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나라로 꼽히던 대한민국의 성폭력범죄가 심각하다. 지표만 보더라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정부에서는 이와관련 예방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성범죄는 증가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통계청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성폭력 발생건수는 2019년 3만2029건에서 2020년 3만105건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2021년 3만2898건, 2022년 4만1433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한다. 매번 3만건을 유지하던 성폭력 범죄는 4만건을 넘어섰다. 또한 통신매체 이용음란(디지털 성범죄) 범죄 역시 1만605건
우리나라의 안전에 대한 현주소가 지표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에게 해당하는 안전 지표가 대부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통계청의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50개 지표 중 22개 지표는 개선됐으나 22개 지표는 악화되었고, 6개 지표는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그중 범죄(형법)발생률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는 2022년 기준 10만명당 1952건으로 전년(1777건)대비 9.8% 늘었다. 이어 같은 기간 재산범죄는 1114건에서 1234건, 강력범죄(흉악)는 350건에서 37
AI 기술력이 점차 독거노인의 돌봄 부재 예방을 위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돌봄 인력의 한계를 AI콜, 안심확인 등 위험감지서비스가 대신하고 있다.정부는 이같은 점에 주목하고 AI 투자를 시행한다. 이번 AI 3대 강국 도약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AI 어르신 건강관리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AI최고위 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그간 생산형 AI 등장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AI가 전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제22대 총선에서 1인 가구 관련 정책은 다소 뒷전으로 밀려난 그림이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꼽히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연관 정책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청년·노인 1인 가구와 달리, 중장년 1인 가구는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위치함에 따라 이들의 위기도 지속될 전망이다.3일 [1코노미뉴스]가 거대 양당의 총선 정책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은 대체로 찾아보기 힘들었다.실제 '1인 가구'라는 키워드 자체가 정책 공약집에서
국내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점차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는 우울증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고립과 더불어 심각할 경우 극단적 선택,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우울증 환자는 2018년 75만 3011명, 2021년 91만5294명, 2022년 100만 32명이다. 이는 2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를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주 1회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징후를 감지한다. 또 전력, 통신, 상수도 이용량 등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을 예측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됐을 경우 시군의 복지 상담사가 직접 대상자를 찾아 안부를 확인한다.매일 오전 4시에 전날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단계를 예측하고 상황별 알림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주 1회 전화를 걸어 식사 여부 등 안부 확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저장강박증'으로 인한 쓰레기집이 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심각한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사회적 고립'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차 지역사회 안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물건의 가치나 사용여부 상관없이 버리지 못하고 모두 모으거나 저장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불편한 감정을 호소한다. 이는 단순히 취미로 물건을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저장강박증은 장기간 전문
서울시가 청년 및 중장년 '1인 가구'대상의 '둘레길' 체험 프로그램을 만든다. 서울시가 1인 가구 대상의 특화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왜, 1인 가구 대상의 체험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한다. 1인 가구 친화도시 서울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1인 가구수는 156만명이다. 서울시민 10명중 3.8명이 1인 가구다. 비중으로는 20.8% 수준이다. 경기도의 21.8%에 이어 전국 두 번째 다. 특정 시 거주 1인 가구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1인 가구가 생활하면서 느끼
"치매가 가장 두려워요. 정신 멀쩡하게 살다가 조용히 하늘나라로 가고 싶은데, 치매 걸리면 혼자 살던 노인을 누가 돌봐주겠어요." -독거노인 권순자(82·가명) 씨.노인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건강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노인에게 취약한 치매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해 자기관리 능력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뇌세포가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혼자 생활하더라도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21일 중
"기운도 없고, 머리가 아파요. 이유 없이 가슴도 두근거리고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쉽게 내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게 느껴지는데 혼자 사니까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더 우울한 것 같아요."-50대 여성 1인 가구 A씨"점점 기력이 떨어지고 너무 피곤해요. 일에 대한 능률도 떨어지고, 삶에 대한 즐거움이 없어지더라고요. 병원을 갔다가 갱년기라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50대 남성 1인 가구 B씨중년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의 복부비만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 혼밥, 배달음식 등을 즐기는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복부비만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발병 위험을 1.6~2.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서비스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근 10년(2012~2021년)간 비만 유병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8.4%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2년 37.3%에서 2021년 49.2%로 약 1
#. 직장인 1인 가구 박영호(31·가명)씨는 약 10년 째 아침을 거르고 있다. 평소 집에 혼자 있을때면 주로 인스턴트,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울 뿐만 아니라 음주량도 적지 않다. 불규칙한 식습관이 이어져오면서 박 씨는 스스로도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 그러나 매년 건강검진은 받지 않는다. 박 씨는 "귀찮기도 하고, 아직은 젊다고 생각해 건강검진을 받아 볼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청년 건강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은 주로 불규칙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최근 미국의 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고 소개해 화제가 됐다. 해외에서 보기에도 국내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환경 속에 1인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외로움, 우울감, 고립 등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국내 정신건강 예방 체계는 여전히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전문가들도 이같은 상황을 공통적으로 인식하면서 국민 정신건강 정책 변화와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 같고 의지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 -반려로봇 이용자 A씨혼자 생활하는 생활이 길어질수록 불규칙한 식습관 등 신체건강은 물론 외로움을 호소해 정신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는 곧 고독사와 직결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그 가운데 과학기술발전에 따라 고독사 예방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고 있다. 그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로봇'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한미그룹이 부채 조기 상환 등 OCI그룹과 통합에 따른 기대 효과를 발표했다. 한미그룹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OCI그룹과 통합 후 '네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긴박한 자금 수요에 숨통이 트여 안정적 미래성장 동력 창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우선 이번 통합으로 한미그룹은 한미사이언스 부채를 조기 상환할 토대를 마련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그룹 계열사였던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하면서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했지만, 반대 급부로 1300억원대의 한미헬스케어 부채도 함께 떠안으면서 채
경기도 청년(19세~34세)인구 278만명 중 13만9000명(5%)가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산됐다. 이는 점차 사회 병리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1인 가구 등 가족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전국 고립·은둔 청년은 약 54만명, 그중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 청년 13만9000명을 은
정부가 지난해 말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정부가 정신건강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정신건강 지표에 경고등이 켜진지 오래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긴 시간 떠안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져 우울감을 느끼는 환자도 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2018년~2022년)간 90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우울증·
올해는 경기침체가 짙어지면서 예년보다 1인 가구가 받는 경제적 압박감이 거셌다. 삶의 질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연중 이어졌고, 고독사 심각성과 고립·은둔 청년 문제가 부각됐다. 다행히 1인 가구 관련 정책·지원 서비스에 대한 변화는 있었다. 병원동행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됐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 및 후속 조치가 강화됐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역시 확대됐다.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는 보다 촘촘해져,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심는 한해였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2023년을 돌아보며 1인 가구가
최근 영하의 날씨에 감기 주의보가 떴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감소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감기약 복용 시 부작용을 알아야 한다.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감기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매년 약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또한 보통 감기로 1년에 6.3회 의료 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감기의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이다. 감기 환자가 기침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에 원인 바이러스가 같이 묻어 나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또한 손을
청년 1인 가구의 고된 삶이 부각된 한 해였다. 코로나19 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취업난은 심각했다. 이는 곧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졌고 생활비마저 부담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은 더 커졌다.26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750만 2000가구)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은 29세 이하 19.2%(144만 가구), 30대 17.3%(129만9000가구), 60대 16.7% 순으로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청년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