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고독사·사회적 고립 등이 증가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 발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다 촘촘한 발굴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주도의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도 이에 호응해 위기가구 발굴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치단체별 관련 조례 제정이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서다. [1코노미뉴스]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전국 자치단체 중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은 단 20곳 뿐이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고독사.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해법으로 꼽힌다. 정부는 앞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대책의 후속조치로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위기가구 발굴 정보에 의료비, 수도·가스요금 체납 등 5종을 추가하고, 금융 연체금액 범위를 2000만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금일(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확대해 그동안 사각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도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반려동물 양육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준비되지 않은 채 양육을 시작한다는 점이다. 관리능력 이상의 과도한 마릿수의 동물을 키우면서 적절한 보살핌을 제공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행위 또는 동물 수가 많지 않더라도 보살핌이 적절하지 못하여 동물에게 고통을 초래하는 행위를 '애니멀 호딩(Animal Hoarding)'이라고 한다.동물권행동 카라는 애니멀 호딩에게 구출된 강아지 '보석'이의 사연을 전했다. 벌써 2021년에 구조된 강아지이지만, 아직까지 가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 할인 폭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다시 인상·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해 인상된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현재의 15만 2000원에서 2배로 인상된 30만 4000원으로 대폭
지난달 서울 양천구에서 탈북민 김모씨가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탈북 20년 차를 맞는 김 씨는 살아 있었다면 올해로 마흔아홉 살이다. 발견될 당시 김 씨는 겨울옷을 입고 있었다. 이를 근거로 그가 지난겨울 사망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무려 1년 전이다. 이달 7일 경남 김해시에서도 20대 남성 탈북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이 남성은 심한 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죽음은 한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여실히 드러냈다. 동시에 북한이탈주민에게 남한 정착이 평생의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연간 80만명이 자살로 사망한다. 40초에 1명 꼴로 세계 어딘가에서 자살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만31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했고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5.7명을 기록했다. 자살률 OECD 1위, 전 세계 4위 국가가 우리나라다.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에 등장한 수리남(7위)과 불과 3계단 차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화자찬하기에는 부끄러운 순위다. 10년 넘게 이어져 온 '자살예방의
# 혼자 사는 지적장애인 A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다. 일찌감치 독립한 A씨 돈 관리는 친누나해온 탓에 제대로 된 통장 조차 없다. 작은 누나는 A씨 이름으로 카드 발급, 휴대전화 개통, 대출까지 받고서 연체금을 내지 않았다. 결국 피해는 A 씨가 떠안았고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지적장애인 B씨는 큰아버지 채소농장에서 일한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포장 업무를 맡았다. 하루 12시간에 가까운 노동을 하지만 그의 손에 쥐어지는 급여는 한 달에 10만 원 남짓한 돈이 전부다.#뇌병변장애인 C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배달되는
정부가 자율과 책임 중심의 새로운 재택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달 말 최대 17만명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데 따른 방안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역시 개편된 재택치료에 포함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재택치료 환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하고 집중관리군 환자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고위험, 기저질환자가 포함된다. 집중관리군은 하루 2회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무증상과 경증 환자인 일반관리군은 하루 1회 모니터링하던 것에서 정기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한 배달 어플 리뷰에 업체 사장이 남긴 댓글이 여성 1인 가구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손님이 "맛있다"고 남긴 리뷰에 사장이 "자주 시켜 먹겠다는 말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다"고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네티즌들은 "의도가 뭐냐", "신고해야 할 수준이다" ,"여성 1인 가구에게 너무 무서운 말... 소름", "내가 리뷰 쓴 본인이면 잠 설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의 댓글은 돈가스 사장의 리뷰가 웃어넘길 수 있는 댓글 수준이 아니라 도가 지나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성들의 과민 반응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얘기가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1인당 지역 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여름휴가철, 늦어도 추석 전에 지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름 추경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1인 가구의 경우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편성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급했던 2차 재난지원금 경우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추경안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당시 정부가 지원했던 2차 재난지원금 결과 아동수당의 경우 아이가 많은 고소득 가
지난해 3월 청주시 지붕공사 현장에서 처마 마감처리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발을 헛디뎌 추락해 사망했다. 그 다음달 4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A씨는 안전고리 없이 혼자 작업발판 위에서 건물 가림막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다 4m 높이에서 지하 1층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5월에는 강원 삼척시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B씨가 합성수지 계량 벨트에 머리가 끼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산재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사업장 가운데 10곳 중 3곳이 근로자 5인 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줄어든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에게 1인당 100만원을 주는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앞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된 상황에서도 40~50대 자영업 1인 가구는 치명타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태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포용복지연구단장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1인 가구 소득 변화: 가계동향조사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1인 가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지난해 이뤄진 결과물이 없다. 코로나19로 예산마저 삭감되면서 1인 가구 지원 정책은 올해 시행으로 밀려났다. 하반기에 1인 가구 5개년 계획이 있을 예정이지만 코로나로 확실하지 않고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을 하더라도 티가 안난다" 경기도청 복지정책과 팀장의 말이다.코로나19로 1인 가구 지원 정책이 떠밀려 집행 시기마저 늦춰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역시도 지난해 계획했던 '1인 가구' 사업이 코로나19로 난관에 직면하면서 대부분 올해로 밀려났다.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2월,
WHO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 코로나 방역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WHO 사무총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WHO 공식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대응은 연대와 검증된 공중보건 조치의 준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강경화 외무부 장관 그리고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협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글을 남겼다.특히 이 글은 한글로 작성돼 눈길을 끌었다.WHO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4분 2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강 장관과 박 장관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됐던 지난달 18일, 서울 강서구 모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의 시신이 1주일여 만에 발견됐다. 악취와 썩은 냄새가 진동하면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을 찾았다. 사인은 고독사. 임대아파트를 이용하는 65세 1인 가구가 10년 전보다 3배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나 홀로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기업들도 감염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정부는 19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방역조치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민간 기업들의 경우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하는 등의 권고조치가 내려졌지만, 대기업과 일부 IT기업만 집단감염
"왜 반복되는 것일까" 산업 인재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드는 의문이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2022년 산업재해 절반'을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에게 또 하나의 오명을 안긴셈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 한해에만 무려 11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4년 전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21일 오전 11시 20분쯤에는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근로자가 선박 내 배관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동료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병원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되자 "독거노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박 군수는 이날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와 단절돼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안부 전화 등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비롯한 기존 시책들을 꼼꼼히 추진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철저히 파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또 "무료급식 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들이 걱정"이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
[일코노미뉴스=천소연 기자]강동구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강동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기부식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 식품나눔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독사, 탈북자 모자사망 사고 등 증가하는 주민들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어려운 경기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마트의 후원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주최로 개최된다. 총 400여명의 복지사각지대 주민에게 5개 품목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