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거주하기 좋은 주택규모는 면적 기준으로 얼마면 적당할까? 질문은 간단하지만 답변은 하나일 수 없다. 1인 가구가 계속 1인가구로 남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혼자 거주하더라도 넒은 면적을 원하는 1인 가구가 있을 수도 있고 굳이 넓은 면적보다는 관리하기 용이한 규모의 면적을 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급되는 주택이 공공주도의 공공임대주택일 수도 있고 민간이 공급하는 민간 주택일 수도 있다. 민간 주도로 공급되는 주택들이야 자신의 자산규모나 수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정부에서의 개입은 최
정부가 공공임대 면적기준을 두고 1인 가구의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재검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용면적 35㎡ 이하의 주택만 지원할 수 있다. 이어 2인 가구는 25㎡초과 44㎡이하, 3인 가구 35㎡초과 50㎡이하에만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자녀가 많은 가구가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저출산 대책' 중 하나다.하지만 개정안이 나오자, 1인 가구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기존 40㎡였던 1인 가구 공급 기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부는 치매 문제 해법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기존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면서 돌봄 서비스를 받는 방법이다. 사실상 모든 치매 노인을 요양시설(병원 포함)에서 수용할 수 없는 만큼 계속 거주 환경에서의 돌봄 서비스 도입은 필수다. 이미 국내 노인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은 치매유병자인 만큼 향후 노인인구 증가세를 감안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이목을 끌만한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저소득 치매노인의 AIP 실현을 위한 주거지원 연구'다. 보고서는 치매노인의
서울 은평구가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대상 '은빛주택 2호점' 잔여 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19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빛주택'은 홀몸노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은평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입주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인 은평구 거주 무주택 세대주 홀몸노인이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이후 소득·자산 기준 등 입주 자격 유지 시 2년 단위로 횟수 제한 없이 재계약할 수 있다.이번 모집 대상 잔여 가구는 총 2가구다. 입주 신청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
가구주 연령이 19~34세 이하인 청년 가구 대부분이 임차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대부분 자가에 거주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의 자가보유율은 61.3%, 자가점유율은 57.5%로 조사됐다. 생애최초 주택 마련 소요연수는 7.4년이다. 특성별로 보면 청년 가구는 82.5%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다.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이 38.1%, 아파트 31.3%, 다세대 11.2%로 집계됐다. 자가가구의 전국 PIR(Price Income
여러분은 만약 우리나라 청년세대로부터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답변하실까요? 실제로 받은 질문 전문을 적어보면 이렇다. 청년들은 주로 전, 월세 집에서 생활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청년 1인 가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청년들은 왜 1인 가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1인 가구 청년들은 최저주거기준에도 미달된 좁은 면적의 원룸,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주거 빈곤 청년들을 위한 대안으로 셰어하우스가 대안으로 지목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서울 지역 노인 고독사가 연달아 발생했다.최근 서울 은평구에 이어 성북구에서 독거노인이 고독사했다. 올해 처음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이 실행됐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9일 성북경찰서, 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성북구 동선동의 한 공공임대주택 빌라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1인 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구는 야구르트 배달업체와 계약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차원 매달 A씨에게 야구르트를 배달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일부터 배달된 야쿠르트가
6일간 이어진 긴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떨어져 다시 '혼삶'(혼자 사는 삶)으로 돌아가는 1인 가구도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낸 '혼추족'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한 날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가족은 혈연, 혼인으로 관계되어 같이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혈연, 혼인 공동체 외에도 거주를 함께하거나, 연인 관계, 가계의 공동체 등도 가족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가족의 생활단위를 '가구'라고 말한다. 1인 가구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생활단위다. 그런데 국내 1인
정부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고령 1인 가구가 모여 사는 영구임대주택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해 심리·정서적 돌봄이 필요한데도, 전담 주거복지사 부족 등으로 촘촘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토교통부·주택관리공단·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자살은 237건, 고독사는 20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공공임대주택 중에서도 취
"요즘 월세 가격이 너무 올랐다. 지금 살고 있는 곳도 계약이 만료되면 가격을 올린다고 한다. 주거비 부담을 덜려고 공공임대를 기다리고 있는데 좀처럼 공급이 없어서 답답하다."1인 가구 김민서 씨(31, 가명)는 스스로 공공임대 삼수생이라고 말한다. 김 씨는 공공임대주택만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9급 공무원인 김 씨의 연봉 인상률보다 물가와 전월세 인상폭이 커서다. 이에 김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종종 LH 청약센터에 들어가 모집 여부를 체크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모으고 있다. 출퇴근만 가능하
서울 동작구 흑석동 반지하 집에 사는 전 모(65) 씨는 지난해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후 일기예보에 민감해졌다. 당시 옷과 가전제품 등 세간살이를 못 쓰게 된 전 씨는 지금까지도 회복을 못 한 상태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도 없는 전 씨는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전 씨는 "지난달 장마 때 싸놓은 짐을 푼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짐을 싸야 한다"며 "하늘이 야속하다"고 전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란 예측
월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월소득 20~30%를 월세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고 심화가 우려된다.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거주지 거래 형태는 월세가 68%, 전세가 27%를 차지했다. 거주 형태는 원룸(52%), 투·쓰리룸(24%),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15%), 아파트(8%) 순이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나왔다. 정부는 상반기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을 당초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상반기 대비 2배 수준 반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률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4일 정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
1인 가구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 어떤 단어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1인 가구를 설명하는데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을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1인 가구'가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1인 가구의 삶이 향후 우리나라 보통가구의 보편적인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편적인 삶의 형태'를 더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단의 객관적 시각이 요구되며 그러한 시각으로 정의된 키워드라야 변화되는 양태를 담아내거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보통의 1인 가구가 만드는 '보편
직장인 1인 가구 주선규(32) 씨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LH의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기다려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40~50% 수준으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어서다. 주 씨는 임대주택에 당첨되면 생활비를 아껴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을 모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제2차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총 4441가구 규모로 이 중 청년 대상 물량은 2232가구다. 역전세, 월셋값 상승 등으로 임대차 시장이 혼란한 가
2023 서울형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통해 반지하 주택 1만3240호를 지원한다고 밝힌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반지하 매입 계획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SH공사는 올해 반지하 3450세대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그 수준은 2.08%로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SH공사는 '23년 서울형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시 내 침수우려 반지하 주택 1만3240호를 대상으로 심층면담 및 주거상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의 지원 내용은 ▲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사회 곳곳에서 안타까운 고독사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고독사 예방법이 여전히 기능을 못 하고 있어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한 빌라에서 홀로 지내던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두 달 만에 발견됐다. 고인은 지난해 7~10월 연속으로 건강보험료를 체납했고, 올해 2월에는 수도와 전기 요금도 미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도 고인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기가구로 분류되지 않았다. 고인은 건보료가 월 10만원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는 건보려가 월 10만원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최저주거면적기준은 14㎡다. 이 기준은 2011년 공표된 이후 바뀌지 않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가구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10년도 넘은 법 테두리 속에 700만가구 이상의 1인 가구가 갇혀 있는 셈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약 60%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특히 월세 거주자가 많고 임대주택 거주 희망자도 많다.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이러한 1인 가구의 삶의 질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1인 가구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요원하기만 하다. 지난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인당
연초 채용시장에 신중년 모시기가 활발하다.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신중년 채용을 도모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취지다. 소득 절벽으로 경제적 압박이 커진 중장년 1인 가구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지자체별로 나이 기준이 제각각이라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별 채용정보를 보면 경상남도는 '신중년 내일 이음 50+사업'을 시작한다. 만 50세~64세 구직자를 신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채용 인원 1명당(최대 2명) 월 50만원씩 5개월 동안 2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1인 가구 정책은?지난 3월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정책공약집을 펼쳤다.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정책 공약 중 1인 가구가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근로장려세제 대상과 지원금액 확대 ▲청년아르바이트근로자보호법 마련 ▲생계급여 대상자 및 지원금 확대 ▲긴급복지지원제도를 국민안심지원제도 확대·개편 ▲청년도약계좌 도입 ▲청년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 도입 ▲임대차시장 정상화 ▲공공임대주택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