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21일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경기도 청년 역차별 이슈는 해소될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의회는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김도훈(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을 처리했다. 해당 조례는 청년 연령의 상한 기준을 만 39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청년기본법과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는 청년 범위를 만 19~34세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타 시·도의 경우 35~39세도 청년으로 규정하면서 경기도 청년만 정책적으로
청년 1인 가구의 빈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취업난에 고물가·고금리까지 맞물리면서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층이 받는 채무 압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는 20만3032건, 연체·미납액은 248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이 중 약 40%는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건수로는 42.2%, 액수로는 46.4%를 청년층이 차지했다.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통신비 부담을 크
올해도 1인 가구가 편의점 시장을 이끈 주 소비층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선보인 특화 상품이 1인 가구의 소비심리를 자극한 덕분이다. 여기에 편의점 특유의 소형화와 근거리 오프라인 매장이란 강점이 매출을 견인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백화점 17.6%, 편의점 16.6%, 대형마트 13.3%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비중에서 편의점이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하면서 백화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편의점 매출 배경에는 1인 가구 증가가 큰 몫을
정부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고령 1인 가구가 모여 사는 영구임대주택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해 심리·정서적 돌봄이 필요한데도, 전담 주거복지사 부족 등으로 촘촘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토교통부·주택관리공단·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자살은 237건, 고독사는 20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공공임대주택 중에서도 취
금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2023년도 노인일자리 주간'이다. 이 행사는 노인일자리사업에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노인일자리가 부족해 보다 적극적인 민간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함이다.특히 노인일자리사업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발생하는 노인 빈곤, 고독사, 노인부양비 부담 완화, 국가 경제 성장 동력 하락 등을 막기 위한 복지의 시작으로 꼽힌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노인일자리 88만3000개를 공급했다. 예산은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에 나선다. 앞서 수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1인 가구 실태 및 취약가구 발굴이 이번엔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중앙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16만명 규모의 명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여기에 자체 발굴 대상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에서 지자체로 통보하는 정보에는 다가구 주택 동호수 정보가 들어간다. 지난 5월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덕분이다. 다가구주택
말 많고 탈 많았던 여성가족부 장관이 교체된다. 지금의 여가부가 본연의 역할을 못 한 탓에 이번 장관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새롭게 키를 잡는 것은 김행 후보자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가 존속하는 동안 고유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틱한 엑시트'는 전문가들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앞으로 여가부가 얼마나 더 유지될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좀비 부처'로 있는 것은 혈세 낭비를 넘어 대한민국 가족정책을 퇴보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 사회 구조
서울시가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수돗물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가구당 수돗물 사용량은 적지만, 단순계산식으로 1인당 소비량을 나누면 1인 가구가 더 많다는 논리다. 이같은 논리면 전기도, 가스도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1인 가구를 에너지 과소비 집단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과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은 2021년 기준 서울시민의 세대원수별 1일 평균 물 사용량 조사 결과 1인 가구 264리터, 2인 가구 435리터, 3인
사회적 충격을 준 '신당역 살인사건'이 발행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스토킹 범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지 못했고, 솜방망이 처벌도 여전해서다.12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112에 신고된 스토킹 피해 접수는 2만1815건에 달한다. 하루평균 86건의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이대로라면 역대 최다 기록 갱신이 예상된다. 연간 스토킹 피해 접수는 지난해 2만9565건을 기록한 바 있다. 경찰에 검거된 스토킹 피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원룸촌에 월세전쟁이 벌어졌다. 재학생, 취준생에 직장인 수요까지 몰리면서 매물이 부족해진 탓이다. [1코노미뉴스]는 11일 오전 월세가 가장 크게 오른 연세대학교 인근 원룸촌으로 찾아갔다. 신촌역에서 도보로 15분여 거리에 언덕길을 사이에 두고 대학가 원룸촌이 펼쳐져 있다.원룸촌에서 마주친 직장인 조성준(25, 가명)씨는 "매물이 없어서 부동산 10군데를 둘러보고 나서야 방을 어렵게 구할 수 있었다. 1000에 60은 이제 옛말이다. 그나마 이 방은 주방 리모델링을 안 해서 저렴하게 들어간 편이다. 집에
"대기업 가려고 서울에서 혼자 살면서 인턴 생활하고 학원 다니고 있다. 서울에서 대학교 졸업하면 바로 취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세상 쉽지 않더라. 취준지옥 탈출하고 싶다."대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시작됐다. 이때만을 기다려 온 취업준비생의 발길이 바빠진 가운데, 곳곳에서 한숨소리가 나온다. 채용문이 예년보다 좁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탓이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주거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나온다. 전라남도 만원주택 공급 물량 부족과 경기도 기본주택 백지화 탓이다.8일 전라남도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만원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만원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의 주택,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17평형)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도는 총2893억원을 투입해 인구 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2035년까지 1년에 100~200가구씩 순차적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의 일자리 위협이 심화하고 있다. 고용률이 수년째 부진하지만, 일자리 정책은 청년·노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40대 1인 가구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자리 관련 예산은 청년·노인에만 배정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의 경우 올해 88만3000개에서 14만7000개 증가한 103만개로 늘린다. 사상 최대 규모다. 구체적으로 공익형 일자리는 4만6000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와 민간형 일자리는 10만1000
SNS 등을 통해 활발한 대인관계를 이어오는 젊은층에서 오히려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다. 심리적으로 약해진 상황에서 기댈 곳이 없는 1인 가구는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이들의 '마음건강'을 사회가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 수는 총 822명에 이른다. 고등학생이 61.4%, 중학생 34.1%, 초등학생 4.5%다. 특히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가 161건에 달한다.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청년들의 고립·은둔 청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황별 맞춤 지원을 강조했다. ◇고립·은둔청년 추정 인구, 서울만 12만명 고립·은둔 청년은 정서적 또는 물리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직업·구직 활동 없이 최소 6개월 이상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청년을 말한다.6일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청년 추정 인구는 약 12만9000명(4.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의 가구 구조 변화가 장애인 빈곤율을 증가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비장애 근로연령대 가구원과의 동거 감소가 장애인 빈곤율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0년대 장애인 빈곤율 추이와 영향 요인'에 따르면 장애인의 가처분소득 평균은 2020년 연 2437만원으로 비장애인의 약 70% 수준에 그쳤다. 또 이들의 가처분소득 빈곤율은 2012~2016년 47.0%에서 43.0%로, 2016~2020년 40.7%에서 39.6%로 각각 감소했다. 장애인의 빈곤율 추이가 악화한 것
"요즘 월세 가격이 너무 올랐다. 지금 살고 있는 곳도 계약이 만료되면 가격을 올린다고 한다. 주거비 부담을 덜려고 공공임대를 기다리고 있는데 좀처럼 공급이 없어서 답답하다."1인 가구 김민서 씨(31, 가명)는 스스로 공공임대 삼수생이라고 말한다. 김 씨는 공공임대주택만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9급 공무원인 김 씨의 연봉 인상률보다 물가와 전월세 인상폭이 커서다. 이에 김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종종 LH 청약센터에 들어가 모집 여부를 체크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모으고 있다. 출퇴근만 가능하
청년층의 사회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무려 20.1%포인트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 1인 가구의 마음부터 바꿔놔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28일 통계청은 저출산·고령사회 인구구조 대응을 위한 사회조사로 '청년의 결혼, 출산, 노동 등 10년간 가치관 변화'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년 1인 가구 증가의 배경으로 청년의 가치관 변화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결혼 의식을 보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10년 전
"내년 1월에 귀어귀촌 신고하고 본격적으로 전업 귀어인이 되려 했다. 제주도에서 살 집과 중고 어선을 보러 다니는 중인데, 설마 했던 일본 오염수 방류가 현실이 됐다. 이대로라면 내년 귀어는 포기해야 할 듯하다." "일본 오염수 방류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이미 귀어학교가 술렁이고 있었다. 대부분 일단 충격이 좀 가라앉을 때까지 귀어를 미루는 게 좋겠다는 분위기다. 뉴스만 봐도 벌써 어촌 피해가 심각하지 않냐. 오랜 꿈이 갑자기 깨져 버린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하다."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에서는 귀농어·귀촌 인구 모시기에 열
최근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안전대책'이 중요해졌다. 국민의 불안감 확산은 물론 추가 범죄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요구가 커졌다. 즉각적이고, 실효성 높은 방안으로는 순찰활동 확대가 꼽힌다. 이에 서울시가 1인 가구 정책으로 시행 중인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안심마을보안관은 본격 시행 후 누적 4300건 이상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높은 치안만족도를 이어가고 있다. 예산 문제로 국소적인 수준으로 운영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목을 끄는 성과다. 24일 [1코노미뉴스]가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안심마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