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효성그룹의 경영승계를 두고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개의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기 전에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상속 변수가 생겨서다. 현재 효성그룹은 인적 분할을 통해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지주회사를 꾸려 독립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큰 분쟁 없이 분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형제간 지분 차이가 단 0.52%포인트에 불과해 '변수'에 취약할 수 있다.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산을 '공평'하게 상속받는 게 쉽지 않고, 기업분할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효성가(家) 상속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인이 보유한 지분 가치만 약 7000억원에 달하고 효성가가 내야 할 상속세도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서다. 무엇보다 효성그룹은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밀려난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건재해 향후 행보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 지주회사 인적분할 등 계열분리 시나리오도 진행 중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인이 남긴 (주)효성 지분은 10.15%다. 주요 계열사 보유 지분은 효성중공업 10.55%,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효성그룹에 따르면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 등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우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내달 14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우 부회장은 도시바 출신인 요코타 타케시 부사장의 뒤를 이어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부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양동기 부사장이 건설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우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차관으로
효성은 2024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해 회사 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승진인사는 총 16명으로 ▲강연수 효성 효성기술원 Spandex formulation개발 및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연구 담당 상무 ▲이창엽 효성 재무본부 재무회계 및 세무회계 담당 상무 ▲주영돈 효성티앤씨 동나이법인 나이론증설 담당 상무 ▲이영준 효성첨단소재 신사업 담당 상무 등 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신임 임원은 8명이 발탁됐으며, 여성 임원으로는 강정은
용인,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느껴진다. 안성이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소식이 안성 일대 미분양 물량 해소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화하면서 미분양 적체가 시작됐던 용인, 평택 등이 반도체 훈풍 수혜를 톡톡히 본 탓이다. 실제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최근 3년간 분양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완전판매)된 바 있다. 평택지제역 'K-반도체 배후 도시' 3만3000가구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공동 대표이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신사업이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이 신사업으로 삼은 수소 사업과 데이터센터가 모두 성과를 내지 못해서다. 최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경고도 있었던 만큼 요코타 타케시 대표이사 등 효성중공업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조 회장은 메일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하기로 약속한 사항이나 경영층에서 지시한 사항이 제대로 실천 안 되고 일을 잘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데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회사 내에 너무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지게차에 치여 4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창원3공장 내 도로에서 40대 사무직 직원 A씨가 33t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5분께 일어났다. 당시 A씨는 지게차 우측에서 걸어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당일 오후 5시께 사망했다.해당 사업장은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당일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조치 의무 위반 등을 조사
효성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던 LED사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준 회장이 사장 시절부터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공을 들였지만, 결국 실패의 쓴맛만 본 것으로 보인다. 13일 [1코노미뉴스]가 효성그룹에 확인한 결과 효성티앤씨의 LED사업단은 해체됐다. 이는 효성그룹이 발표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력 사업으로 소개됐던 LED사업이 올해는 제외됐다. 다만 그룹 내 LED사업을 주도했던 효성티앤씨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사업 내역에 LED사업 소개가 존재한다. 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
올해 들어 효성그룹 신소재 계열사들의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핵심 계열사가 업황불안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등 조현준 회장의 리더십 역시 흔들리고 있다. 조 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은 호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조 회장에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안겼던 신사업 4개 계열사의 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특히 효성화학은 부채비율이 1만%에 가까울 정도로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하면서 자본잠식 우려마저 나온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화학·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씨 주요 계열사 4형제 중 재무 상태가 가장 심각한
긴 장마로 피해 입은 수재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발벗고 나섰다. 효성이 역대 최장기간 이어지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지주사인 ㈜효성과 4개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가 함께 마련한 성금은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구호물품,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많은 분께서 큰 피해를 입어 무척 안타깝다”며 “피해 복구에 작게나마 보탬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업무상배임 의혹을 받는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관련 고소장이 접수된 지 4개월여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1부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동탄 헤링턴 레지던스' 신축공사 시행사인 우리나라(주) 심 모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심 회장은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김 모 상무 등 효성중공업 임직원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업무상배임죄로 고소했다. 검찰은 심 회장에게 해당 공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있는 동탄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에서 6일 수분양자와 인테리어 업체 등 관계자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의 날 선 분위기와 그동안 쌓인 울분이 그대로 느껴지는 현장이었습니다.이들이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호텔 사업 지연입니다. 효성중공업이 호텔 지하1층을 무단 점거하고 인테리어 공사, 미분양 물량 거래 등을 방해하면서 호텔 오픈을 지연시켰다는 것입니다. 시위에 나선 한 수분양자는 "효성의 불법행위로 우리의 꿈이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사라지고 하루하루가 고통"이라며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어 인내의 한계에
◇"야밤에 기습점거, 당당하면 왜 그랬겠나"지난 4월 14일 준공한 동탄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그랜드 오픈을 앞둔 이곳의 지하 미분양 상가엔 싸늘함이 느껴진다. 누군가 이곳을 점유하고 있어서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묻자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밤낮으로 이곳을 점유하고, 미분양 상가 매매를 위해 고객을 데려가면 유치권 행사 중이란 말로 위협을 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는 동탄 스타즈호텔 사업을 추진한 시행사를 찾아 자초지종을 물었다. 시행사인 우리나라(주)에 따르면 사건은 사용승인이 난 지난 4월 14일로 거
◇민사에서 형사로…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 배임죄 고소효성중공업(구 효성 건설부문)과 우리나라 주식회사 간 소송전이 검찰로 넘어갔다. 당초 적정공사비를 두고 벌어진 양측간 다툼은 효성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효성은 사업제안 당시 도급공사비로 3.3㎡당 500만원을 제시했지만, 시행사에서 제시한 인테리어 등 마감사양 및 호텔운영시스템 등이 사업제안서 대비 상향되어 증액된 추가공사비를 반영한 3.3㎡당 570만원으로 공사비 항목을 수정하고 이를 시행사에서 검토해 계약이 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시행사인
◇사업비 3.3㎡당 570만원 계약 미스터리2017년 4월 25일은 (주)효성(현 효성중공업)과 우리나라 주식회사 간 악연이 시작된 날이다. 이날 양사는 동탄 스타즈호텔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서를 체결했다. 장소는 PF 주관사인 메리츠증권 회의실이다. 이 자리에는 당시 사업을 주도한 김 모 우리나라 전 대표이사, 송 모 우리나라 전 부사장과 이 모 메리츠증권 이사, 문 모 효성 주택사업팀장 등이 있었다. 시행사에 따르면 효성은 이날 갑자기 3.3㎡당 570만원의 공사비와 공동시공사로 진흥기업이 들어간 공사도급계약서에 일방적으로 법인을
효성그룹이 또다시 계열사 부당지원 논란에 휩싸였다. 효성중공업이 2017년 상장폐지 직전인 진흥기업에 공사수주를 도와 상폐를 면하게 했다는 의혹이다. 해당 의혹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사업 과정에서 시행사와 효성간 다툼 과정에서 제기됐다. 호텔 도급공사 계약 당시 효성중공업이 무리하게 진흥기업을 끼워 넣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진흥기업은 2017년 2월 부채총계(3123억원)가 자산총계(3023억원)보다 많아 자본금 전액 잠식되면서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경우 시공참여,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독
[일코노미뉴스=김승유 기자]효성이 3일 창립 53주년을 맞는다. 이에따라 효성은 1일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서 조 회장은 “전세계는 4차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앞에 있는 나무만 보는 자세로 해봤던 기술, 해봤던 경험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 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 며, “숲을 보는 경영 자세를 가지고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해 내자” 고
[일코노미뉴스=박승호 기자]효성 중공업PG 임직원 1900여 명이 지난 2007년부터 9년 간 총 80회에 걸쳐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 및 현장체험학습 등을 돕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7일에는 장애인 주간을 맞아 효성 임직원 30명이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삼성산에서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을 돕는 나눔활동을 했다. 이번 산행은 대외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정신지체 학생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아울러 효성 측은 오는 22일에는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효성이 자사 직장 어린이집인 '효성 어린이집' 1호를 창원공장에 설립했다.효성은 지난 26일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 직원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창원공장에 첫 번째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효성 어린이집' 1호는 창원1공장 정문 인근에 245.59㎡ 규모로 지어진다. 1인당 보육 면적이 넓고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아 우수한 보육 환경을 갖췄다.또 어린이집 전문 위탁업체인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