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이때 다양한 피부질환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빗물에 젖은 피부는 보호 장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여기에 빗속에 섞인 다양한 화학 물질이나 세균이 피부를 자극해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접촉성 피부염'이다. 장마철 슬리퍼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접촉성 피부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이는 빗물과 접촉 후 씻어내지 않고 오래 방치할 경우 빗속에 남아있는 각종 세균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뚫고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주요
5년 전부터 당뇨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 박유환(70·가명) 씨는 최근 저혈당 증상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여름철 더위에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식사를 소홀히 하고 당뇨약만 복용한 것이 화근이었다.여름철은 당뇨병환자에게 치명적인 계절이다. 평소 꾸준한 식단관리로 혈당을 관리해야 하지만 더위로 인한 식욕저하, 수분배출량 증가 등으로 인한 '저혈당증'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증이 나타난다.
직장인 조영길(31·가명) 씨는 최근 두통과 고열,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사무실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단순 감기라고 생각한 조 씨. 하지만 이튿날 새벽시간 심한 두통과 복통 증상을 호소해 긴급히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결과 조 씨는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급증하는 질환으로 '뇌수막염'이 있다. 특히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주의해야 한다.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수막 중에서는 가장 안쪽 뇌를 감싸고 있는 연질막부터 거미막, 경
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무더운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7~8월 기간에는 역대급 더위가 올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 시기에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될 경우 열사병, 열실신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이처럼 계절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올해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음식을 소개한다.◇삼계탕여름철 보양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계탕이 있다. 닭과 인삼, 황기 등의 한약재료와 대추, 마늘 등의 다양한 식재료를 함께 우려낸 음식이다. 특히 닭고기에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8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은 전체 사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진료비 부담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노인 만성질환 유병률 중 고혈압이 5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당뇨병이 24.2%, 고지혈증 17.1%, 골관절염 16.5%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표적인 노인 만성질환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과 올바른 식생활 관리를 소개한다.먼저 고혈압은 혈관 속의 압력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수축기혈압이 120mmHg 이완기혈압
최고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특히 여름철에는 각종 안구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때 에어컨 건조한 바람을 장시간 맞게 될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안구건조증 환자는 약 243만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구건조증은 눈물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눈물이 증발하면서 불편함을 끼치는 질환이다. 안구가 건조하면 눈 시림, 뻑뻑함,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피로
모기매개감염병 말라리아가 전년 대비 3.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53명이었던 말라리라 환자가 올해(1월 1일~6월10일) 173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 파주시, 김포시, 인천시, 강원 북부 등은 군집추정사례 지속 발생으로 경보 발령을 내렸다.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400명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주로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열원충에 의한 해외 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된다. 총환자의 90% 이상
여름철은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체형 관리에 신경 쓰게 되는 계절이다. 그만큼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그중 체중 감량을 위해 먹는 양을 평소보다 훨씬 줄이는 방법이 손꼽힌다. 먹는 양을 극도로 줄일 경우 신체 기관이 필요한 영양소를 얻지 못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각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피로감이 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저항력이 약해지므로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질환에 쉽게
올여름 엘니뇨 현상 등의 영향으로 7~8월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이 젖지 않는 레인부츠가 주목받고 있다. 레인부츠를 잘못 착용할 경우 발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레인부츠의 경우 밑창이 딱딱하거나 무게가 무거운 경우가 많다. 충격흡수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발바닥이나 다리에 부담을 가해 '족저근막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족저근막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으로,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주고 있다. 이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
#.직장인 이성미(32·가명) 씨는 무더운 한 여름철에도 자외선이 차단되는 기능성 가디건을 필수로 입고 다닌다. 약 10년 전부터 앓게 된 햇빛 알레르기 때문이다. 햇빛에 노출되면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심한 간지럼증을 호소한다. 여러 차례 피부과를 방문해 봤지만, 햇빛을 차단할 수밖에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 이 씨는 매년 여름이 두렵다고 호소한다.올해 무더운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햇빛 알레르기 환자의 건강 주의보가 떴다.햇빛 알레르기는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어 두드러기, 가려움증, 통증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로인해 여름철
# 30대 1인 가구 직장인 A씨는 최근 부쩍 늘어난 새치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머리숱이 빠지고 새치 부위 또한 넓어지고 있어서다. 잦은 뿌리염색으로 모발 상태는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다는 게 A씨의 말이다. 노화 현상을 이야기할 때 가장 대표적인 예로 드는 것이 흰 머리카락이다. 한두 가락 나던 흰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범위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새치 모발은 뿌리 부분의 세포가 분열해 밀어내면서 피부 밖으로 자라나는 것으로 피부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일수록 이전에 만들어진 세포다. 따라서 새치는 검은 머리가 갑자기
16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갑작스레 찾아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어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은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5월 20~9월 30일)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는 전년 2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그중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가장 높은 27.0%를 기록했다. 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51.7%)이 가장 많았고, 열사병(20.1%), 열경련(17.8%), 열실신(7.6%)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추정사인
지난 연휴기간 연이은 비 소식에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도 저하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아침에는 쌀쌀하다가 낮에 기온이 오르는 일교차가 클 것으로 파악해 주의를 당부했다.면역력은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항해 방어하는 인체의 방어시스템을 말한다. 면역력은 크게 두 가지로,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선천적 면역력과 예방 접종 후 생기는 후천성 면역으로 나뉜다.이러한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감기 증상부터
코로나19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급성호흡기감염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4월 9일~4월 15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4년 만에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동기간 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이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최근 퇴근 후 집 근처 개천가에서 1시간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집에서 혼자 있을 때보다 활동량이 늘어나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수면의 질도 좋아진 기분이 든다."-1인 가구 정수민(31·가명)씨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걷기 운동'이 있다.2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걷기운동의 10대 효과로 ▲모든 사망위험 감소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 감소 ▲고혈압 위험 감소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 ▲비만 위험 감소 ▲우울증 위험 감소 ▲치매 위험 감소 ▲인지기능 향상
고혈압을 앓고 있는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흡연 가능성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선우 성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고혈압 환자 3093명을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별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연구결과 (성인 고혈압 환자에서의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건강행태 비교: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으로)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국내 성인 고혈압 환
#. 서울에서 홀로 인테리어업을 하고 있는 김승민(38.가명)씨는 입냄새 때문에 고민이다. 평소 양치질도 잘하고 있는데, 최근 술자리에서 만난 지인이 얘기하면서 구취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고객과 1:1로 말하는 경우가 많은 김 씨는 그 뒤로 스스로가 위축되기 시작했다.심한 입냄새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입냄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자신이 겪는 질환을 잘 살펴봐야 한다.11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입냄새는 크게 생리적인 입냄새, 병리적인 입냄새, 주관적인 입냄새로 나뉜다.생리적인 입냄새는 일상적인 생
일교차가 큰 봄철 실온에 방치된 음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보가 떴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클리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증식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혐기성 세균인 퍼프린스젠스균은 산소가 없고, 43~47℃에서 잘 서식하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퍼프린젠스균은 가열 등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다.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갈비찜 등 음식을 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 중 하나인 '심방세동'이 노년기에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고령층은 주의해야 한다.심장은 두 개의 심방과 심실로 이루어진 장기로, 온몸에 피를 순환시켜 주는 펌프 역할을 한다. 이때 심장박동은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형성된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어 규칙적인 수축이 일어나야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전기적 신호의 이상이 생겨 규칙적이지 않고, 심장이 느리게 혹은 빠르게 뛰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불규칙한 전
최근 전국 대체로 낮 최고기온 20도를 넘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이다.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유해물질로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린다. 특히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혈관에 침투하여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며 악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될 경우 폐암, 뇌졸중, 천식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채소봄을 대표하는 제철식품인 미나리는 비타민A, B1, B2, 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의 산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