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씨와 정현씨는 글로벌 통신회사의 같은 부서에서 일한다. 두 사람 모두 신입사원이며 비슷한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입사 6개월 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궤도에 올라섰다. 성주씨는 작은 성공을 여러 차례 거두고도 그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자신하지 못했다. 주어진 업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아직도 없었다. 반면에 정현씨는 사소한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나갔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재능과 기술이 본인에게 있음을 깨달았고, 작은 성공을 거둘 때마다 그 깨달음은 점차 확고해졌다. 이 차이는 성주씨와 정현씨가 일반
최근에 당신은 회사에서 몇 주 동안 평소보다 몇 시간씩 일을 더 많이 했다. 보통 바쁜 업무라도 대부분 연장 근무가 일주일 정도면 끝나지만 이번에 맡은 일은 마라톤처럼 몇 주간이란 긴 시간이 걸렸으며 그로 인해 기력을 모두 탕진하게 만들었다.오늘은 특히 하루 종일 더 시달렸다. 시련은 오늘 아침 8시 당신이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되었다. 당신을 기다린 것은 세 통의 메시지였다. 첫 번째는 고객이 보내온 메시지였는데 당신 부서에서 보내기로 한 물건이 도착할 날짜가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는 부하
회복력은 7가지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감정 조절, 충동 통제, 공감, 낙관성, 원인 분석, 자기 효능감, 적극적 도전이다.이 구체적인 7가지 능력은 측정할 수 있고 학습할 수 있으며 키울 수도 있다.그 첫 번째가 감정 조절이다. 감정 조절은 스트레스 하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회복력 수준이 높은 사람은 효과적인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해서 감정, 집중력, 행동을 통제한다.자기 통제력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직장에서 성공하며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정에서 배우자를 정서적으로 지
지난 한 달 동안은 빼곡한 강의, 교육일정으로 정신없이 바빴다. 하루 한 시간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대면, 비대면 강의, 교육 준비와 실행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대면 강의 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기도 했다.다행스럽고 감사한 것은 그렇게 바쁘고 힘겨운 일정임에도 기쁨과 감사로 보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긍정심리로 다져진 회복력(Resilience) 덕분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수많은 역경을 겪었다. 때로는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이때마다 나를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과 긍정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사람의 성격은 성격강점과 긍정정서의 학습과 노력을 통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인생도 바꿀 수 있을까? 그렇다. 인생도 바꿀 수 있다. 이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1년에 11만명 이상이 이혼한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분노, 죄책감, 트라우마 등의 심리적 증상자 대부분이 성격이 안 맞아서 이혼한다. 나를 바꿀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케런 레이비치는 "아동기의 열악한 환경은 인간의 능력을 제한하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 인간은 인생의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개인과 조직, 사회생활이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코로나19가 진행되면서 또 앞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 2가지 있다. 하나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겪게 되는 어려운 문제(역경)들을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습한 무기력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한 불안이다. 이 두 가지 현상은 여러 가지 부정정서와 비관성을 동반하며 상황적, 심리적 변화에 따라 불안증, 우울증,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 5일을 제외한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1일 부부의 날은 성인의 날이며 중년, 노년을 위한 날이기도 하다. 최근 수명이 빠른 속도로 연장되면서 청년, 중년, 노년의 기준도 명확히 설정되지 않은 상태다(필자는 우리나라 노인 연령규정에 따라 노년을 65세 이상으로 함).얼마 전 미스터트롯의 진(眞)이 된 임영웅 씨가 불러 인기를 얻었던 노년의 부부를 그린 의 원작자도 지금은 그 배경이 80대 이야기라고 한다. 노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가사도 과거의 추억 속에 애절한
"온몸에 열이 펄펄 끓고 있네!"필자가 다섯 살이나 여섯 살쯤이던 어느 여름이었다. 어둠이 내려앉자 풀벌레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밤이었다. 나는 알 수 없는 고열로 신음했다. 어머니는 건넛마을에 사는 '성수 양반'을 부르러 급히 사람을 보냈다. 그는 두툼한 왕진 가방을 들고 이 동네 저 동네 다녔던 용하다는 의사였다.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 안 사실이지만 그는 무면허 의사였다."성수 양반이 읍내로 일 보러 나가서 없다고 하는데요."건넛마을에 다녀왔던 사람이 황급히 돌아와서 하는 말이었다. 그 소리를 들어서인지 내 빨개진 볼은
최근 며칠 동안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에선 코로나바이러스19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을 준다.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코로나19 진압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주신 의료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이제 국민이 어떻게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지가 문제다. 두 달 정도의 시간 안에 세상이 너무 많이 변화하였고, 그동안 제한된 공간에서 준 경리 상태에 있다 보니 리듬이 많이 깨졌기 때문이다.회복력(심리적 근육,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쉽게 일상에 적응하
최근 필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개인방송에서 ‘코로나19로 힘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작은 희망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필자는 ‘같이 울어주는 남자’, ‘함께 웃어주는 남자’, ‘연예인 상담심리’, ‘권영찬의 행복연구소’ 등을 주제로 다양한 동기강화와 함께 긍정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같이 울어주는 남자’는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필자는 상담에서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내담자를 위해서 활용하지만, 상담을 하면서 가
무기력 학습은 1965년 발표된 긍정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의 첫 이론이었다. 그 당시 행동주의 심리학 이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지만 무기력 학습 이론이 발표되자 심리학 분야를 흥분시켰다.셀리그만은 이때부터 심리학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 했다. 그로 인해 1975년 옥스퍼드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세계적 심리학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력 학습의 연설을 했다.자신만만하게 강의를 마치고 의례적인 토론 절차만 남았을 때 그날 토론자인 옥스퍼드대 심리학 조교수인 존 티즈데일(John Teasdale)이 마이크를 잡았다. "솔직히 말해
지금 세상은 코로나19 세상이다. 연일 국내외 톱뉴스는 단연 코로나19 이야기로 충격적이고 암울한 이야기만 쏟아진다.현존하는 세대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태다 보니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위기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이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두려움, 무기력, 분노, 죄책감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 필자는 앞서 6회에 걸쳐 [Dr 우문식의 제언 :코로나바이러스19]를 기고한 적이 있다.이때 코로나19가 진행되고, 그 이후 심리적 증상으로 나타날 무기
개그맨 출신 국내 연예인 1호 상담심리학 박사로 현재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정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는 영국 로이터 통신, 일본 니혼TV와 TBS, 네덜란드의 국영 방송사 등 전 세계의 외신과 방송사들과 '연예인에 대한 악플 방지와 한국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취약점 개선'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참여했다.고 설리씨와 고 구하라씨의 자살로 인한 국내 악플의 문제점과 연예계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한 인터뷰다.필자는 2015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센터의 소장을 맡으며 연예인 자살예방 상담과 함께 연예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무료 상담을 진행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역경(불행한 사건) 그 자체보다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대부분의 사람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역경(Adversit)을 겪는다. 하지만 동일한 역경을 겪었는데도 어떤 사람은 그대로 넘어지고, 어떤 사람은 훌훌 털고 일어나 더 강해지고 성장한다.대응 방식도 어떤 사람은 역경을 해소하고자 음주나 약물, 도박 같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에 빠져드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운동이나 심리적 강화 교육, 훈련 같은 건강한 접근법을 취한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회복력이다. 회복력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고 심리적 근육을 키워
국민을 안타까움과 불안, 분노 속으로 몰아넣었던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한지 하루 만에 또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지금까지 20만명이 넘게 검사를 받고, 7000명이 넘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고, 50명이 넘게 사망에 이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곧 안정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지만 바이러스 특성상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 검사, 확진
필자는 최근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복과 성공에 관한 동기부여 강연과 함께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개그맨 출신이다 보니 대중들과 호흡을 맞추는 MC를 많이 보고 지금도 강연과 함께 진행하다 보니, 다른 상담심리학 교수들에 비해서 공감대 형성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편이다.필자는 강연현장에서 동기강화(동기부여)와 공감대 형성 노하우 강연에서 '꿈을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이 울 때 상담사도 울고 있습니다'란 주제로 동기부여 강연을 진행하곤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국
코로나19에 국민 60%가 일상 '정지' 경험,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 불안·분노, 대구경북지역 65%가 무기력 호소.이상은 지난 4일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장(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이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조사 결과다.심각한 지수다. 이 지수는 당분간 유지되거나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상담이나 치료, 별도의 대책 없이 이 상태로 좀 더 시간이 지속된다면 심각한 심리적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