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1인 가구수가 올해 전체 가구수의 39%를 차지하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유성구에 따르면 2021년 현재 관내 1인 가구수는 전체 가구수의 39%로 지난 20년간 6배 늘었고, 이 가운데 청년층이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하고 있다.대전 유성구는 1인 가구 폭증에 따라 이날 구청 중회의실에서 1인가구 맞춤형 정책 발굴 및 중·장기(21~25년) 비전과 전략을 담은 '유성형 1인가구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1인 가구 기본계획 수립 수행기관인 카이스트 디자인전략연구실은 △청년 1인가구 정책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2일 최저주거기준을 상향하고 적용대상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심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청년들은 '방'말고 '집'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에 청년들을 위한 집은 없다. 55만 청년 독립가구의 대다수가 이러한 '최저한의 방'에서 '최저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집부자들 세금 깎아주고 투기 꽃길이나 깔아주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G10 선진국 진입을 자랑하려면 다 내집은 아니라도
#서울에서 1인 가구로 사는 박이령(34)씨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을 앞두고 친구·지인들과 이렇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서로 접종일을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하거나 출퇴근 전후로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혹시나 있을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박씨는 "혼자 살다 보니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생길까 무서워 혼자 사는 친구들끼리 백신을 맞은 날 지속해서 연락하기로 했다"며 "그러면 안 되겠지만 이상반응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로 연락하면서 예방 접종 후 사후 관리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9일 지역 여성들의 삶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공동체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여성 관련 통계를 종합 분석해 발표했다.그 결과 여성 가구주(세대주) 가구와 여성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했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근로여건(하는 일, 근로시간)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 여성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2020년 기준 울산의 여성인구(외국인 포함)는 55만9610명으로 울산 전체 인구의 48.5%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48.3%였던 것과 비교할 때 울산의 남녀 성비는 다소 개선됐
혼자 사는 1인 가구와 젊은층일수록 외식으로 한끼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이가 든 고령층 가구는 집에서 집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의 2019∼2020년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이런 내용의 '2020년 자영자 가구 및 근로자 가구 소득과 소비지출' 보고서가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실렸다.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소비 항목별 비중을 연령별로 보면, 39세 이하 젊은 자영자가구와 근로자가구에서 '음식·숙박'이 모두 1위(15.1%·16.8%)였다.반면 60세 이상 자영업자·근로자 가구에서는 식
노후에 귀농이나 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귀농과 귀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지난해 귀농어·귀촌인 10명 중 7명이 1인 가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 작성한 '2020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어·귀촌인 10명 중 7명은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귀농가구는 1만2489가구 중 74.1%가 1인 가구다. 귀어가구는 897가구 중 77.6%가 1인 가구였으며 귀촌가구는 34만5205가구 중 74.7%가 1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이 이상한가요? 미뤘던 여름휴가 혼자서 홀가분하게 힐링하고 올래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들의 휴가 고민도 깊어졌다. 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와 치솟는 물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직장인 한모(29)씨는 올해 여름 휴가로 울릉도 2박3일 계획을 세웠다. 혼자 떠날 계획이다.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 선택한 결정이라는 게 한 씨 말이다. 실제로 한 씨처럼 혼자서 휴가를 떠나는 나 홀로 휴가족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인쿠르트 조사에 따르면 2019년도 14.0%
혼자서 일하는 1인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원이 없이 나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에 비해 월평균 소득이 감소한 것이다. 9일 통계청과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85만5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399만173원)보다 3.5% 줄어든 수준이다.반면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 가구, 임시근로자 가구, 일용근로자 가구, 기타 종사자 가구
홍남기 부총리가 청년 1인 가구의 삶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청년 1인 가구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호텔을 리모델링한 청년 주택을 방문해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1인 청년 주택 '아츠스테이'와 새로운 유형의 중형 공공전세주택인 '안양 미래타운'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입주 관계자 등 청년들과 대화했다. 아츠스테이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기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얘기가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1인당 지역 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여름휴가철, 늦어도 추석 전에 지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름 추경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1인 가구의 경우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편성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급했던 2차 재난지원금 경우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추경안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당시 정부가 지원했던 2차 재난지원금 결과 아동수당의 경우 아이가 많은 고소득 가
지방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울산 일반가구의 26.5%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1인 가구가 15년만에 두배로 늘어났다.동남지방통계청 울산사무소는 28일 울산지역 1인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 '2019년 울산 나홀로 가구현황'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울산의 1인 가구는 11만6000가구로, 일반가구의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비율은 매년 계속 증가해 2037년에는 30.8%, 2047년에는 31.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5개 구·군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가 300만을 돌파했다. 여성이 가구주로 있는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전문가들은 결혼에 대한 가치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배우자가 없는 미혼, 이혼 여성의 가구주 비율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1인 가구는 309만4000가구로 전년(294만2000가구)보다 늘었다. 또 혼인상태별로는 미혼(24.0%), 유배우(26.8%), 및 이혼 여성(19.3%) 가구주 구성비는 증가했고, 사별(29.9%)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자 가운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자에 대해 생활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 중 보건소(또는 검역소)가 발부한 격리 통지서 또는 입원 통지서를 받고, 격리장소 이탈 여부 등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자 중 유급휴가 비용을 받지 않은 경우 해당한다.생활지원비는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생계지원 금액을 준용해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경우에 1개월분을, 14일 미만이면 일할 계산하며, 입원 환자의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집값을 잡으라고 했더니 엉뚱하게 피해 보는 이들이 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집값을 잡으라고 그랬더니 종부세를 잡으려고 논의하는 걸 보고 혀를 차는 분들이 많다”라며 “(민주당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집 없는 서민과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부족한 채로 종부세에 대한 논란만 하고 있으니까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1인 가구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한달을 맞이했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임 시장 때 정책이나 결정 역시 '행정 연속성' 측면에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시정 철학이 다르다는 이유로 전임 시장 때 만든 정책이나 결정을 무조건 폐기하거나 지우기보다 시 운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여러 번 제 원칙, 제가 가진 마음가짐을 말한 것처럼 조금 부족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나 결정이라도 행정 연속성 측면에서 존중해
소리없는 죽음으로 알려진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천광역시가 나선다.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저소득 홀로 사는 중장년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이번 조사는 관내 저소득 홀로 사는 50~64세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2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했다.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안부취약계층 등 1,990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가정방문, 전화상담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생활실태 점검, 복지욕구를 파악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사회적 고립도, 가구취약
"전화번호도 싹 다 바꿨어요"서울시 양천구 고시원에서 사는 장모(65)씨는 가족과 인연도 끊은 채 나홀로 살고 있다. 사업 실패로 경제력을 잃어버린 후 가족들로부터 받는 무시와 질타를 못 견뎌 뛰쳐 나온게 벌써 6년 전 일이다. 장 씨는 "전화번호도 다 바꿨다. 이제는 가족과 연락조차도 안된다. 가끔 고독사 기사를 보게 되는데 내 얘기인 것 같아서 씁쓸하다"고 말했다. 언제가 제일 힘드냐는 질문에 장 씨는 "죽은 뒤 몇 달이 지나도록 발견이 안될까 봐 그게 가장 두렵다"고 덧붙였다. 죽은 뒤를 염려하는 것은 남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청년 1인 가구 주거 대책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하우스에서 민달팽이유니온이 주최한 '1인 가구 대책 토론회' 참석해 2022년부터 19세 이상 34세 이하, 일정 소득 이하의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년 주거급여 제도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주거급여는 월 소득 82만원 이하만 지급되는데 월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인 청년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자를 넓히고 급여액은 임대료 수준에 맞게 현실화하겠다"며 이같
법무부가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가족 및 상속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며 관련 정책 의견을 수렴하고, 현행 유류분 제도를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사회적 공존 1인 가구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정재민 법무심의관)' 2차 회의를 열고, 유류분 제도 개선 방안과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TF는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법무부가 지난 2월 발족한 기구다. 건축가·작가·인문학 교수·다큐멘터리 프로듀서(PD) 등 1인 가구와 관련된 경력을 가지
지난해 7월 새 임대차 3법 중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9개월 동안 월세·반전세가 34.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임대료도 '껑충'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월세 비율이 높은 1인 가구의 경우 높은 월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9개월간(지난해 8월∼올해 4월)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는 모두 12만118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