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복지부의 정책 핵심 과제는 약자복지다. 예년보다 고도화된 약자 발굴체계부터 고립은둔청년 지원, 존엄한 노후 보장, 간병·돌봄 확충, 노인일자리 확대가 담겼다. 전연령층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난 만큼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21일 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은 ▲의료개혁 ▲약자복지 2.0 ▲간병·돌봄 확충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과제로 삼았다. 이 중 1인 가구의 기대를 모으는 정책으로는 약자복지 2.0이 있다. 정부는 올 상반기 내에 복지위기 알림 앱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회적 약자를 신고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금일(18일) 경기도 안산시를 방문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시범사업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만큼 이번 행보에서 사업 초기 드러난 문제점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사업은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각종 돌봄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지역사회통합돌봄 정책이기도 하다. 현재 시범사업에는 ▲광주 서구 ▲광주 북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부천시 ▲안산시 ▲진천군 ▲천안시 ▲전주시 ▲여수시 ▲의성군 ▲김해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1인 가구는 늘어나는데 요양시설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진입 장벽을 낮춰 임대를 허용,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러자 요양시설 관계자, 시민단체 등은 시설 난립, 약자인 노인의 주거권 침해, 갑작스러운 시설 폐업 등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임대 허용에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는 10명 이상의 노인 요양시설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한 사업자만 설치할 수 있다. 임차는 불가하다. 이에 민간 요양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은 임차 불가 조항을 '
서울시가 폭염관련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지원대책을 마련했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폭염과 공공요금 상승으로 부담을 크게 느끼는 취약계층을 위해 ▲저소득 가구 냉방비 지급 및 폭염취약 가구 긴급복지 지원 ▲동행목욕탕 '밤더위대피소' ▲무더위쉼터 확대 등을 추진한다.여기에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어르신 3만8715명에 대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이 위기 정도에 따라 방문이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이외에도 단절된 1인 가구 등 고위험군 1만3070 가구에는 안전관리 솔루션(Io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1코노미뉴스]와 만난 전문가들은 '1인 가구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입을 모았다. 과거 전통적인 가족관이 해체되면서 1인 가구가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만큼 1인 가구 정책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1인 가구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심리적인 안정 어디서 찾아야 하나. 박성준 상명대학교 공학심리학 박사: 인간이기 때문에 감성은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1인 가구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따라 그 한 명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대해 더 주의를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흔히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단전·단수 등 정보를 파악하고 있지만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안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거노인 등 정책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에너지바우처의 미사용액은 약 535억원으로 전체 발급액의 1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체 미사용액의 64.7%
#. 서울 용산구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A씨는 고혈압과 뇌경색, 당뇨까지 앓고 있어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다. 또한 지난해 6월 배우자가 사망해 우울증까지 겹쳐 자살시도까지 했다. A씨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도 있어 방문은 물론 안부전화도 꺼려했다. 그럼에도 우리동네 돌봄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나(가명)씨는 포기하지 않고 A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서울 용산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동네 돌봄단 활동'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구는 최근
경기 고양시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인 '중장년-이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중장년-이음' 사업은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달(8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시행한다.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에게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관계망·안전망을 제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함이다.복지관은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공유(밥친구 공동체, 공유주방) ▲건강(심리상담, 맞춤형 반찬 지원) ▲동행(법률·노무·부동산 자문, 병원동행) ▲경제(일상생활물품키트지원, 긴급지원) 등 4가지 주제
서울시에서 시작된 '병원 동행 서비스'가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주 이용층인 1인 가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면서, 정책 효과가 입증된 결과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시작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3445건, 상담은 1만415건을 돌파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96%에 달한다. 이처럼 1인 가구로부터 높은 정책 체감도와 호응을 이끌어낸 비결은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다. 이 서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 직속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 지방선거 후 처음으로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이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양측 입장이 반영된 만남으로 해석된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1시께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오세훈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여 분간 만나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통 현안에 대해 당적과 진영을 넘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주거나 교통, 각종 환경문제 등 경기와 서울이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시행해야 할 중요한 정책이 정말 많다.서울로 출근
내년에는 근로자와 관련해 달라지는 제도가 여럿 있다. 먼저 공휴일의 유급휴일 적용 사업장이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으로까지 확대된다. 5인 이상 사업장은 법정공휴일의 유급휴일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또 법정공휴일에 근로자가 출근할 경우 휴일근로수당 도는 대체휴일을 지급해야 한다. 내년 최저임금은 9160원이다. 올해보다 5% 인상된 액수다. 주 40시간 주당 유급주휴 8시간을 포함해 월 209시간 근무 시 월급은 191만4440원이 된다. 노동시간 단축제는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가족이나 본인이 질병이나 사고를 당해 돌
내년 7월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일단 시범사업이지만, 시민단체는 '미흡'한 계획으로 즉각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는 사회보장제도다. 건강보험을 운영하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상병수당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사업주의 비용 부담과 건강보험료 재정적 부담 등을 이유로 상병수당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상병수당이 제도화되면 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노동자가 치료비 부담을
광주시 광산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23일 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위험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거절하지 않는 상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맞춤형 사회보장급여 정보가 담긴 안내 홍보문을 각 가정에 보내 상담, 복지욕구 수요조사 등을 거쳐 시민이 마땅히 받아야 하거나 당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구는 지난해 ▲광주가계긴급생계비를 지급받은 만50~64세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자 ▲1인 가구 사회보장급여 중지 대상자 등
"전국 11개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고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17개, 요양시설은 3개, 종합재가센터는 24개뿐입니다. 이제 몇 개월 후면 2022년입니다.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93개, 국공립 요양시설 341개, 종합재가센터 111개 다 지을 수 있습니까?"5일 오전 10시 국회 정문에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돌봄 정책 이행의 철저한 검증과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라정미 지부장은 "정부가 약속한 사회서비스원 직영 국공립 돌봄시설 확충 약속
지자체가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노인복지시설 폐쇄 등 홀몸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 위험이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심리적 불안, 우울, 건강문제에 노출된 홀몸어르신은 고독사, 노인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는 홀몸어르신의 전화상담, 건강상담 등 건강 챙기기에 돌입하고 있다.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이리오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리오오는 노인들이 겪는 우울, 불안, 건강, 생계 등 상담지원을 365일 24시간 전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독거노인 관리체계 점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경제적 빈곤, 건강 악화 등으로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이 생활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취약·독거노인에 대해 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연휴 전후, 방문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력이 투입되는 관리체계는 한계가 있어 첨단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등장하기 시작한 돌봄 지원 제품은 AI스피커를 활용한 인공지능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군은 매년 2만5000여명의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6350가구의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해왔다.특히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는 겨울철 취약돌봄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3개월간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발굴된 위기 가구는 복지 상담을 거쳐 긴급복지, 위기 가구 지원, 성금품, 1인 가구 안부 확인 서비스 등 6726세대에 20억 1800만원을 지원했다. 복합적 어려움이 있는 가구를
서울 중랑구가 올해 복지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만50~64세 1인 가구 등 전수조사에 나선다.구는 오는 27일까지 4600여 가구의 생활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3월까지 경제적 어려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만 50~64세 1인 가구 1177명과 고시원·여관과 같은 주거 취약 276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독사 예방·위기·취약계층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전수조사는 복지플래너, 복지상담사 등 복지 전문가와 주민들에게 친숙한 통·반장이 함께 참여해 조사의 효율을 높일
정부가 향후 5년간 인구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15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인생 2·3모작을 원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특성을 고려해 개개인의 적극적 역할과 선택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본적인 삶의 영역에 대한 복지수준은 높이면서 고령자의 주도적 역할을 지원하는 형태다. 지역사회 전반의 고령친화적 주거·도시환경 구축,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웰 다잉을 위한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착과 사회문화적 기반 조성이 핵심이다. ◇국민·퇴직·주택연금 내실화먼저 노인 빈곤과 노후 소득절벽 해소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핑계로 1인 가구 지원 사업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일부 지자체는 종합대책까지 발표하고도 사업 착수조차 안 했다. 심지어 내년에도 1인 가구 관련 예산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시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33개 청년단체연합 '서울시 코로나19 청년예산 및 청년자율예산 삭감 규탄모임'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청년자율예산은 시민과의 약속입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서울시가 지난해 스스로 기획해 제안하고 예산편성까지 주도한 '청년자율예산'이 아무런 상의없이 일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