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2023년도 노인일자리 주간'이다. 이 행사는 노인일자리사업에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노인일자리가 부족해 보다 적극적인 민간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함이다.특히 노인일자리사업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발생하는 노인 빈곤, 고독사, 노인부양비 부담 완화, 국가 경제 성장 동력 하락 등을 막기 위한 복지의 시작으로 꼽힌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노인일자리 88만3000개를 공급했다. 예산은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에 나선다. 앞서 수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1인 가구 실태 및 취약가구 발굴이 이번엔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중앙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16만명 규모의 명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여기에 자체 발굴 대상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에서 지자체로 통보하는 정보에는 다가구 주택 동호수 정보가 들어간다. 지난 5월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덕분이다. 다가구주택
강동구는 공인중개사와 연계하여 위기 1인 가구를 발굴하는 '인(人)플러그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구는 최근 서울 내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 1인 가구가 5만 2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지역을 잘 파악하고 있는 공인중개사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구는 먼저 지난달 공인중개사협회 강동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길동, 천호동, 성내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공인중개사를 중심으로 임대차 계약 시 임대인에게 해당 사업을 안내한다. 향후 임대인(또는 공인중개사)이
"삶의 희망을 잃은 고시촌 중장년 1인 가구에게 '내가 참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서울 관악구 대학동에서 '참 소중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우 신부의 말이다. 이곳 센터는 2021년 2월 설립하여 고시촌에 생활하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11일 이영우 신부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고립에 빠져있는 고시촌 중장년에게 삶의 이유를 되찾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대학동은 과거부터 대표적인 고시촌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7년 12월 31일 사법시
효성첨단소재 경주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조석래 명예회장 자택 앞에서 부당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1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울산지부 효성지회와 효성첨단소재노동조합 경주지부는 2021년 1월 효성첨단소재 경주공장 폐쇄로 해고 조치된 소속 근로자 19명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성북구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자택 앞에는 시위대 16명이 모여 있었다. 근로자들이 갖춰 입은 남색 유니폼에는 '단결투쟁'글자가 쓰여 있었다.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시위가 진행됐다.플랜카드에는 ‘효성
고독사예방협의회 설치 근거가 담긴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25일 보건복지부는 이번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이 통과됨에 따라 고독사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정보시스템과 고독사예방협의회 설치·운영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고독사 예방법은 2020년 3월 31일 제정돼 2021년 4월 1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기존 법안은 고독사 위험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복지부는 고독사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정보시스템과
SK텔레콤은 대구광역시 사회적 고립가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24일 SK텔레콤은 지난23일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함께 대구시청에서 인공지능 돌봄 사업인 '24시간 AI 돌보미 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호 SK텔레콤 ESG 추진담당 부사장, 신상윤 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장,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외부와 단절되고 집에서 고립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이 대상이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사회복
"공동체 회복을 통한 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안전망 안으로 이끌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22일 김아진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끊겼던 공동체를 회복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15일 제311회 서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후 해당 조례안은 6월 2일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집행부는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등 추진
경상남도가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고독사 예방 시행 계획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경남형 복지정책을 담아 자체 수립했다고 밝혔다.도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족구조 변화, 개인주의 문화 확산, 감염병 장기화 등 사회적 고립과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고 파악했다.실제로 도의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 29.4% ▲2019년 29.6% ▲2020년 30.9% ▲2021년 32.7% ▲2022년 33.7%를 기록했다. 아울러 고독
올해 1인 가구 관련 정책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사회적 고립 지원이다. 수년째 반복되어 온 화두지만, 올해는 무게감이 다르다. 최근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는 강력 범죄 피의자가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드러나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 모(30) 씨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택에서 부모와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 씨는 집과 인근 PC방을 오가는 생활이 전부였고, 통화 기록도 배달 기록뿐일 정도로 사실상 은둔형 외톨이였다. 은둔형 외톨이는 방
정부가 1인 가구 시대를 반영하겠다며 추진한 법개정안이 하나 같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속 분쟁으로 인한 1인 가구의 피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핵심 민생법안의 8월 임시국회 통과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부가 제안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5141)은 지난 2월 15일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에 상정된 후 계류된 상태다. 이 개정안은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맞게 친양자 입양의 요건을 개선하고 유류분 권리자의 범위를 조정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미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건강·돌봄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18일 통계청의 고령인구비율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는 2015년 654만1000명(12.8%), 2020년 815만2000명(15.7%), 올해 950만명(18.4%)을 넘어섰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증가는 노인 돌봄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이에 정부도 심각한 고령화 문제의 대비책으로 장기요양기본계획, 일상돌봄 서비스,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등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
"정책적인 지원은 주거부터 복지까지 1인 가구에 대한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중점으로 해야 한다."17일 이호석 서울 도봉구의회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 1인 가구 범죄, 1인 가구의 주거 안정화, 고독사 예방 및 고령 1인 가구의 복지 안정 등을 꼽았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월 21일 서울시 도봉구의회에서 열린 제324회 임시회를 통해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당시 이 의원은 "도봉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지원에 관한 사
1인 가구가 갈수록 증가 추세지만 여전히 관련 정책은 한 발짝 물러서 있다. 그 바로 예가 지자체의 관련 전담 팀 구성이다. 수치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기본적인 전담 팀조차 갖추지 못한 지방 자치단체가 많다. 좀 더 세밀하게 세대별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복지 정책 담당이 떠안기 일쑤다. 얼마 전 한 지방 자치 단체 고령 1인 가구의 고독사에 대한 질의를 하기 위해 담당자를 물색하다 결국 복지과 담당관과 통화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매년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고독사 문제도 거론되고 있지만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가 오는 9월 본격 시행된다. 연내 6000명 서비스 지원이 목표인데, 지난해 기준 50·60세대 1인 가구만 122만5000가구에 달해 실제 정책 체감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1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 시·도, 37개 시·군·구에 더해 6개 시·도(중복 포함), 14개 시·군·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51개 시·군·구에서 일상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윤석열 정부의 복지 정책
#.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강상진(38, 가명) 씨는 한 지역에서 10년 넘게 홀로 생활하고 있다. 지역구 내에 모르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강 씨지만, 정작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안성에 기업이 많아서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지금까지 1인 가구라고 지원을 해준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개별적으로 알림 메시지를 준다던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앱 같은 게 있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개인이 일일이 찾아서 신청하는 형태면 앞으로도 이용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 수
서울시 은평구가 1인 가구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 '은빛솔'을 추진 중이다.8일 구에 따르면 은빛솔은 은평의 빛나는 솔로(SOLO)라는 뜻이다. 건강·돌봄·생활 등 3개 분야에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특화 사업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은빛솔밥 ▲은빛솔케어 ▲은빛솔라이프 등이 진행된다.은빛솔밥은 불규칙한 식습관 등 건강취약계층에 속하는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사업이다. 밑반찬 등 구매 뿐만 아니라 건강요리교실, 소통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근 돌봄가구 400명에게 반찬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은빛솔밥 상품권'을 지급했다. 오는
"1인 가구 관계망 형성은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이희자 춘천시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춘천시 총가구 수는 12만1000가구다. 그중 1인 가구 수는 4만3000(35.5%)가구에 해당한다. 이는 2000년(1만5000가구) 대비 65.1% 증가한 수치다.이 의원은 가장 먼저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이 의원은 "1인 가구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떠올랐다. 춘천시
강원 동해시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를 발굴한다.1일 동해시는 혹서기 기간 청·중장년, 은둔형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내달 30일까지 고독사 예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시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의 생활 안전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파악했다.이에 취약계층 모니터링 및 현장 방문 조사,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지원한다.또한 최근 공모에 선정된 청·장년 일상돌봄서비스와 연계하여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동해시 관계자는 "지역 내 인적안전망을 활용하여 생애 주기별 돌봄서비스 연계
혼자 사는 사람도 '가족'의 한 형태일까. 정책적으로 봤을 때 이는 중요한 물음이다. 각종 사회·복지 정책의 틀 안에 1인 가구를 포함할 근거가 될 수 있어서다. 인구주택총조사를 봐도 1인 가구는 이미 수년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족 형태다. 그러나 법적으로 1인 가구는 가족이 아니다. 결국 그 괴리로 우리 사회에 사각지대는 깊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소수일 때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다수가 되고 나니 사회적 문제가 됐다. 노멀의 기준이 바뀐만큼 정책 역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 2022년 1인 가구 수 750만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