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 가구의 최저주거면적기준은 14㎡다. 이 기준은 2011년 공표된 이후 바뀌지 않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가구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10년도 넘은 법 테두리 속에 700만가구 이상의 1인 가구가 갇혀 있는 셈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약 60%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특히 월세 거주자가 많고 임대주택 거주 희망자도 많다.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이러한 1인 가구의 삶의 질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1인 가구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요원하기만 하다. 지난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인당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한파에 대학가를 떠나지 못한 취준생, 고금리·고물가에 다시 돌아온 사회초년생까지 몰려서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 33㎡ 이하)는 평균 5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5.1%나 급등했다. 평균 월세가 60만원을 넘어선 대학가도 6곳으로 3배 늘었다. 이화여대 인근은 83만5000원, 연세대 인근 69만5000원, 중앙대와 한양대 인근 65만5000원,
"반려식물에 관심이 많지만, 매번 제대로 양육하지 못해서 속상했다. 반려식물클리닉이란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들었다.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직장인 1인 가구 김가화(32·가명)씨"플랜테리어를 하면서 식물을 집에 뒀는데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들고 잘 자라는 모습에 감동도 받고 있다.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식물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무료교육이 있다면 꼭 듣고 싶다." -직장인 1인 가구 조희수(31·가명) 씨"반려식물을 기르고 있는데 벌레가 꼬이거나 점차 말라가고 있다. 근처 꽃집을 찾아가 물어보고 했는데, 비용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기대 섞인 예측도 있다.금일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50% 유지를 결정했다. 2021년 8월 이후 계속된 금리 인상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결정으로 멈춰선 셈이다. 금통위의 4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보면 한은은 물가 상승률 둔화보다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정된 노후 대비 없이 소득절벽 시기를 맞이한 노인층이 늘면서 빈곤에 따른 범죄가 늘어서다. 우리나라는 1인 가구 빈곤율이 높은데, 특히 고령층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다. 현재 고령층은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고, 노후 대비 역시 미비해서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빈곤율은 2020년 47.2%로 전체 인구(15.3%)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 1인 가구의 빈곤
웰다잉 문화가 확산되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동의를 받지 못하는 1인 가구나 무연고자는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연명치료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가족 외 대리인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연명의료법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의료현장에서는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외의 경우 환자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가에 대한 판단을 의료진과 가족, 혹은 대리인이 상의하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입법 과정에서 자기결정권을 강조한 경향이 있어 대리인을 통한 대리의사결정을 인정하지 않
이달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을 수행할 기관 모집 단계에서 지연되면서 이르면 이달 말이나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스토킹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조치로 주목받은 긴급주거지원도 단 4곳만 선정됐다. 6일 [1코노미뉴스]가 여성가족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 수행 기관 공모 결과 미달이 발생했다. 이에 여가부는 사업 시행 일정에 공모된 지자체부터 사업을 시행하고 미달한 부분은 추가 공모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가부는
"며칠 전 편의점 알바하고 돌아오는데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아서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이후 새벽에 몇 번인가 누군가 벨을 누르고 갔다. 그러다 얼마 전에는 밤에 벨이 울리고 배달 왔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일이 생겼다. 배달시킨거 없다고 하니, 그냥 갔고 무서워서 다음 날 아침에야 문을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경찰은 다음에 또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때 신고하라고 했다. 당장 이사 갈 수도 없는데, 집에 있는 것조차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 - 30대 취준생 김모씨"학교에서 종종 마주치는 다른 과 선배가 갑자기 좋아한다며 스토
서울시가 청년주택 새 판을 짰다. 부진한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보완해 2030년까지 12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1인 가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지금까지 추진 상황을 감안하면 실현이 어려운 목표란 지적도 나온다. 4일 서울시는 기존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업그레이드한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총 12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역세권청년주택은 2017년부터 추진됐다. 당초 2026년까지 6만5000가구 공급이 목표였다. 청년 1인 가구 등 수요층에게는 환대를 받는 정책이었지만, 사업부지 선
올 1분기 내내 고물가 상황이 이어졌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르면서 상승폭이 1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불과했다. 오히려 산유국들의 기습적인 추가 감산과 전기·가스비 등 공공요금 인상 변수가 남아 있어 2분기 이후 변동성은 더 커졌다. 이에 따라 물가가 오를수록 식비부터 줄이게 되는 저소득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빈곤 경고등이 짙어지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른 110.56(2020=100)을 기
오늘(3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가 시작됐다. 청년 1인 가구에게는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이다. 특히 대중교통 등 주거환경이 잘 갖춰진 곳은 경쟁이 치열해, 청약 조건·매물 위치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3일 LH에 따르면 올해 1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2022가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 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이사가 잦은 청년층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1코노미뉴스]는 현재 홀로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져봤다. 10명 중 9명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설명한 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전혀 몰랐다'는 9명 모두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밝혔다. 고령 1인 가구 정순임(71, 가명)씨는 "건강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고 싶다. 병원에서 말고 지금 사는 집에서 갔으면 한다"며 "병원에서 멀리 있는 자식들 힘들게 하면서 있다가 가는 게 제일 안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내 1인 가구 지원사업이 늘고 있다. 일상생활 속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약자동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지원에 나선다.지역별 복지수요를 고려한 취약계층 맞춤 지원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해 27개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당 1억원 이내로 총 13억원을 지원한다.그 중 신규사업으로는 용산구의 '깨끗한 가(家) 지킴이 지원'이 있다.용산구는 중증장애 1인 가구의 월 4회 야간쓰레기 배출을 도와 깨끗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낙상사고를 예방해 삶의 질
#. 40대 여성 김은아(가명)씨는 요즘따라 기운이 없고 마음이 힘들어 T.T존을 찾았다. T.T존을 이용해보고 여러 감정을 느낀 김씨는 연계해서 심리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이 왜 힘든지 정확하게 깨닫게 됐다. 상담을 통해 아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김씨는 "그동안 왜 힘든 감정을 느꼈는지 이번 기회에 깨닫게 됐다"며 "T.T존 이용을 계기로 아들까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50대 여성 박은빈(가명)씨는 T.T존 상담 과정에서 자살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박씨는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장바구니, 기본 생계비와 관련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물가안정과 내수활력, 생계비 부담경감 방안 등으로 서민경제 전반으로 온기를 확산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목을 끄는 부분은 국내소비 기반 강화와 생계부담 경감 지원책이다. 국내 전체
1인 가구 700만 시대,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이 여행업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문제점이 등장했다. 공유숙박이 인기를 끌면서 규제 사각지대로 인한 불법운영이 판을 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자체의 단속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혼행족 스스로 불법운영 숙소를 걸러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공유숙박 앱을 이용한 불법숙박시설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로 대구시 공유숙박 앱에 등록된 전체 업소 8000곳 중 정식 등록된 숙박업소는 단 44곳 뿐이었다. 제주시는 최
"전부 필요한 조사였는데 왜 오해가 됐는지 모르겠어요. 취약 계층을 상대로 에어컨을 묻는 게 뭐가 이상한 건가요" 전주시 1인 가구 담당자의 말이다.최근 전주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촘촘한 지원을 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일어났다. 설문지를 받은 일부 시민들 가운데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설문지는 '1인 가구가 된 이유가 사별 혹은 이혼·별거인지','주거 형태가 자가 또는 전세, 혹은 월세인지','평소 우울증을 느끼는지','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지','냉방을 에어컨으로 하는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사실상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를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집중된 피해를 살피고 일상 회복을 모색자는 의견이다.24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제 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와 사회동향'을 주제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다뤘다.이날 포럼에는 민ㆍ관ㆍ학계의 연구자와 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여 주요 변화와 시사점을 논의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정책 공론화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아직까지 '이런 날도 있나'하는 생소한 분위기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고 있어 올바른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는 2020년 기준 312만9000가구(통계청 2021 인구주택총조사)로 추정된다. 인구로 따지면 1500만명가량 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반려동물 시장도 2015년 1조9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소득 증대와 1인 가구가
#. 회사원 이 모 씨(27)는 출근 준비 중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발목이 골절됐다. 1인 가구인 탓에 당장 도와줄 사람이 없었던 이 씨는 가까운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당장 와줄 수가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 부모님의 경우 지방에서 생활하기에 난감해하던 이 씨는 버스에서 들었던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떠올라 긴급서비스를 신청했다. 이후 도착한 동행매니저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 이 씨는 무사히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씨는 "다세대 주택에 거주 중이라 계단이동이 많아 걱정되었는데 동행매니저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