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대출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금융당국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금융회사 간 과도하고 빈번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경과해야만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또 기존 전세대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3.5%) 동결을 결정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심각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가계부채 급등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된다. 하지만 수출·소비 부진 등 경기불안감이 크고, 무엇보다 대출 부실화로 위험성이 커지면서 인상 부담감이 높다. 전문가들도 18일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 이후 당분간 금리 인하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 또한 애초 예상
인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 중인 임 모(32) 씨는 매일 휴대폰으로 '개인회생'을 검색한다. 하루라도 빨리 폐업하고 채무조정을 받아 빚의 굴레에서 탈출하고 싶어서다. 임 씨는 "가게 매출 자체는 계속 늘고 있지만, 빚을 갚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몸은 힘든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대출 이자 부담만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기간 받았던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가 끝나면, 빚 폭탄이 날아오는데 감당할 자신이 없다. 단골도 만들고 어렵게 자리 잡은 가게를 이대로 접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 잠도 안 온다"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호응한 상품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유지하면서 대출한도를 높이고 이자부담도 줄여 대출규제 완화 효과가 있다. 30세에 빌리면 80세에 빚에서 해방될 수 있는 50년 만기 상품임에도 청년 1인 가구의 관심은 높다. 평생 빚더미를 등에 짊어지고 살게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 중인 김성현(36, 가명) 씨는 50년
서울역 앞에는 이른바 '절망의 탑'이라 불리는 건물이 있다. 대부업체로 가득 찬 이곳은 금융권에서 더 이상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들이 찾는 곳이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연체율이 악화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절망의 탑'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중저신용자가 많고, 유동성이 부족한 청년 1인 가구의 대출길이 막히면서 2, 3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차입 규모가 증가한 차주의 연령별 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나왔다. 정부는 상반기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을 당초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상반기 대비 2배 수준 반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률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4일 정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
#. 직장인 1인 가구 이진수(32, 가명) 씨는 최근 금리가 하락했다고 하는데, 현재 이용 중인 상품은 변동폭이 낮은 거 같아 불만이다. 그러다 스마트폰으로 금리를 비교하고 즉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금융회사 앱에 접속,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씨는 "기대했던 것 보다 금리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우대금리를 잘 이용하면 지금보다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거 같아, 대환대출을 했다"고 전했다. 오늘(31일)부터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인프라 서비스가 시작됐다.
#. 30대 1인 가구 설모씨는 지난달 7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넣었던 청약통장을 해지했다.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설 씨는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가 당첨되더라도 집값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는 게 해지 이유다. 설 씨는 "청약통장 하나 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 그동안 해지를 망설였는데 있으나 마나하게 되면서 해지를 결심했다. 한때는 분양 당첨을 놓고 고민했지만 당첨되더라도 부동산 대책 등으로 자금 마련이 힘들어지면서 청약통장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청약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만든 청약통장을 해지하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업을 이어가는데도 상당한 부담이 생겼다. 경제불황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일반적인 대학교와 달리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던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내년부터 학자금대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학점은행제는 국가기술자격응시, 대학원 등 상위 학위로 학업을 이어가고 싶지만, 학력 제한으로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안적 교육 방식이다. 1995년도에 처음 도입됐지만 학비를 자력으로 부담해야 했다. 정부는 교육부문의 균형적 발전과 학습자 지원을 위해 내년부
[요약] 경기 불황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서 연 18% 대출받는 가정주부들이 있다는 보도 나와 관심이 쏠린다. 소득이 없는 주부들이 오히려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서 잘 사용한다는 게 골자다.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 하는 것 보다 금리가 높더라도 대부업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고. 기사 내용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 등 금융거래이력, 연체이력 여부, 서울보증보험 보증서 발급 가능성 여부 등을 심사해서 대출한다고 했다. 1금융권인 은행의 경우 서울보증보험이 발급하는 보증서 기반으로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
#. 1인 가구 선모(29)씨는 연초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캐피탈 할부 60개월에 2.9%로 계약했다. 그런데 선씨의 차는 주문이 밀려서 지금까지도 출고대기 중이다. 문제는 그동안 금리가 치솟았다는 점이다. 선씨가 캐피탈사에서는 알아보니 금리는 차량 인수 후 정식 금융계약이 체결되면서 확정된다. 현재 신차 할부 금리는 7% 이상. 선씨가 생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이자가 높아졌다. 여러모로 자금압박이 커진 선씨는 계약 파기를 고민 중이다. #. 1인 가구 정모(37)씨는 최근 월셋집을 알아보고 있다.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한호준(남, 29)씨는 지방에서 2년 전 취업을 목표로 상경했다. 처음에는 공기업을 목표로 뒀다가 이제는 이름있는 중소기업이라도 취업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씨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어떻게라도 버텨볼까 하는 데 싶지가 않다. 내년 상반기까지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한다면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업도 문제지만 치솟는 물가에 서울 생활이 팍팍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취업난과 물가 급등으로 청년들의 삶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전 연령대 가운데 체감고통지수가 가장 높은 것
전라남도 여수시에 사는 70대 고령 1인 가구 박순례 할머니는 이번 힌남노 태풍으로 집 옹벽이 무너졌다. 박 할머니는 "방송이 나와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해서 살았다"라며 "피해는 최소화했지만 벽을 원상복구 시킬 일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사천시에 사는 김성범(63. 남)씨는 올해 벼농사를 망쳤다. 힌남노 태풍에 쑥대밭이 됐다. 김 씨는 "벼 이삭이 무거워진 상태에서 비가 내리니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썩기 전에 벼를 다시 세우기는 했지만 피해가 크다"고 하소연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자리에 피
은행권의 '이자장사' 민낯이 22일 처음으로 드러났다. 예대금리차가 공개되면서 그간 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재빠르게 올리면서 수신 금리는 더디게 올려온 사실이 확인됐다. 예대금리차가 큰 곳은 '토스뱅크'였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1인 가구의 고통이 커진 사이에 토스뱅크는 막대한 이자장사를 벌였다. 토스뱅크는 20·30대 젊은층 이용자, 중·저신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금융소비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더 크다. 22일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에 '7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했다. 지난달 기준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곳은
직장인 박민호(29)씨는 최근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첫머리에 '서민 긴급지원'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꽂혔다. 문자에 나온 내용을 살펴보다가 연락을 해 보니 고금리의 대부업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 씨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줄 알고 연락했더니 결국 대부업체였다"라며 "젊은 나도 이렇게 당할 뻔했는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교묘하게 노린 대부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대형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하거나 인터넷카페 등에서
#. 20대 1인 가구 김모씨는 최근 카드값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김씨는 주식투자에 나섰다가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신용카드값을 막기 어려워졌다. 100만원가량을 리볼빙으로 넘긴 김씨는 다음 달에 수익을 내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씨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고, 수개월째 리볼빙을 반복했다. 그 결과 김씨는 리볼빙 이자 폭탄을 맞았다. 동기간 투자한 주식 역시 내리막을 이어갔다.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리볼빙을 갚아야 하지만, 이대로 조금만 더 버티면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월 대비 0.5%나 더 오르며 7%를 향해 가고 있다. 연중 계속되는 고물가 행진과 금리 인상에 1인 가구의 가계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1인 가구는 지금보다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2개월 연속 6%대 상승세다. 소비자물가는
직장인의 비상금으로 불리는 '마이너스통장'. 유동성이 부족한 1인 가구에게는 생활비가 부족할 때 애용되는 대표적인 생계형 대출상품이다. 그런데 최근 금리가 치솟으면서 마이너스통장 사용 부담 역시 커졌다. 지난 6번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7%에 육박해서다.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부담은 더 크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경우 신용점수 900점 초과는 4.56%인데 반해 301~400점은 12% 이자를 적용받는다. 501~600점도 7.74%나 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고물가 고통에 소득이 적은 1인 가구의 충격이 커진 가운데, 하반기 한층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가는 7%를 돌파하고, 금리 역시 연중 상승이 불가피해서다. 홀로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1인 가구의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 계절·일시적 충격 등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도 4.4% 올랐으니, 물가 상승 추세는 그야말로 심각하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교통(16.8%), 음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민생안정대책이 쏟아진다. 유류세 최대한도 인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LTV 상한 완화, 농작업 재해 보장 강화, 학자금대출 저금리 전환 대출 시행 등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달라지는 정책'은 무려 157건에 달한다. 분야·시기별로 새롭게 시행되거나 달라지는 제도, 법규가 있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1인 가구가 놓치지 말아야할 하반기 달라지는 정책을 살펴봤다. ◇7월, 유류세 인하·학자금대출 저금리 전환먼저 7월에는 유류세 인하폭이 법정 최대치인 37%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