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선물세트가 내일 배송 준비 중입니다. 정확한 주소지(도로명)을 기재해 주세요."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스미싱 사기가 여전히 기승이다. 최근 5년간 피해액만 1조 7000억원을 넘었다. 이러한 사기 수법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홍보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보습득에 취약한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년~2023년 상반기)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4만8760명에 달했다. 또 피해건수는 23만7859건으로 피해금액
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홀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고령 1인 가구라면, 최소 생활비 확보를 위해 연금 외에 소득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금제도 개편이나 노후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심각한 빈곤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의 노인빈곤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포괄적 연금통계(2016~2021년)를 공표했다.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
#. 충북 옥천에 홀로 거주하는 정 모(64) 씨는 지인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추천제로만 운영되는 투자사인데 출자금을 내면 규모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는 회사였다. 지인은 절대 불법 피라미드 다단계가 아닌 지자체에 신고된 조합으로 합법적으로 투자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운용된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 수익금이 찍힌 통장을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이제 일하기도 힘든데 연금처럼 평생 배당금을 받으며 살면 얼마나 좋냐며 가입을 유도했다. 그러나 해당 투자사는 은퇴자금을 노린 사기였다. 다행히 정 씨는 자식들의 만류에 가입하지 않아 피
"50대 초반부터 노후에 대해 걱정하기는 했는데, 중반이 되고 정년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더 압박감을 느끼게 됐다. 퇴직 후 지금 정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내가 이렇게 준비해 둔 게 없는 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은퇴 후 생계비 때문에 택시운전을 하고 경비일을 한다는 게 남 일이었는데 내 일이 될 수도 있게다 생각하니 하루하루 걱정이 앞선다."50대 직장인 1인 가구 고민철(가명) 씨는 최근 한 보험사가 진행하는 은퇴설계 세미나에 참석했다. 고 씨는 은퇴설계 전문가를 통해 현재 재무상태와 노후 준비 상
노인 인구 10명 중 7명은 일하기를 원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를 필요로하는 노인이 늘면서 계속고용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고령층 규모는 1548만1000명으로 이 중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060만2000(6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을 위해서가 55.8%, 일하는 즐거움은 35.6%다. 또 현재 취업자의 93.0%는 계속 근무를 희
"해외 뱅크에 예치된 기부금을 국내로 들여오는데 드는 수수료에 투자하면 원금의 3배로 돌려드립니다.""최근 떠오르고 있는 반려견관련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투자하지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어요. 여기에 지인까지 모시고 오시면 인원에 따라 보너스로 추가금 지원해 드릴게요.""노후 준비 다들 하셨어요? 자식들한테 손 안벌려야죠. 요즘에 가상화폐가 난리잖아요. 누구는 얼마 만에 몇 백, 천을 벌었니 얘기가 많아요. 저희 상품이 그렇습니다. 노후 보장 든든하게 해드릴게요."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범죄가 여전히 기
"라면 하나 끓여놓고 소주 한잔씩하고 자. 술이야 자주 먹지. 일이 힘들기도 하고, 혼자니까 외롭기도 하고, 잠도 안 오니까 술기운에 자는 거지 뭐…몸이 안 좋아지는 걸 알아도 술을 끊기가 힘들어."-독거노인 박모씨(70)고령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알코올 의존증' 환자도 60대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의 부재가 클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은 우울증 등으로 알코올 의존증 위험률이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27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5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1000만명)를 넘어 초
#.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방문한 김모씨(67)는 점심식사를 위해 병원 식당가를 찾았다. 얼떨결에 키오스크에 앞에 서게 된 김씨는 메뉴선택까지 성공했지만, 그다음이 문제였다. '적립 포인트 하시겠습니까?', '음식 수령알림을 위해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세요' 등 문구가 뜨자 김씨는 당황했다. 결국, 뒤에 서 있던 청년에게 물어 무사히 주문을 마칠 수 있었다. 김씨는 "요즘은 죄다 기계로 주문을 하니, 밥한끼 먹는것도 이렇게 어려워서 노인들은 어떡하냐"면서 "사람들이 뒤에 많아 민망하기도 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마음대로 사 먹지도
#. 경기도 파주시에서 홀로 식당 일을 하던 권미자(74.가명) 씨는 일을 마치고 나서다 낙상사고를 당해 오른쪽 손목이 골절됐다. 최소 4주 이상은 깁스를 해야 하는 탓에 권 씨는 식당도 문을 닫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전국적으로 겨울철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빙판길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고령층은 노화로 인해 민첩성이 크게 떨어지고, 뼈 또한 약해져 골절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실제로 노인 낙상 사고 중 1/3가량이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골절 사고는 회
단백질 섭취량이 높을수록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236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과 근감소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자신의 체중 kg당 1.2g 이상인 노인(체중 50kg의 노인이 하루 단백질 섭취 60g 이상 섭취)의 근감소 발생 위험은 1일 단백질 섭취량이 자신의 체중 kg당 0.8g 미만인 노인(체중이 50kg인
다수의 고령자들이 연금을 받고 있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일자리에 뛰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5년간(2017~2022년) 통계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55~79세 고령인구의 노후실태 및 취업현황'을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연금을 받으면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55~79세 고령인구는 370만3000명으로, 5년 전(2017년 5월 252만4000명)에 비해 47.7% 증가했다. 연금은 받는 55~79세 고령인구 중 일하는 자의 비중은 절반(49.7%, 2022년 5월 기준)에 달했다. 이는 2017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우리나라 고령층 절반 이상이 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경우 당장 상계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노인 고용 안정이 중요한 상황에서 일자리 정책이 아직까지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총 901만8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고령 1인 가구(독거노인)은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이들 고령
국내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성질환인 '황반변성' 질환자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9월 24일)'을 맞이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여기에서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 내 신경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다.황반변성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2021년 38만1854명으로 1
#. 독거노인 김동백(67·가명)씨는 지난 1월 설날을 앞두고 택배회사명으로 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바로 '택배 배송 불가 즉시 주소 변경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와함께 링크가 게재돼 있었다. 김 씨는 지인이 보낸 선물이 반품됐나 싶어 무심코 링크를 클릭했다. 곧이어 스마트폰에 택배사를 똑같이 사칭한 앱 하나가 설치되면서 앱에서는 김 씨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했다.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던 김 씨는 모든 정보를 입력했고, 결국 500만원 상당의 예금을 편취당했다.명절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이 서툴거나 순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고령층의 사망사고와 수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중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실종자의 경우 서울 1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이어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에 달한다.특히 주거취약에 놓인 고령층의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독거노인이 수해피해를 입었다. 독거
연일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온열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2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총 922명에 달한다. 그중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추정)는 7명이다. 특히 온열질환 환자는 65세 이상이 260명(28.2%)으로 가장 높았다.폭염은 고령층에게 치명적이다. 탈수 증상이 대표적이다. 높아진 기온으로 땀을 지속적으로 흘리게 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적절한 수분과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탈수
#. 독거노인 박순녀(67·가명)씨는 5년 전부터 불면증을 앓기 시작했다.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와함께 다리까지 저린듯한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까지 발생하면서 하루를 뜬눈으로 지낸지도 오래다. 이러한 일상이 반복된 박 씨는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최근 우울증 진단까지 받게됐다.나이가 들수록 '수면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아 고령층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진다는 말을 흔하게 듣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고령층에 해당할수록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의
#. 독거노인 이영록(75·가명)씨는 평소 간편식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한다. 특히 치아가 좋지 않아 음식을 잘 씹지 못해 식사량도 점점 줄어들었다. 이러한 탓에 '노인성 변비'를 꾸준히 앓고 있어 변비약을 항상 구비해놓는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더라고 잠시 뿐이다. 배변시 많은 힘이 들어가고, 볼일을 보더라도 잔변감이 남으며, 아랫배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었다.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경우 건강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노인성 변비'를 앓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령층의 경우 신체가 노화됨에 따라 장기능도
#. 독거노인 김형덕(70·가명)씨는 헬스 경력 9년째다. 꾸준한 운동을 해온 덕에 70대 노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김 씨는 혼자 살지만 매일 건강한 식단표를 짜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여기에 운동을 병행하면서 본인만의 생활패턴을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9년 전 혼자 살수록 건강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서 "술과 담배를 끊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게 됐고, 무엇보다 운동을 마친 후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항상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살고 있다
연일 따뜻한 기온이 감도는 봄 날씨에 야외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외부 활동량이 크게 줄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령층에 해당할수록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65세 이상이 되면 근육이 점차 감소한다. 이는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감소하는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고령층 운동효과로는 대사 질환 감소, 심혈관 질환 감소, 체중 유지, 근골격 건강증진, 암 발생 감소, 생활기능 향상, 정신건강 증진, 조기사망 감소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