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현재 50세의 기대여명이 35.0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평균 퇴직 나이가 49.3세인 것을 감안하면, 노후준비를 하지 않은 중장년 1인 가구는 퇴직 후 생계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40세의 기대여명은 44.54년, 50세는 35.07년, 65세는 21.59년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0.1년가량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는 의료기술 발달과 고령화로 빠른 속도로 기대여명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미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5년, 여자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보행자가 6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가 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년간 국내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 인구가 601명에 달했다.지난 15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시도경찰청별 전체 교통사고,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은퇴 후 재취업을 통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고령자가 늘고 있다. 이는 노후의 생계안정, 노인 빈곤율 저하, 삶의 질 저하 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통계청의 2021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세~79세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절반 이상인 68.1%으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또한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8.7%)이 가장 높았고,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음(33.2%)순이다. 성별로는 남자(77.4%)가 여자(59.6%)보다 재취업을 원
#.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TV를 보다 요양병원 노인폭행 사건만 보면 걱정이 앞선다. 2019년 겨울, 급성 뇌졸중 증상으로 쓰러진 이 씨의 어머니는 편마비 증상으로 줄곧 요양병원 신세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병원을 매주 찾아갔던 A씨 였지만, 벌써 어머니 면회를 못 간지도 수개월째다. A 씨는 "노인학대 뉴스만 봐도 우리 어머니도 혹시 하는 마음이 크죠. 어머니를 보고싶어도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못해요. (요양보호사가)심지어 전화 좀 하지 말라고 화를 내더라고요. 혹시나 따져 물었다가 어머니한테 해코지라도 할
보건복지부가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사업단, 공익활동)의 참여자를 모집한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 모집은 29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사업단, 공익활동으로 만 60세 또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조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앞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2004년부터 노년기 소득지원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으로, 베이비부머세대(1955년~1963년)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한 핵심정책이
"어르신께 특별히 싸게 드릴게요", "36개월 할부하시면 더 싸요"파주시에 혼자 살고 있는 권혁도(72. 가명)씨는 최근 스마트폰을 알아보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했다. 직원은 권 씨에게 이벤트 행사 중이라며 최신형 스마트폰을 36개월 할부 계약과 6개월간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의 친절한 응대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권 씨는 며칠 후 찾아온 아들에게 구입한 최신 스마트폰을 보였다. 가입정보를 자세히 살펴본 권 씨의 아들은 잠시 뒤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권 씨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고령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낙상 예측, 감지 기술이다. 이에 따라 고령인, 노약자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한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고령화 사회로 노인 질환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 골절, 심장병, 뇌졸중 순으로 노인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낙상사고를 막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특히 ETRI
보험 가입과 해지가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향후 계약과 해지가 전화나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가능해진다. 그동안 보험 가입은 비대면으로 가능한 반면 보험을 해지하려면 사전에 비대면 해지를 동의해야만 해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나 혹은 고령자,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만 이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데, 아직 국회에서 여야가 상임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약 44만명 증가한 813만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총 81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인구의 15.7%다. 지역별로는 전남(23.1%), 경북(20.7%), 전북(20.6%), 강원(20.0%)이 고려인구 비중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9.3%)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꼭 1년째 되는 날인 20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04명이 기록됐다. 지난달 23일 최고치인 1000명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서울시는 최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21개소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관리를 지원하는 '쌍방향 온라인 컨설팅'을 이날부터 실시한다.시는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대비 143명
현재 중고령자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최소생활비는 1인 기준 11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생활비는 165만원이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국민연금연구원은 29일 2019년 수행한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중고령자의 노후준비 및 노후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8차 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4531가구(개인 7343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에 따르면 중고령자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최소생활비는 개인 기준 117만원, 부부 기준
정부가 향후 5년간 인구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15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인생 2·3모작을 원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특성을 고려해 개개인의 적극적 역할과 선택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본적인 삶의 영역에 대한 복지수준은 높이면서 고령자의 주도적 역할을 지원하는 형태다. 지역사회 전반의 고령친화적 주거·도시환경 구축,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웰 다잉을 위한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착과 사회문화적 기반 조성이 핵심이다. ◇국민·퇴직·주택연금 내실화먼저 노인 빈곤과 노후 소득절벽 해소
대한민국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인구 주택 총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고령 인구(65세 이상)는 775만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15.5%나 된다. 고령화 비율은 2030년 25%, 2040년 33.9%로 확대가 예상된다.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리면서 고령자 1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이미 지난해 고령자 1인 가구 수는 153만3000가구를 기록했고 2047년에는 405만1000명으로 급증이 예상된다.
1인 가구의 가장 큰 걱정은 '경제활동의 지속력', 즉 노후생활이다. 주택 자금 외에도 각종 질병 치료비, 생활수준 유지를 위한 생활비 등 경제적 문제를 홀로 책임져야 해서다. 그러나 1인 가구 대부분이 은퇴 자금을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은퇴 후 1인 가구의 적정 생활비는 154만원 수준이다. 남성의 경우 국민연금 30년 가입 시 월 수령액은 72만원이다. 물가 인상률을 고려하면 국민연금 외에 노후생활자금 마련은 필수다. 정년을 꼬박 채우고 은퇴하면 다행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50대에 일자리를
인구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65세 이상 1인 가구 수가 처음으로 150만 가구를 돌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768만4919명으로 이 중 독거노인은 150만413명을 기록했다. 2015년 대비 독거노인 수는 무려 24.74%나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 추세를 보면 독거노인 수는 2016년부터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120만명 수준에서 2016년 128만명으로, 2017년 135만명, 2018년 143만명, 2019년 150만명으로 연간 약 7만명씩 늘었다.독거노인비율도 2015년 18.4%에서
국민연금공단은 취약계층의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독거 수급자 800가구에 '가스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령·독거 수급자가 늘어나고 노인들의 가스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추진됐다.설치·제공되는 서비스는 '타이머콕'이라는 가스안전기기로 설정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여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지원대상은 전북 내 거주하는 독거·고령 수급자 800가구이며, 사업비는 공단과 가
정부가 고령자 전용 공공임대 주택을 2025년까지 8만가구로 확대한다.20일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2.0'을 발표하고 고령자 주거복지 혜택 확대 방안을 내놨다.먼저 고령자 전용 공공임대 주택은 현행 5만가구에서 2025년가지 8만가구로 확대한다. 사회복지관과 결합한 고령자 복지주택·리모델링 노인주택 등 특화 주택을 집중공급할 계획이다.고령자 복지주택의 경우 2022년까지 4000가구 공급계획을 2025년까지 1만가구로 늘린다. 기존 지자체·사회복지관 서비스에 추가로 재가요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도 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