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인 가구 신락균 =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장기화로 인해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도저히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나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곡물 가격의 상승, 유가상승 등은 안 그래도 코로나 봉쇄가 해제된 이후 서서히 오르던 물가에 기름을 부어버린 꼴이 됐다. 유럽 전체적으로 타격이 가장 심했고, 형식적으로는 유럽에서 빠져나왔다고 한들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열었다. 빵 고장인 잘 알려진 유럽에 깃발을 꽂은 셈이다. SPC그룹에 따르면 영국 1호점은 런던 템스강 남쪽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Bettersea Power Station)' 1층에 276.9㎡, 60석 규모로 마련됐다.베터시 파워스테이션은 런던시가 화력발전소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꿔 화제가 된 곳으로 파리바게뜨 외에 애플 영국 지사, 고든램지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이 입점해있다.파리바게뜨는 영국 1호점에서 생크림케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졌던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9월, 뚝 떨어진 기온과 낮게 깔린 회색 구름은 어쩌면 영국 역사의 한 장을 마무리하는 전조였는지도 모른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소식을 듣고 많은 영국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다. 70년간 국민들과 동고동락한 여왕은 전 세계인의 추모를 받으며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었다. 하지만 영국 국민들의 슬픔은 그리 오래가지 않은 것 같다. 생필품과 식자재 가격은 매일매일 오르고 있고 두세 배 오른 전기세, 가스비 통지서를 보면 눈
영국 1인 가구 이다정 = 영국에서 생활한 지 다음 달이면 1년이 되어 간다. 고등학교 때는 세인트 마틴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 유학반에 참여했는데, 돌고 돌아 스무 살이 되던 해 '세계를 감동시킬 패션디자이너 -10년' 계획을 세우고, 영국에 왔다.영국에 오기 전에도 캐나다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던 나에게 영국 정착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먼저 살 곳을 정했다. 영국에서 삶을 시작한 곳은 비싼 물가로 유명한 런던이다. 그중에서도 쉐어 플랫에 살고 있다. 스튜디오에 살기에 런던의 물가는 시드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잉글랜
"내 아내는 무연고 사망자가 아닙니다"라며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에 참여했던 사실혼 관계 배우자는 화장로로 들어가는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통곡했다. 늦은 나이에 함께 살면서 서로 좋으면 됐겠거니 하고 굳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뿐인데, 아내의 장례를 하지 못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지난해 여성가족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안적 가족에 대한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사실혼 관계 배우자와 같은 안타까운 일을 공영장례 현장에서 보지 않아도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폭발적으로 급증하여 2039년에는 1000만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독거노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빈곤율 역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았다. 29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17.5%)으로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파악됐다.
9월은 자살 예방의 달이다. 그만큼 자살의 심각성을 일깨우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22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하루 평균 자살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살률은 25.7%로 2019년 29.6%와 비교하면 3.9% 하락했다.보건복건부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가 함께 자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설립된 목적도 이 때문이다. 국가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연간 80만명이 자살로 사망한다. 40초에 1명 꼴로 세계 어딘가에서 자살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만31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했고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5.7명을 기록했다. 자살률 OECD 1위, 전 세계 4위 국가가 우리나라다.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에 등장한 수리남(7위)과 불과 3계단 차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화자찬하기에는 부끄러운 순위다. 10년 넘게 이어져 온 '자살예방의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est Hour(2017)는 제이차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수세에 몰렸던 상황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더 이상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의 대배우 게리 올드먼(Gary Oldman)이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역을 맡았다.말 그대로 '가장 어두운 시간, 가장 희망이 없는 때'에 영국 국왕 조지6세는 처칠을 전시내각 수상으로 임명한다. 1938년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써 전쟁을 시작한 독일은 1940년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연거푸 점령하면서 동맹국 영국을 궁지로 내몬다. 도버 해협을 사이
#. "반려동물 보유세는 좋다고 생각해요. 이로 인해 무책임한 동물 입양을 줄일 수 있고, 또한 걷은 세금으로 동물복지에 쓰인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세금을 낸다면 반려인의 인식도 높아질 것이고요." -반려인 권진호(53.가명)#. "갑작스럽게 반려인들에게 없던 세금을 내라고 한다면, 당황스럽죠. 세금으로 동물복지에 쓰인다고 하지만, 반대로 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이 늘어나 유기동물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충분한 검토와 의견을 종합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 권혜민(38.가명)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급
시민·환경단체와 정유업계 사이에서 이른바 '횡재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재고분 판매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낸 정유사에게 초과이윤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17일 기후정의동행은 SK서린빌딩 앞에서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4대 정유사에게 횡재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유가상승이라는 특수 상황을 통해 부당한 초과이윤을 취득한 만큼 국가가 이를 환수해 공공적·생태적 에너지 전환의 재원으로 마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700만가구를 넘어섰다. 2019년 처음 600만가구를 돌파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100만여 가구가 늘었다. 이처럼 1인 가구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부는 대규모 공유주거 서비스를 법제화해 1인 가구 맞춤 주거공간을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유주거 서비스 가이드라인이 담긴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과 '기숙사 건축기준' 및 '건축물 면적, 높이 등 세부 산정 기준' 제정안 시행은 요원하기만 하다. 8일 [1코노미뉴스]가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결과 해당 개정안은 현재 국무조정실 규제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영국 지방정부는 무연고사망자를 위해 ‘공중 보건 장례’(Public health funerals)를 지원한다. '공중 보건 장례'의 모범 사례 지침(Public health funerals: good practice guidance)에 따라 진행되는 영국 무연고 장례 절차는 한국의 무연고 장례와 다른 세 가지가 있다. 부고(訃告) 게시첫째, 영국 지방정부는 ‘부고(訃告)’를 게시한다. ‘부고(訃告)’는 친척과 주변 지인들에게 죽음을 알리는 것으로 장례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절차다. 이를 통해 고인을 알고 있던 사람들이 장례
▶1코노미뉴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Ömer: 안녕하세요 영국에 사는 튀르키예 출신 Ömer 입니다. 노팅엄 트랜트 대학 진학 예정이에요! 누나랑은 파운데이션 과정 동기입니다(웃음)▶1코노미뉴스: 방학한 후 튀르키예에서 지낸다고 하시던데 잘 지내고 계시죠?▷Ömer:네! 대가족이라 하루하루가 활기차서 좋아요. 가끔은 너무 과할때도 있지만(웃음) 그래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아가 동생들을 놀아주는게 제일 재밌어요.▶ 1코노미뉴스: 그럼 방학하기 전 이야기로 돌아갈게요. 영국에서 혼자 지내실 때 제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에 따른 금융감독원 중징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2심도 승소했다. 이로써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고법 행정8-1부(이완희 신종오 신용호 부장판사)는 22일 손 회장이 금감원의 문책 경고 등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2020년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DLF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며 제재를 내렸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1코노미뉴스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Olivia 라고 하고요. 노팅엄 트랜트 대학 건축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웃음) 아, 국적은 캐나다예요.▶1코노미뉴스- 영국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Olivia-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편에 속해요. 그래서 건축 양식을 배우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독일과 영국 중 고민하다가 영국으로 왔습니다. 독일에 가려면 독일어를 따로 배워야 하는데 그게 귀찮았어요(웃음)▶1코노미뉴스-캐내디언으로서 영국에서 혼자 살 때 편한점이 있나요? ▷ Olivia-의료시설이
외로움, 고립감, 우울감, 삶의 질 하락 등은 혼자 사는 사람이 느끼는 부정적 요인이다. 혼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은 개의치 않아할 수 있지만, 비자발적 1인 가구는 그렇지 않다. 실제로 고독사로 추정할 수 있는 무연고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청년 자살률, 경제적 빈곤, 고립감 호소도 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문제를 사회가 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1인 가구만 떼어놓고 별도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청년, 중장년, 고령층 세대별로 이미 다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원룸 '최저 주거기준'을 놓고 면적을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신동근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인천 서구을)은 2011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정이 없었던 국토교통부 행정 규칙인 '최저 주거기준' 면적을 상향하고 법률에 명시하는 이른바 '주거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 의원은 "최저 주거기준을 설정할 때 가구 구성별 최소 주거면적의 하한을 법률에 규정하고, 최저 주거기준에는 인구 구조 및 가구 특성의 변화에 따른 주거 수요가 반영돼야 한다. 이를 법률에 규정함으로써
영국 지방정부는 관할지역에서 사망한 무연고자의 장례를 준비할 책임이 있다. 이는 영국의 「공중 보건(질병 통제)법 1984(Public Health (Control of Disease) Act 1984)」에 따라 부과된 지방정부의 책무이다. 영국에서는 사망하고 가까운 친척이 없거나, 가까운 친척·혈족 또는 친구가 장례식을 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이들이 장례 할 의사가 없다면 고인을 위해 ‘공중 보건 장례’(Public health funerals)를 지원한다. 영국의 주택·지역사회·지방정부부(Ministry for Housing,
대한민국의 1인 가구 정책은 수년째 그대로지만, 인구구조 변화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30년 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에 육박하고, 독거노인 수가 400만가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50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20년 648만가구에서 2050년 905만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변화는 8.6% 수준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구성비 역시 2020년 31.2%에서 2050년 39.6%로 늘어난다. 연령별 1인 가구 비중은 2020년에는 30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