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M&A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해온 가운데, 올해가 '비은행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실사 등을 통해 적정가를 가늠해볼 예정으로, 블랙록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기 위해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회장·임원·관리자·친기업 노조까지 전사적으로 공모해 희대의 노조파괴 범죄를 저지른 SPC그룹을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SPC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사건의 전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이날 토론회에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녹색정의당 양경규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화섬식품노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토론회에 앞서 양경규 녹색정의당 국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첫 장기 모델이 됐다.우리금융은 아이유와 광고 계약을 2년 연장하며 인연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전 연령층에게 사랑과 신뢰 받는 아이유의 이미지가 고객 곁에 함께하고 싶은 '우리'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발휘해 광고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아이유는 처음 선보인 캠페인부터 'I+YOU=우리'라는 컨셉으로 브랜드와 돋보이는 연결성을 보여줬다. 모델과 브랜드 간의 높은 연결성은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져 지난 3월 진행한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금융그룹사 모델 중 모델 적합도, 선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임종훈 모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공동대표 체제를 선택하면 두 명의 대표가 모두 동의해야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공동대표 체제가 논의된 것은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이후 화합을 위한 임시적인 조치로 보인다는 관측이다.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는 추후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 절차를 밟을 전망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진이 전원 선임됐다. 이로써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과의 갈등은 두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됐다.28일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이후, 형제는 짧은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소감을 밝혔다.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한미의 역사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 형제가 지금 이자리에 서게 됐는데 앞으로는 가족분들이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
모녀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승기를 잡았다. 28일 경기도 화성 SINT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의결권 주주 대상 투표를 집계한 결과,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임종윤·종훈 형제는 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됐다.반대 측인 임주현 한미
한미그룹-OCI그룹 통합의 향방과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 지을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3시간 가량 늦어진 끝에 시작됐지만, 미등기 임원이 주주총회 의장 대행을 맡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한미사이언스는 이날 낮 12시 30분경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오전 9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위임장 집계와 확인 작업이 지연돼 3시간 30분 가량 늦어졌다.이날 자리를 지킨 임종윤·종훈 형제와 달리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송 회장 불참에 따라 이날 총회
한미와 OCI 통합으로 촉발된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결전의 날을 맞은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가 지연되고 있다. 위임장 집계로 인해 예정된 시작 시각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된 상태다.28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되는 한미사이언스 주총장에 등장한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취재진에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서둘러 주총장 안으로 들어갔다.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회장·장녀 임주현 사장 모녀 측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총 시작이 늦어지는 만큼 같은 장소에 양측이 함께 있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다.표
법원이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약품·OCI그룹 간 통합 반대를 이유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6일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을 의심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회사 물색 등 장기간에 걸쳐 검토한 점을 고려하면 이사회 경영 판단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 주식거래계약 이전 ▲채무자 차입금 규모 ▲부채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임성기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장녀인 임주현 사장을 공식적으로 지목했다.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성기 회장의 유산인 한미그룹을 걷잡을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간 두 아들에 대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담은 '소회와 결단'을 26일 전했다.한미그룹은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을 장악하게 될 경우 현재 보유 지분을 해외 자본에 넘길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입장문에서 송 회장은 "해외자본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두 아들의 선택은 해외 자본
"266억원을 돌려받으면 제 상속세의 상당부분은 해결된다. (형제 측이)남은 상속세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궁금하다. 상속세는 연대책임이기 때문에 그들이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 한 우리는 방어하는 것이 최선이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참석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임 사장은 상속세 문제와 관련해 오빠와 동생은 상속세 잔여분 납부에 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과 자금의 출처를 밝혀
국가철도공단이 철도시설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발판을 마련했다. 25일 국가철도관리공단은 철도시설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RAilway Facilities Information System) 개통행사를 공단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철도공단·철도공사 이원화로 관리되던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통합을 위해 계획됬다. 이 시스탬은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
"치매가 가장 두려워요. 정신 멀쩡하게 살다가 조용히 하늘나라로 가고 싶은데, 치매 걸리면 혼자 살던 노인을 누가 돌봐주겠어요." -독거노인 권순자(82·가명) 씨.노인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건강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노인에게 취약한 치매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해 자기관리 능력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뇌세포가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혼자 생활하더라도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21일 중
"이번 합병은 ESG에서 요구하는 투명하고 심플한 거버넌스에 역행하는 그림이다. 합병이 이뤄지면 앞으로 분쟁이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영권 분쟁 소지는 우리 회사뿐 아니라 OCI 내부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임 회장은 이자리에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작업에 반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도 참석했다.임 회장은 "일괄 계약으로서 인수합병이 돼야 하는데 개인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파괴 공작의 궁극적 수혜자인 허영인 회장을 즉각 구속하라는 노동조합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도 자회사부터 그룹 본사·회장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며 수사를 몰아붙이고 있다.여기에 금일(20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노조)이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그룹 차원의 전사적인 노조파괴 공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오전 11시 30분경 SPC 본사 앞에 모인 화섬식품노조·파리바게뜨지회 등 파리바게뜨노동자힘내라공동행동 소속 관계자 30여명은 "노조파괴 책임자를 업무에서 배제·징계하고, 회
윤종규 전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 38억원의 연봉을 수령,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15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 현직 회장들이 지난해 수령한 연봉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22억53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15억55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6억52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단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인물은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이었다. 윤 전 회장은 지난해 총 38억56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급여로는 8억2400만원을 수령했으며, 퇴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는 2020년 659명에서 2021년 856명, 2022년 1천72명, 2023년 1,21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다음 세 개의 간단한 퀴즈를 한 번 풀어볼까요?1. '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고독사했다.2.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3. '무연고 사망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다.'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고독사?첫 번째 퀴즈 정답은 ×입니다. '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고독사하지 않았습니다. '무연고 사망자'를 한마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이번 주부터 올해 정기 주주총회(주총)에 돌입한다. 올해는 '경영권'과 '대표 재선임'이 핵심 키워드다.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한미약품그룹, GC녹십자, 종근당 등은 이달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유한양행과 한미약품그룹이다. 두 기업은 이번 주총의 결과에 따라 회사 경영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어 주총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란 전망이다.유한양행은 오는 15일 예정된 정기 주총에 '회장·부회장 직위 신설'과 함께 조욱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안건으로 상
우리은행이 인사평과 과정에서 피평가자와 평가권자의 투명한 소통에 골자를 둔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를 도입, 본격적인 기업문화 혁신에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1월 1일부터 그간 비공개였던 인사평과 결과를 직원 개개인에 공개하는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평가는 크게 '업적평가'와 '역량평가'로 구분된다. 우선 업적평가의 경우 'PDS(Plan-Do-See)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평과 과정에 있어 피평가자와 평가권자의 상호소통이 핵심이다.▲목표수립(Plan) 단계에선 개인별 과제 및 목표를 평가권자와
한미약품과 OCI그룹 통합으로 촉발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경영권 프리미엄 문제로로 이어진 가운데 한미약품그룹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한미약품그룹은 19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형제가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통합과정을 두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지 못한 이례적인 M&A'라고 지적하자 이는 "통합 취지를 왜곡한 악의적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이날 오전 임종윤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통합 과정에서는 한미사이언스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4만여 주주 권익이 무시된 사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