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인 가구 A씨= 2021년 12월 어머니께서 소천 하셨다.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이라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를 몇 달 동안 뵙지도 못하고, 간호사를 통해 안부만 간간이 듣던 어느 날,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이미 임종하신 후 였다.어린나이에 이혼을 하고 홀로 지낸 막내딸을 항상 안쓰러워하시며 곁에 두고, 물심양면 도와주시던 어머니, 그를 잃고 나서 나는 몹시 아팠다.한없이 무겁기만 한 마음과 맥이 다 풀린 몸뚱이로는 무엇도 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다.다니던 직장에서도 계약기간이 종료되어 실직을 하고, 오랫동안 계속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KOLAS 우주환경시험분야의 공인인정 확대 기념식을 진행하고 우주산업화 실현에 앞장선다.1일 KAI는 지난 31일 오후 4시 우주센터에서 KOL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우주환경시험분야 확대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현판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원장 ▲임종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총조립시험센터장 ▲김영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사무국장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우주환경시험은 위성의 개발과정에서 성능검증을 위한 필수적인 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MG손해보험 인수 사전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우리종합금융,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그간 비은행 인수에 걸림돌로 여겨지던 자본여력을 확충하면서다.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비판을 직면한 임 회장이 이번 자회사 편입을 기점으로 비은행 강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9일 MG손보가 2차 매각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금융이 인수에 참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임 회장이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긴 만큼, 약점으로 꼽히는
하나금융지주가 사실상 KDB생명 인수에 성공하면서 우리금융지주와의 '비은행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 우리금융은 인수 후보를 두고 여러 이야기만 있을 뿐, 실질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14일 우리금융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 중 실적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13일 하나금융이 KDB생명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다.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7일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비은행 경쟁력 강화 의지를 재차 드러낸 바 있다.아울러 KDB산업은행 역시 이번이 5번째 매각 시
지금 국회에서는 2021년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법(고독사 예방법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김홍걸 의원은 지난 3월 16일 '고독사'를 '고립사'로 변경하고, 고립사의 범위에 '무연고 사망자'를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3일 한정애 의원은 고독사 대상자를 1인 가구로 한정하는 문구를 개정하여 가구 유형이 아닌 대상자의 사회적 고립에 중점을 두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 밖에도 '고독사 위험자 지원통합시스템' 마련과 '고독사 예방 협의회'를 보건복지부장관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1코노미뉴스]는 현재 홀로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져봤다. 10명 중 9명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설명한 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전혀 몰랐다'는 9명 모두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밝혔다. 고령 1인 가구 정순임(71, 가명)씨는 "건강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고 싶다. 병원에서 말고 지금 사는 집에서 갔으면 한다"며 "병원에서 멀리 있는 자식들 힘들게 하면서 있다가 가는 게 제일 안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 4일,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시행했다. 시행 첫해에만 8만여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고, 5년이 지난 지금 168만6841명(28일 누적)이 연명의료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 중 27만3103명에 대한 연명의료중단등 결정이 이행됐다. 연명의료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연명의료중단등 결정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해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로 하는 결정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19년 동안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죽음을 보고 느낀 김형숙 순천향대 교수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죽음은 곧 또 다른 삶'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죽음에 대해 두렵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김 교수는 '아픈 이의 곁에 있다는 것'과 '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인간다운 죽음에 대해 심장이 멈추는 순간이 아니라 죽어가는'과정'으로 다가오고 그건 달리 말하면 자기 자신의 마지막 삶이자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 죽음을 개인의 생물학적
국가철도공단이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4일 철도공단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부문 우수상에 받았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철도기관 최초로 4대 전략, 40개 세부 이행과제를 담은 탄소중립 종합 전략을 마련, 실천 중이다. 또 호남고속철도사업에서 1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철도 전철화율 90% 달성, 철도자산 활용 총 100MW 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 에너지자립률 100% 철도역
웰 다잉은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일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편안한 죽음을 꿈꾼다. 최근 웰빙에 이어 웰 다잉에 대한 의식 변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안규백(더불어민주당)의원은 국내 최초로 조력존엄사법을 대표 발의했다. 웰 다잉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이에 본지는 웰 다잉 강의로 활동 중인 강원남 웰 다잉 연구소장을 만나 1인 가구 증가와 웰 다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강원남 웰 다잉 연구소장의 어렸을 때 꿈은 방송국 PD였다. 성적이 모자라 경제학과를
서울 영등포구는 1인 가구의 건강, 안전, 사회적 관계망 등 5대 분야 생활 실태조사를 19일 발표했다.영등포구 1인 가구는 2020년 6만4000명에서 2023년 약 9만 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1인 가구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조사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 중 성별과 연령, 지역에 따라 표본으로 추출된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지를 이용한 1:1대면조사와 집단심증면접(FGI)방식을 함께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50점(보통)을 기준으로
아무도 모른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고독사'라고 부른다. 고독사는 극한의 고독 속에서 홀로 쓸쓸히 맞이한 죽음을 뜻한다. 같진 않지만 비슷한 단어로 '무연고 사망'이 있다.무연고 사망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장례 시점에 법이 규정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파악할 수 없거나, 연고자가 시체 인수를 거부한 죽음을 뜻한다. 둘 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은 공통분모다. 이는 모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다. 최근에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자발적 고립을 선택한
갈수록 1인 가구가 늘면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독사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혈연 관계로 이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전통적인 가족구조에 대한 개념이 급격하게 해체되면서 고독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시내 쪽방촌·고시원 등에서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상당수가 '고독사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이 감지됐다. 조사결과
지난달 22일 여성이 병원에서 사망했다. 곁에서 임종을 지킨 남성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안치하고 가입했던 상조회사에 연락했다. 상조회사 장례지도사는 연락받자마자 장례식장으로 출동해 상담을 진행했다. 우선 남성에게 사망자와의 관계를 물었다. 그 남성은 “남편”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잠시 후 장례지도사는 장례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남편이라고 말했던 남성은 ‘법률혼’ 관계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기 때문이다. 그 장례지도사는 서울시 공영장례 상담센터에 문의했다. “사실혼 관계 배우자는 장례를 치를 수 없지 않나요?”라며 “혹
옛날 어느 곳에 할머니와 아들 부부, 손자가 살았다. 가난이 죄라고, 당시에는 사람이 병이 들거나 늙으면 산 채로 땅에 묻는 풍습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더는 어쩔 수 없게 된 아들은 지게 위에 할머니와, 할머니가 당분간 먹을 음식을 지고, 가시덤불과 나무가 무성한 숲을 헤치며 깊은 산중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할머니 손에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아들이 “어머니, 손에서 왜 이렇게 피가 납니까?”하고 묻자, 어머니는 “네가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릴까 봐 나뭇가지와 가시덤불
혼자 사는 30대 젊은 1인 가구가 숨진지 한 달 만에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홀로 생활하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서울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 10분쯤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A(3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보름 넘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 상태와 휴대전화 사용 기록 등을 미뤄봤을 때 사망 시점이 약 한 달 전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지병을 앓으며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나 홀로
최근 몇 년 사이 고독사 관련 언론보도 기사가 부쩍 늘었다. 지난달 23일에는 “식은 밥 한 덩이만... 2주 동안 아무도 찾지 않은 집에 70대 고독사”라는 제목의 기사가 처음 보도된 후 유사한 제목의 70대 고독사 기사가 줄을 이었다. 기사는 집주인이 악취로 신고했다며 집 안에서는 방치된 쓰레기 더미와 각종 고지서, 음식물이 남아 있는 냄비 등을 묘사하며 출입문을 살짝 열고 내부를 찍은 사진과 말라붙은 밥이 남은 밥솥 사진을 보여주었다. 관련 내용은 방송으로도 보도되면서 이웃 주민과 고독사 현장을 정리하는 특수업체와의 인터뷰를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에서 홀로 살던 70대 A씨가 숨진지 약 보름 만에 발견됐다. 같은 층에 거주하던 집주인은 한동안 A씨가 보이지 않았고, 그가 거주하던 1층에서 악취가 나자 119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A씨가 거주하던 집 안에는 각종 쓰레기와 음식물 용기들이 흩어져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할만한 정황도 포착되지 않았다. 코로나19에도 감염된 상태가 아닌걸로 보아 119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평소 A씨가 앓던 당뇨 합병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독거노인으로 구에서 시행하는 1인
연초부터 '고독사'가 이어지고 있다. 혼자 사는 50대 남성이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3시20분쯤 동작구의 한 건물 반지하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A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해 온 남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뒤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약 한 달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부는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마련으로 지난해 '1인 가구 중장기 정책 방향 및 대응방안' 내놓고 5대분야 정책환경 변화를 시사했다. 그동안 다인 가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정책들을 종합 점검하여 체계적 대응을 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본지가 주요 관계부처를 통해 1인 가구 중장기 5대 정책 방향 중 사회적 관계망과 소비를 알아보니 대체로 시행이 이뤄졌다. 우선 1인 가구의 고립 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사회적 관계망은 계획대로 추진됐다.확인 결과, 올해 158개 사회적 프로그램을 통해 1만 5,038명의 1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