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600만 시대가 도래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2015년)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의 비율은 1980년에 4.8%에 불과했으나, 1990년에 9%, 2000년에 15.5%, 2010년에 23.9%, 2015년에는 27%로 급격하게 증가해, 4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마다 1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1코노미뉴스]는 서울시 서초구의 1인 가구 정책에 대해 서초구의회 의장인 안종숙 의장을 만나 들어봤다.안 의장은 "1인 가구의 증가는
지난 회차에서 혈연의 종언(終焉), 관계의 탄생,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했다. 2015년 이후 서울시 무연고 장례를 지원해 온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은 이러한 장례 제도의 문제점과 실태, 그리고 제대로 애도할 수 없었던 당사자의 목소리와 사례를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왔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가족 대신 장례의 법적·제도적 개선을 위해 ‘사후자기결정권 국제심포지엄’ 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들이 모여 11월에는 보건복지부가 무연고사망자의 장례를 동거인과 친구 등이 치를 수 있도록 장례 제도를 개선하겠다
필사적으로 이사갈 집을 구했던 최근, 필자의 시선을 확 빼앗긴 매물이 있었으니 이는 다름 아닌 코-리빙 스페이스 (Co-Living Space) 형태의 집이었다.함께(Cooperative) 산다(Living)의 개념을 담은 코-리빙은 개인 공간과 공용공간이 적절하게 접목되어있는 주거 형식이다. 입주자들은 코-리빙스페이스에서 개인생활을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으며 코-리빙 스페이스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이 공간은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좋은 동네에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온천수를 이용한 치료가 시행될 예정이다.행정안전부는 온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그동안 제한된 의료기관에서 온천수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22일 밝혔다.개정전 온천법령은 온천의 이용허가 범위를 ▲공중의 음용 ▲목욕장업 및 숙박업 ▲난방 및 에너지시설 ▲일부 산업·공중시설로 한정하여 ▲의료기관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는 온천수를 이용할 수 없었다.앞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온천수를 활용해 각종 피부질환, 심혈관질환 치료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있다. 이에 충남 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국내에서도 온천수를 이용한
◇2020 글로벌 피칭 경진대회글로벌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2020년 글로벌 피칭 경진대회'를 눈여겨보자. 정부는 올해 포르투갈,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각각 열리는 글로벌 피칭 대회에 참가해 해외 투자자, 미디어 등 스타트업 관계자에게 창업아이템을 홍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높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선정규모는 총 45개사 내외다. 영어로 비즈니스가 가능하고,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음, 각 대회 참가자격을 충족하는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7월 16일까지다. 지원 대회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오는 1
지난 편에 소개한 독일 유학길에 오르기 전에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사항에 이어 이번 편에는 본격적으로 독일 대학교의 학위 제도와 수업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독일 대학교는 우리나라와 달리 다양한 학사 제도를 가지고 있다. 1999년 유럽의 학위 제도를 통합하고자 한 볼로냐 협약 이후, 독일의 학위 제도는 5년제의 예술, 이공계의 디플롬, 인문사회계열의 마기스터에서 3년제의 학사 과정과 2년제의 석사 과정으로 나뉘기 시작했다. 모든 학교가 학위 제도를 일시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기에 과도기 기간 중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돕는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도와주는 식품에는 건강 식품, 영양 보조제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일본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운 곳은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기능성 표시 식품이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식품의 기능과 특정 효능을 강조하는 건강보조식품을 의미한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1895억엔
"그때 제안드린 상품은 한양대학교 기금 자금으로 100억정도 신청 들어갈 정도로 안전장치 되어 있는 상품입니다^^"신한은행 압구정지점 PB가 고객에게 라임 CI펀드를 판매하고자 보낸 문자 내용이다. 한양대학교가 100억 원 가량을 학교 기금으로 투자했으니 믿고 투자하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학기금은 연기금·공제회와 함께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로 꼽히지만 정기예금 위주의 소극적인 기금 운용 탓에 그동안 자본시장에선 존재감이 없었다. 오히려 투자 손실 사례가 알려지면서 '깜깜이 운용'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국내 주요 대학들은 주로 은행
길고 긴 2020년 파리의 봄이 지났다. 지난 일요일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갖고 프랑스 내 유일하게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남아있었던 일드프랑스를 zone verte(녹색지역)로 지정했다. 이로써 파리가 속한 일드프랑스 역시 식당과 카페, 바의 실내 영업이 가능해지고 100km 내 이동제한도 사라지게 됐다. 닫혀있던 국경도 쉥겐 지역을 상대로 열기 시작했다. 여름의 문턱에서 그간의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 락다운 이후 처음으로 친구들과 다같이 모임을 가졌다. 레스토랑에 일찍 도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사회 곳곳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아시아나항공 하청노동자입니다. 이번 사태로 이들은 무급휴직, 정리해고에 내몰리며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정부로부터 1조7000억원의 기업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하청노동자에게는 아무런 혜택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갈 곳을 잃은 이들은 아시아나항공 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지난 16일 새벽 수십명의 철거반과 백여명의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농성 중이던 하청노동자들의 천막은 강제 철거당했고, 다음날
세계 최초 피겨 플루티스트 윤수연을 만난 것은 토요일 아침 어느 강연에서다. 강연을 시작하자마자 자신이 셀카로 찍었던 동영상 한 편을 보여줬다. 지난 여름 그랜드하얏트호텔 야외수영장에서 찍은 영상이었다. 야외수영장이 겨울이면 실외 아이스링크장으로 변신을 한다고 했다. 그 영상에서 그녀는 그해 겨울 이 아이스링크장에서 반드시 플루트 공연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인의 바람이 이뤄져서 지금 찍고 있는 이 동영상을 어디에선가 사람들에게 공유했으면 좋겠다며 동영상 촬영을 마무리했다.얼마 후, 전주에 사는 그녀는 상갓집 조문을 위해 서울에 있
독일 정부가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위축된 경제활동과 소비를 다시 활성화하고자 총 1300억 유로가 투입한다고 지난 3일 코로나19 대응 지원 정책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정책안은 전기차 구입 시 정부 보조 지원금의 인상, 전기세에 포함되어 있는 재생 에너지 전환 비용(EGG)의 인하, 자녀 한 명당 총 300유로 지급 (한 달에 100유로씩 총 3개월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방자치 단체, 독일 국영철도 회사 도이체반의 자금 지원 그리고 심각한 위기에 빠진 숙박 및 여행 산업 등의 추가 지원이다. 이 중 가장
21대 국회 임기 시작 직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인상률제한, 전·월세신고제 등 '임대차 3법'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수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체 '뜨거운 감자' 역할만 했다. 서민 주거 안정측면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은 공감대를 사고 있다. 민심도 호의적이다. 올해는 거대 여당이 집권한 만큼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일 경우 국회 통과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현재 전세 세입자는 계약 시점부터 사실상 1년가량만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2년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 6
'타다'는 공유 모빌리티와 다인승 콜택시 영업 사이, 그 모호한 경계에서 논란이 됐는데요. '타다금지법'까지 나오면서 결국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쏘카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이후 쓰임을 잃은 '타다용 카니발'과 일자리를 잃은 계약직 드라이버 문제가 남았습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 운영에 사용됐던 2019년식 더 뉴 카니발 11인승 2.2디젤 프레스티지 모델은 이번에 중고차 매물로 나왔습니다. 운영기간은 9개월부터 22개월까지 다양하고 주행거리도 1만~8만km대로 차량별로 격차가 큽니다. 쏘카에서 전 차량에 대한
◇무역협회 X StartUp 오픈이노베이션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무역협회 X StartUp 오픈이노베이션이 오는 7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다. 무역협회는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무역협회 7만여 회원사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집분야는 시장조사, 제품디자인개발, 바이어발굴, 유통채널분석, 마케팅, 통관, 물류, 외화, 해외투자, 대금결제/금융핀테크 등 수출입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전반에 활용 가능한 혁신기술/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주변 유학생들이나 유학생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접한 바에 따르면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독일 유학을 선택한다. 물론 음악 전공자라든가 미술 전공자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공학이나 인문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중 많은 경우는 영어권 국가에 가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혹은 독일은 학비가 무료라던데, 라는 이유로 독일에 공부하러 온다.독일의 학비가 정말 무료냐고 묻는다면, 물론 진짜 무료는 아니지만, 무료에 가까울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재학하고 있는 학교의 이번
대전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난 2009년부터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사업을 시행해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합해 종합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종전의 노인맞춤돌봄 제공기관은 7곳이었으나, 올해 통합서비스는 17곳으로 확대 운영된다.돌봄서비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급 수급자로서 고령부부 ▲조손가정 등 일상생활이 어려움이 있는 경우다.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동 주민센터에
오랜 혼자살이로 혼자 하는 것에 도가 터 있을 만도 하것만 ‘혼밥’은 참 하기 싫은 것 중 하나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동금지령 때문에 강제로 무려 55일 동안이나 혼밥을 해야했다.평소 같았다면 대충 파스타로 한 끼를 떼웠겠지만 강제 감금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하기에 평소보다 더 먹을 것에 신경을 썼다. 게다가 주어진 시간도 많겠다 하여 그동안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것들을 도전하기 시작했다.장을 볼 때도 맛있는 것 하나 놓칠세라 마트 구석구석 꼼꼼히 돌아봤다. 프랑스에서 식료품을 살 때
필자는 현재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복과 성공에 관한 동기강화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동기강화 분야 1인자로 알려지며 '꿈을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습니까?'란 주제로 동기강화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모든 강연이 잠정 취소 또는 연기되자, 필자는 우울한 시간을 보내는 40·60세대들을 위해서 유쾌하고 재미난 상담심리학 내용을 유튜브로 소개하고 있다. 시민들과 만나기 위한 또 다른 언택트 강연 방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과 힐링이다.그리고 지난 5월에는 '미스
미래학자들은 2030년을 중대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그 이정표가 교육이다. 대학생이 반으로 줄고, 직업이 많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특이점(Singularity)도 코앞이다. 더 빨리 올지도 모를 일이다. 인구구조도 큰 요소 중의 하나다. 활력이 떨어진 저성장과 수출전선은 도전 국면이다.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교육의 초점도 ‘지식의 획득’이 아닌 ‘배움의 실생활 학습능력’으로 바뀌었다.최근 US News발표 세계 10대 강국을 살펴보자. 경제적 영향력, 정치, 국제협력, 군사력 등을 중심으로 80개국, 4개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