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8일 앞두고 천만 표심이 달린 '청년 공약'을 짚어봤다. 여야는 갖가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청년 1인 가구가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많다.이번 여야 총선 정책 공약집을 보면 '국가장학금 지원'이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교육 복지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받는 학비 압박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내용이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국가장학금·근로장학금 수혜 범위와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 범위를 확대하고 ▲기숙사비를 꼭 현금으로 일
무주택 청년의 주택마련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금일(21) 출시됐다. 주거 안정성이 떨어지는 청년 1인 가구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청년층이 뽑는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주거'가 꼽히는 만큼 청년 1인 가구 주거안정과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무주택 청년층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확대·개편했다.가입조건은 19~34세 이하 청년 중 연
국내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각 산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750만 가구를 돌파했다. 무시할 수 없는 일종의 소비자 집단으로서 자리잡는 그림이다.산업계에서는 이처럼 늘어난 1인 가구수에 발맞춰 맞춤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주거 유형과 서비스가 다변화되는가 하면, 장례문화 변화와 보험업계 상품까지 1인 가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부동산 시장, 1인 가구 니즈 잡아라…'주거 유형·서비스' 다변화부동산시장에 1인 가구 바람이 불고
서울 수방사 부지 '금수저 청약'으로 청년 1인 가구 외면 논란을 부른 국토교통부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경실련이 '수방사 사전청약 분양가격 분석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수방사 부지 개발이익이 아파트 한 채당 6억2000만원씩 총 16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해서다. 경실련은 이 이익을 토지주인 국방부(1529억원)와 LH(102억원)가 나눠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토교통부는 당일 오후 반박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분양주택 수익이 군관사 208호, 행복주택 85호 건설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 6천여 가구로 추산된다. 이들의 주택유형별 주거유형(2021)은 단독주택이 42.2%, 아파트 33.1%, 연립·다세대 11.5%, 비거주용 및 주택이외 거처 13.1% 등이다. 1인 가구의 점유유형(2020)은 자기집인 경우가 34.3%인 반면 전세(17.5%)나 월세(42.3%)을 합치면 59.8%에 달할 정도로 전·월세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 가구의 주거 상황 자체가 전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주거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월세가 치솟으면서 대학가 원룸촌에 청년 1인 가구가 몰려들어서다. 특히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원룸촌을 떠나지 못하는 '캠퍼스 캥거루족'이 늘면서 지난 1~2월에는 월세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1코노미뉴스]는 14일 오전 기업들이 몰려있는 비즈니스 중심가 서울 종로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가인 신촌을 찾아갔다. 지하철로 10분정도 이동하니 신촌역이었다. 역에서 다시 도보로 15분여 거리에는 대학가 원룸촌이 펼쳐져 있다. 집에서 회사까지 30분 거리,
서울시가 기관별로 흩어진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종합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사업 가이드북'이다. 각종 금융지원부터 공공주택 유형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90페이지에 달하는 안내책자 중 서울 거주 청년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혜택만 뽑아 정리해봤다.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먼저 주거비 부담 완화를 돕는 금융지원을 살펴봤다. 청년 1인 가구(만 19~39세 이하) 중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라면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신청할
#경기도 용인에 사는 모유진 (26.대학생)씨는 올해도 쓸쓸한 명절을 보낼 것 같아 자립 청년들과 글램핑을 떠나기로 맘 먹었다. 자립준비청년 유진 씨에게 명절은 제일 힘든 시간이다. 유진 씨는 지난 추석에도 혼자 아르바이트로 연휴를 보냈다. 그는 몸이 힘든 것보다 명절 때면 더 짙어지는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유진 씨는 "명절 특수라서 아르바이트 시급이 더 쎄다. 작년까지 명절이면 일을 했던 것 같다. 할 것도 딱히 없어 일이라도 해서 돈이라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혼자 지내봤는데 우울증이 밀려와서 무척 힘들었
1인 가구가 가장 원하는 정책은 주거 불안 해소다. 혼자 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대거 공급해달란 의미다. 여기에 호응해 정부는 공유주거 제도화를 내놨다. 민간에서 대규모 공유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기숙사'를 신설하고 건축기준을 마련했다. 명칭은 공유주거로 바뀌었지만,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공유주택 가이드라인이다. 정부는 공유주거의 정의에 대해 주거전용공간 중 사용빈도가 낮은 공간(거실·부엌 등)을 공유공간으로 사용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공유주거에 대한 수요가 늘어, 민간부문
1인 가구의 삶을 위협하던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이 드디어 강화됐다. 지난 21일 스토킹 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 규정을 담은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것. 기다렸다는 듯이 전국 곳곳에서 스토킹 신고가 쏟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첫 주에만 전국에서 총 451건의 스토킹 신고가 접수됐고, 실제 체포 사례가 이어졌다.시행 첫날 충북에서는 남성 A씨가 21일 오후 7시쯤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사업장을 수차례 찾아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에서도 전 여자친구의 집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정부가 가계부채와 전쟁을 선포하면서 1인 가구에 불똥이 튀었다. 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 카드를 만지작 거리자, 은행권에서 미리부터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나선 것이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1인 가구는 대출 한도 축소·중단 충격을 고스란히 입게 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 및 중단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세입자에 대해 현재 전체 보증금의 80%까지 받을 수 있는 전세대출 한도를 보증금 상승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뒤이어 하나은행도 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지난달 31일 주택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공유주택 정의를 주택법에 신설하는 법안이다. 당초 지난해 정부는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택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유주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지난해 9월 중 공유주택 정의를 주택법에 신설하고 공유주택 공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정적인 공유주택 공급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유주택은 이미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민간 주도로 확산되고 있다. 셰어하우스, 코업하우스 등으로
#. 지난해 9월 경기도 일산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집안에는 온갖 쓰레기와 술병이 나뒹굴고 있었고, 한편에는 정신과 약이 놓여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2019년 9월 자산과 대출을 통해 여행사 운영을 시작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를 직면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안은 B씨는 술에 의지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남성 B씨. 악취가 난다는 주변인들의 신고로 발견된 그의 방 한구석에는 1
국내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기준 664만3000가구다. 이 중 20·30대가 238만3000가구다. 1인 가구의 36%가 청년인 셈이다. 청년 1인 가구 증가 요인은 취업난, 생활고 등으로 20·30대가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하면서 '싱글'로 남아서다. 문제는 홀로 살아가는 청년 1인 가구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는 데 있다. 비자발적 1인 가구는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외로움, 우울감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빈곤으로 어쩔 수 없이 홀로 사는 이들도 있다. 경제적 빈곤, 주거난, 생활고에
서울 잠실에 청년들이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하자 청년 1만5000여명이 지원한 것이다. 초소형 임대주택인데도 청년들이 대거 몰렸다는 것은 그들이 받는 고용·소득·주거 불안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주거가 안정되면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미래에 집중할 수 있다. 이에 정부 역시 부동산 정책을 끊임없이 내놓으며 장밋빛 청사진을 보여왔다. 그러나 실제 공급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또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급증했고,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졌지만, 정부 대응은 더
정부가 보호종료아동 지원대책을 내놨다. 공평한 삶의 출발기회를 제공해 열악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3개 기본방향, 6대 주요과제로 구성됐다. 기본방향은 ▲보호부터 자립까지 국가책임 강화 ▲영역별 맞춤형 자립지원 강화 ▲두터운 사후관리 체계구축이다. 주요과제는 ▲보호받을 권리 보장 ▲자립지원전담 기관·인력 확충 ▲소득·주거안전망 강화 ▲진로·진학·취업 등 기회 확대 ▲심
올 4월 국가인권위원회는 보호종료아동이 자립 과정에서 취업, 주거, 교육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 장관에게 권고했다. 국가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수년째 지적되어 온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개별 보호종료아동의 욕구와 필요에 맞게 보호체계 진입단계부터 자립 지원,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이고 지속성 있는 정책적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만여명의 아동이 현재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형태로 보호받고 있
서울 전월세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사 비수기인 여름이 시작됐지만 수급불균형에 전셋값이 치솟아서다. 전월세 거주 비중이 높은 1인 가구는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는 형국이다. 길어진 출퇴근 시간만큼 삶의 만족도 역시 하락이 불가피하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15개구의 6월 3주차 전셋값 상승폭이 0.10% 이상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난 2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추월했다. 강남 일대 대규모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전반적인 매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불균형 영향이
서울 이수역 근처 원룸에 살았던 A(28)씨는 지난해 9월 초순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늦은밤 누군가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A씨는 "누군가가 비밀번호를 누르다가 현관 손잡이를 '덜컥' 하고 잡아당기는 소리가 났다. 너무 무서워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한동안 트라우마로 남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를 해야만 했다. A씨는 "'누구세요' 라는 목소리도 못내겠더라"면서 "혼자사는게 드러날까봐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성 1인 가구가 늘어
늘어나는 1인 가구 추세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이 1인 가구 특별공급을 신설하는 청약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청약 가점제에서는 당첨 기회가 현저히 낮은 1인 가구를 구제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1인 가구는 청약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 부양가족 수에서 가점을 받을 수 없고, 특별공급 대상도 아니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서다. 1인 가구의 청약 가점(만점 84점)은 최대 54점이다. 35점이 걸린 부양가족에서 5점밖에 받지 못해서다. 60점대의 청약가점으로도 당첨이 힘든 요즘 청약경쟁 상황을 고려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