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금개혁에 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국민연금·연금개혁에 관한 청년단체의 고민과 비판,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연속토론회가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국민연금, 지속가능석에 대한 생각 ▲국민연금의 세대 간 협력과 형평성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선 방안 ▲연금개혁에 대한 청년의 관심과 참여 제고 방안 등 질문에 대한 의견을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먼저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는 "국민연금기금 고갈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동일한 맥락에서 논의될 수 없
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이다. UN 산하의 국제 연합 개발 계획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에 의해 '인구의 날'을 챙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심각성을 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책 논의 대상이 저출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1인 가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 5200만명에서 2041년 4000만명대, 2070년에는 3800만명 수준으로
"1인 가구 지원과 관심은 한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최근 인천광역시 동구의회에서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장수진 의원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지난해 12월 인천시 빅데이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천 동구의 1인 가구 수는 전체 2만7970 가구 중 1만1135가구를 기록했다. 무려 39%에 해당하는 수치다.이에 장 의원은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구축,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계획과 제도적이고 법적인 근거를 마련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긴 적자 터널을 빠져나오는 분위기다.4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6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순매출은 102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흑자다. 카지노 이용객수도 2만2251명으로 월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동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수도 3만3056실로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 매출액(별도 기준) 112억4700만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장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숙객의 급증 영향이다. 중국, 일본,
삼성전자가 MZ세대를 위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는 29일 오픈한다. 삼성전자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서울 강남대로 중심지에 있는 이곳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층 규모(약 2000㎡)로 구성됐다.삼성전자는 이곳을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라고 정의하고 특별한 체험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의 유혹이 MZ세대에게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본지는 금일(28일) 삼성 강남 미디어 브리핑 현장을 다녀왔다. 먼저 1
현대자동차가 7세대 쏘나타(LF) 택시를 단종키로 하면서 택시 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현대차는 차량 노후화로 교체가 불가피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나, 그 금액이 차종과 상관없이 일괄 50만원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업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23일 현대차가 구형 부품 공급 부족을 이유로 쏘나타 택시 단종을 강행했다. 현대차는 약 2만2000대의 계약 물량 중 2500대만 더 생산한 뒤 쏘나타 택시를 단종시킬 계획이다.사업자들은 차량이 단종됨에 따라 ▲그랜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니로플러스 등 기존
발암물질 검출로 국제적 K-푸드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뻔한 농심이 식품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으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병학 대표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 경영으로 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받아 동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그런데 농심은 무려 두 번이나 발암물질 사태를 일으켰고, 그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 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보장 사각지대가 깊어지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위험을 전통적인 구조(생애주기·소득 기준)로만 접근하면서 생긴 문제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동일한 접근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선을 그어놓고 지원하는 형태로는 또 다른 사각지대만 만들 뿐이라며 접근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새로운 취약계층 현황과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취약계층과 사회안전망 사
웰다잉 문화가 확산되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동의를 받지 못하는 1인 가구나 무연고자는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연명치료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가족 외 대리인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연명의료법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의료현장에서는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외의 경우 환자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가에 대한 판단을 의료진과 가족, 혹은 대리인이 상의하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입법 과정에서 자기결정권을 강조한 경향이 있어 대리인을 통한 대리의사결정을 인정하지 않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지체되고 있다. 해외도 아닌 국내 기업이 반대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지체되고 있어서다. 끈질기게 발목을 잡고 있는 기업은 바로 조선업계 1위 HD현대중공업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다 EU 경쟁당국이 반대하면서 기업결합이 무산된 현대중공업이, 이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란이 일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반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조선·방산 핵심인력 이탈과 잠수함 설계 역량 약화 등 국가 경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공정위에 반대의견
이병학 농심 대표가 대만 '신라면 블랙' 발암 물질 사태 이후 원료 안전성 강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같은 신라면 블랙인데, 대만 수출 제품에서만 발암 물질이 나왔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업계 CEO간담회 참석 후 한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이 보도된 후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 같은 의구심을 내비쳤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농심측에서는 수출형과 내수형의 생산라인이 아예 달라 해외로 수출되는 제품이 국내로 섞여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천시의 전체 인구는 6만5782 가구다. 이중 지난해 8월 말 기준 2만 9557가구가 1인 가구다. 전체 44.9%로 절반 가까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다. 이는 2019년(1만9298가구)보다 2022년 8월 말 기준 11.3%p 증가한 셈이다. 윤치국 제천시의회 의원이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조례안 발의에 열을 올리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이 수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1코노미뉴스]에서 만난 윤 의원은 "제천시의 경우 1인 가구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이나
40대가 지난 5년간 심각한 고용한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1인 가구 경제 빈곤 문제가 향후 고령화와 겹치면서 심각한 경제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기에 정부의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은 물론 당장 상반기 고용 전망에서도 개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2017~2022년 세대별 고용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증감을 보면 15~29세는 4.5%포인트, 30대는 2.0%포인트, 50대 1.8%포인트, 6
타이완에 수입된 한국 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에서 수입한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 10건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식약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완 식품안전위생관리법 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규정대로 천 상자, 천128kg을 전수 반송이나 폐기
을지로3가에는 점심 저녁 식사시간만 되면 손님이 몰리는 순댓국밥집이 있다. 바로 '청와옥' 을지로3가점이다.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싶어 직접 방문해 봤다.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옆에 청와옥이 있다. 가게를 찾았으면 일단 키오스크로 예약부터 해야 한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예약 대기자는 40팀에 달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한 시간가량 대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칫 시간대를 잘못 잡으면 허탕 치기 일쑤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순대국밥의 맛은 어떨까.가맹점인 청와옥은 이름에 걸
혼자 즐기는 월드컵 경기의 고충 같은 것들이 있다.1. 술집 자리를 예약하기 쉽지 않다. 스포츠 펍조차도 1인석의 비중은 아무래도 적고, 2~4명이 앉는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 있기도 송구한 날이기에. 2. 혼자서도 거리 응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다만 화장실 갈 생각은 꿈도 못 꾼다. 짐도 자리도 없어지는 것을 각오하고 아예 '화장실 편도' 여정을 감행하거나, 아니면 화장실 생각이 떠오르기 전에 주변의 무리들과 친분을 쌓아두는 방법 정도가 가능하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혼자 경기를 볼 때 1)잘 보이고 잘 들리는 시청 환경과
일본에서 꽤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이라는 제목의 일본 드라마가 있다. 능력이 뛰어난 파견사원의 활약상에 관한 스토리로 드라마를 보다보면 파견사원 제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게 된다. 파견사원이란 파견회사에 소속된 직원이 일정 기간 다른 회사로 파견되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제도이다. 1992년 거품 경제가 붕괴되며 일본 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지게 되자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비정규직인 파견근무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드라마에서는 정직원과 차별된 대우를 받는 파견직의 모습 등 파견사원제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한호준(남, 29)씨는 지방에서 2년 전 취업을 목표로 상경했다. 처음에는 공기업을 목표로 뒀다가 이제는 이름있는 중소기업이라도 취업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씨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어떻게라도 버텨볼까 하는 데 싶지가 않다. 내년 상반기까지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한다면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업도 문제지만 치솟는 물가에 서울 생활이 팍팍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취업난과 물가 급등으로 청년들의 삶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전 연령대 가운데 체감고통지수가 가장 높은 것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미국 공립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딸과 함께 다녀왔다. 미국 홈스테이 자원봉사 가정에서 무상으로 집을 제공하고 학생들을 돌봐주는 제도여서 가격도 저렴하고 학창시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딸은 미국 공립고등학교 교환학생을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는 갔으면 했다. 옆에서 펌프질도 많이 했다.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또 한국 학생들이 거의 없는 학교로 가니까 미국 친구들이 엄청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공부 외에 다양한 미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고 부추겼다. 아빠도 대학생일
#.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박예솔(36. 가명)씨는 최근 동물병원청구 목록이 황당했다. 박 씨는 "반려견이 산책 중 발가락을 좀 다쳐서 동물병원을 방문했다"면서 "소독·약 바르고 붕대만 감아줬는데, 생각보다 병원비가 과하게 청구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괜히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서 동물병원 측에 얘기는 안 했지만 무슨 약을 얼마나 썼는지, 약재 값은 공통적으로, 투약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동물병원의 '깜깜이'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한약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