시각장애인에게 안전한 길을 안내하거나 위험을 알리는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든든한 존재다. 안내견은 장애인 스스로 독립된 삶을 영위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안내견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이후 시력을 상실한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1916년 독일 올덴부르크에 공식적인 첫 안내견 훈련센터가 세워졌다. 현재는 한국, 영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안내견을 양육하고 있다.한국 최초의 안내견 파트너는 대구대학교의 임안수 교수로 1972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셰퍼드
맵기 단계부터 다양한 토핑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일본식 카레라이스 전문점 '코코이찌방야' 삼송점을 방문해 봤다.앞서 코코이찌방야는 일본식카레라이스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계 외식 브랜드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영국 등 해외에도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코코이찌방야(CoCo壱番屋)의 뜻은 '카레라면 여기가 최고야'라는 뜻이다. 그만큼 창업자가 카레 맛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과연 그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이곳의 카레 메뉴는 매우 다양하다. 기본 카레부터 돈카츠, 가라아게, 알새우, 고로케 등 토핑, 카레
새만금잼버리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상 최악의 잼버리라는 불명예 속에 사실상 파행했다. 실패 원인으로 폭염 대책 부족, 위생·보건 문제 등 미흡한 준비와 운영 미숙이 떠오른 만큼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심차게 후원사로 나서며 새만금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의 식사를 책임졌던 아워홈 역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아워홈의 새만금잼버리 참여를 주도한 구지은 부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구 부회장은 새만금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직접 새만금을 방문해 식음시설, 메뉴 준비 상황, 식자재 보관, 식품안전관리 대책 등을 챙겼다.그러나
P&G 미국 본사가 삼림보호서약을 철회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내에서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를 강조하며 ESG 선도기업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린워싱'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뒤에서는 삼림 보호에 한 걸음 물러나면서 앞에서는 기후 리스크에 전진하는 척 친환경 마케팅을 선전해 한국 소비자의 눈을 가리려 했다는 것이다.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P&G 미국 본사는 지난 5월 삼림 황폐화 지역에서 생산된 목재 펄프를 구매하지 않겠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1인 가구는 늘어나는데 요양시설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진입 장벽을 낮춰 임대를 허용,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러자 요양시설 관계자, 시민단체 등은 시설 난립, 약자인 노인의 주거권 침해, 갑작스러운 시설 폐업 등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임대 허용에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는 10명 이상의 노인 요양시설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한 사업자만 설치할 수 있다. 임차는 불가하다. 이에 민간 요양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은 임차 불가 조항을 '
"펫숍에서 팔리는 귀여운 강아지는 이런 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납니다."투명한 유리창 안 복슬복슬한 털과 귀여운 외모, 꼬물거리는 새끼 강아지들을 귀엽게 쳐다보는 사람들. 하지만 펫숍에 진열된 강아지들에게는 보기와 다르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3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강아지 번식장은 허가제로 운영된다. 개나 고양이를 생산하려면 국가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허가 된 국내 번식장은 총 2000여 곳이 넘는다. 이 외에도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번식장, 소규모 가정번식장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아진다.허가된 강아지 번식장이라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의 충전 시간과 관련해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는 이유로 영국에서 광고 금지 처분을 받았다.28일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금일 영국의 ASA(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ASA는 현대차 측에 광고 금지와 함께 베터리 충전 시간과 관련해 소비자들을 오도하지 말것을 통보한 상황이다.문제가 된 광고는 모두 아이오닉5 관련 내용이다. ASA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디지털 전광판 광고 ▲유튜브 광고 ▲영국 홈페이지 마케팅 브로셔 문구 등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세부적으로는 위 3개 광고에서
#. 지난해 12월 서울 강변역 횡단보도 앞 80대 김 모(여)씨가 차에 치여 숨졌다. 김 씨는 보행 신호가 끝났음에도 뒤늦게 도로를 횡단하는 이른바 '후발 무단 횡단'을 하다 달려오는 차에 사고를 당했다.국내 보행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 사고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중 59.8%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하지만 2020년 기준 고령자 인구 10만 명단 보행 사망자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최저주거면적기준은 14㎡다. 이 기준은 2011년 공표된 이후 바뀌지 않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가구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10년도 넘은 법 테두리 속에 700만가구 이상의 1인 가구가 갇혀 있는 셈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약 60%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특히 월세 거주자가 많고 임대주택 거주 희망자도 많다.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이러한 1인 가구의 삶의 질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1인 가구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요원하기만 하다. 지난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인당
웰다잉 문화가 확산되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동의를 받지 못하는 1인 가구나 무연고자는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연명치료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가족 외 대리인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연명의료법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의료현장에서는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외의 경우 환자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가에 대한 판단을 의료진과 가족, 혹은 대리인이 상의하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입법 과정에서 자기결정권을 강조한 경향이 있어 대리인을 통한 대리의사결정을 인정하지 않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지난해 글로벌 면세점 순위에서 스위스에 밀려 각각 3·4위로 하락했다. 사드 사태, 코로나19 타격 등으로 업황 부진을 겪다 결국 스위스 기업인 듀프리에 밀려난 것이다. 4일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면세점 순위는 1위 중국궁영면세점그룹(CDFG), 2위 스위스 듀프리, 3위 롯데면세점, 4위 신라면세점 순이다. 2019년 CDFG가 1위를 차지한 이후로 매출 순위는 줄곧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스위스 듀프리 순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듀프리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누
지난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115년 전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장미를 목놓아 부르던 그녀들의 외침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여성 노동자 국제 컨퍼런스에서 클라라 제트킨은 여성의 날을 국제 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5년 UN은 3월 8일을 국제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한다. 여성의 날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자 투쟁한 여성들을 기리는 날이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지만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태어나서는 가족이라는 품에서 크고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사회에 나가 직장을 잡으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간다. 내향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것은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현대 사회가 계속해서 파편화되고 이웃과의 교류도 점차 적어지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직접 만나지 않고 온라인에서 소통이 가능한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 사람을 만나고 몸을 맞대고 어떤 활동을 같이 하는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영국 런던은 전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도시 중 하나다. 현재 50대 정도 나이의 중장년층이라면 벌어놓은 돈이 많지는 않더라도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집을 구매해서 집 한 채 정도는 소유하고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 이후에 태어난 청년들은 내 집 마련부터가 꿈만 같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집 구할 걱정은 마찬가지다.하지만 한국과 영국의 주거형태는 그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의 경우 원룸이 너무나도 흔한 주거형태이기 때문에 1인 가구가 오롯이 혼자만이 쓸
고독사 문제가 심각성을 더해가면서 지자체들이 고독사 예방 조례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부터 한 달여 만에 6개 지자체가 해당 조례를 제정했다.9일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금일까지 제정된 고독사 예방 조례는 총 22개다. 그 중 6개가 올해 제정됐다.지난해 4분기 고독사 예방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부산광역시 남구 ▲충청남도 논산시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북도 고창군 ▲강원도 춘천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기도 군포시 ▲경상남도 사천시 ▲전라남도 고흥군 ▲전라북도 순창군 ▲전라남도 보성군 ▲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한때 영국은 복지국가의 시작이자 모범 국가였다. 지금은 복지국가 하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떠오르고 영국에 사는 사람도 사람들도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겪으며 퇴색된 자국의 복지 시스템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듯하다. 영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복지국가로 가게 된 데에는 그 유명한 베버리지 보고서(Beveridge Report)가 있다. 1942년,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사회보험과 관련 서비스(Social Insurance and Allied Services)라는 보고서를 작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BBC 홈페이지 상단 내비게이션 섹션에 가면 가장 첫 번째로 쓰여있는 문구가 Cost of living이다. 그만큼 영국 내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리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식료품 비용 인상부터 시작해서 난방비, 그리고 가을 이후 벌어진 파운드화 가치 폭락에 이은 주택 담보 이자율 상승까지. 월급 빼고 다 오른 영국, 다가올 4월에는 지방세(Council tax) 인상까지 앞두고 있다. 영국의 3/4지역이 지방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한다. 카운슬 택스라고도 불리는 이 세금은 한
오래전부터 필자는 영어 공부를 위해 언어 교환 플랫폼을 이용해 영어권 국가의 친구들과 영상 통화를 하곤 했다. 약 3년 전에 언어 교환 플랫폼을 통해 영국 런던에 사는 Priscillia(한국 이름 지선)라는 친구를 알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일본,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문화에 관심을 갖고 2000년대 중반부터 애니메이션, 드라마, 노래 등을 접해온 친구였는데 한국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면 필자보다 아는 게 더 많을 정도로 찐팬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1-2주에 한 번씩 영상통화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를 서로 가르쳐 주고
임대형기숙사로 이름을 바꾼 공동기숙사가 2년여 만에 시행된다. 발표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1인당 주거면적은 7㎡(화장실 제외)인체로 적용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1인 가구 증가로 도심 내에서 부엌·거실 등을 공유하는 기숙사 형태의 주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공유주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임대형기숙사 용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임대형기숙사는 '공공주택 특별법' 제4조에 따른 공공주택사업자 또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7호에 따른 임대사업자가 임대사업에 사용하는 것으로서 임대 목적으로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2023년 현재 영국 국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아무래도 생활비 문제(Cost-of-living crisis)다. 러우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비롯된 물가 상승은 상상을 초월했고, 한국에서도 현재 뜨거운 주제인 난방비 문제는 영국에 사는 필자가 바라보기엔 우스울 지경이다. 고지서를 받으면 입이 떡 벌어지다 못해 턱이 빠질 정도니 말이다. 생활비가 이렇게 올랐는데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그대로니 월세방에 사는 사람들은 월세를 못 내는 상황도 적잖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이 저소득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