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노인 1인 가구 빈곤이 여전히 심각하다. 여기에 노인복지시설조차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1인 가구 수는 2021년 대비 15만명(8.2%) 증가한 197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이혼, 사별, 핵가족화 등이 노인 1인 가구의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전체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면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 인구)에 진입하고, 2050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40%를 넘어설 것으
"지인의 추천으로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비용 부담이 적고, 몸에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도 형성할 수 있어 좋다."-파크골프 회원 이동희(70·가명)씨"이곳에 오면 비슷한 연령의 사람들과 스포츠를 통해 친해질 수 있고, 건강도 챙기고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다. 인생의 활력소가 생긴 기분이다."-이동호(67·가명)씨"채는 하나지만, 어떻게 치냐에 따라 달라지니 머리도 써야 하고 집중도가 좋아졌다. 친목 도모에도 좋고, 처음보다 무릎 건강도 훨씬 좋아졌다".-염홍주(73·가명)씨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정부가 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노인학대 신고를 실시간 접수한다. 하지만 정작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올 추석 연휴기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노인학대신고체계와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운영한다. 전국 37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365일 24시간 신고 전화 및 노인학대 신고앱(나비새김)을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학대피해노인 보호서비스를 지원한다.나비새김앱은 언제 어디서나 노인학대 행위를 신고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아울러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는 학대행위자와의 분
인구 고령화에 맞춰 정부가 내놓은 돌봄 정책 중 하나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Care)'다.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이 독거노인, 거동불편 노인, 치매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말벗 및 생활 안전점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활동이다. 노인일자리 해결과 동시에 노인 돌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고령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노노케어는 해외에서 이미 자리잡고 있다. ◇미국, 국가 노인 협의회·시니어 친구미국은 노인 관련 복지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국가다. 65세 이상 인구 증가로 근로자
심각한 고령화 속 노인 1인 가구 증가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층이 증가하면서 장기요양 의료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전국 1등급 요양병원 기관은 234곳에 불과했다. 노인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을 고려하는 인구는 많아지는 가운데, 관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요양병원 등급을 나누는 평가대상 1354기관 중 2등급 434기관이 (32.1%) 가장 많았고, 3등급 기관 352(26.0%)곳, 1등급 기관 234곳 (17.4%), 4등
"생계가 걸려있는데, 고작 10만원 받고 면허를 반납하라고요?"-택시기사 김모(71·남)씨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올해 950만명(18.4%)을 넘어섰다. 그 가운데, 고령 운전자도 늘면서 교통사고 건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별로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효성문제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1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13.3%에서 24.3%까지 11.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지자체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3일 통계청의 '2022 고령자 통계'를 보면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는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국 중 오스트리아53년, 영국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건강·돌봄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18일 통계청의 고령인구비율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는 2015년 654만1000명(12.8%), 2020년 815만2000명(15.7%), 올해 950만명(18.4%)을 넘어섰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증가는 노인 돌봄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이에 정부도 심각한 고령화 문제의 대비책으로 장기요양기본계획, 일상돌봄 서비스,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등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
김기백(65·가명)씨는 12년째 체계적인 운동관리로 40대 못지않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기력은 떨어졌지만, 오랜 기간 운동하면서 신체 변화에 맞춰 적절히 운동량과 방식을 변화해 온 덕분이다. 김 씨는 "처음은 힘들었지만,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도 관리하면서 지금은 오히려 운동을 빼먹으면 몸이 아프다"면서 "주위에 나보다 더 나이 많은데 더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베이비부머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건강한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력을 갖춘 고령층의 증가와 의료기술 발달, 건강에 대한
"올해 유난히 더운 것 같다. 집 안에는 못 들어간다. 더위를 피하려면 밖에 나와서 그늘에 앉아있는 것이 전부다."서울 한낮 최고 기온 35도. 그야말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쪽방촌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는 버겁기만하다. 2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만난 김화원(76·가명)씨는 기자에게 올해 더위로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기온 32도를 기록한 오전 11시, 돈의동 쪽방촌은 찜질방을 연상케 할정도로 더웠다. 잠깐 걸은 것만으로도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됐다. 폭염 취약지역으로 손꼽히는 이곳 쪽방촌에는 약 490여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 제주시의 한 거리에서 길을 걷던 70대 노인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이전에도 80대 노인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80대 노인을 상대로 이유 없이 폭행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폐지를 줍던 7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에 노인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지난해 65세 고령인구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
전국 곳곳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고령층의 피해가 속출했다.최근 경기 여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14명 중 5명이 70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90.8mm로 1973년 이후 역대 4번째 기록이었다. 그럼에도 주말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중부지방의 경우 26일까지 강수가 예보됐다.올해 여름은 고령층에게 유난히 힘겨운
#. 독거노인 김 모(70·남) 씨는 심근경색을 앓고 있다. 평소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고 식은땀을 흘릴 정도였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인 탓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김 씨는 최근 길을 걷다 증상이 악화되어 주저앉았다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근처를 지나가던 시민이 김 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김 씨를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로인해 김 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독거노인의 경제 빈곤·건강 문제가 심각하다. 이들은 기초생활보장
연고가 없는 독거노인의 재산을 노린 범죄가 기승이다. 이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또 다른 사회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50만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22만명 증가한 수치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노인 관련 범죄도 증가했다. 대검찰청 범죄 통계표를 보면 61세 이상 재산 피해 건수는 2015년 5만9447건에서 2021년 7만9188건으로 급증했다.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대체로 신체·정신 건강 상태, 사회적 교류, 인지기능 등이 비독거노인보다 더
"해외 뱅크에 예치된 기부금을 국내로 들여오는데 드는 수수료에 투자하면 원금의 3배로 돌려드립니다.""최근 떠오르고 있는 반려견관련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투자하지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어요. 여기에 지인까지 모시고 오시면 인원에 따라 보너스로 추가금 지원해 드릴게요.""노후 준비 다들 하셨어요? 자식들한테 손 안벌려야죠. 요즘에 가상화폐가 난리잖아요. 누구는 얼마 만에 몇 백, 천을 벌었니 얘기가 많아요. 저희 상품이 그렇습니다. 노후 보장 든든하게 해드릴게요."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범죄가 여전히 기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장기요양시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돌봄 인력의 근무환경은 여전히 열악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만 65세 이상 인구는 950만명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22만명 증가한 수치다.고령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2 노인복지시설현황'을 보면 노인의료복지시설 수는 2017년 5242곳에서 2021년 5821곳으로 11% 증가했다. 동시에 입소정원도 2017년 17만926명에서 2021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지자체들이 노인층 대상 폭염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령층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폭염에 치명적이다. 이때 심각한 열사병, 열실신 등의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쪽방촌 등 주거가 열악한 곳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경우 고독사도 우려된다.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총 1564명(추정사망자 9명 포함)으로, 전년(2021년, 1376명) 대비 13.7% 증가했다. 그 중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가장 높은 27.0%를 차지
#. 박영하(67·가명)씨는 최근 사진 촬영에 푹 빠져있다. 박 씨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방사선사 정년퇴직 후 그동안 관심만 가져왔던 취미생활을 즐기기로 했다. 박 씨는 주말이 되면 차를타고 도시를 떠나 지방으로 떠난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훌쩍 떠나 찍는 사진에는 나만의 세상이 담기는 느낌이다. 사진 뒤쪽에는 촬영 날짜와 장소, 당시 느낀 감정들을 적어 놓고, 그 사진을 꺼내어 볼 때 당시를 회상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찬(65·가명)씨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긴다. 최근 가입한 자전거 동호회에는 김 씨와 동년배인 회원이 많아
#. 지난해 12월 서울 강변역 횡단보도 앞 80대 김 모(여)씨가 차에 치여 숨졌다. 김 씨는 보행 신호가 끝났음에도 뒤늦게 도로를 횡단하는 이른바 '후발 무단 횡단'을 하다 달려오는 차에 사고를 당했다.국내 보행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 사고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중 59.8%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하지만 2020년 기준 고령자 인구 10만 명단 보행 사망자
"서울 중구에서 배회 중인 70대 노인 ㅁㅁㅁ씨를 찾습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치매노인을 찾는 문자가 온다. 고령화로 치매를 앓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정부는 이러한 사태에 대비해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하며 국가가 나서서 치매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그런데 치매 관리는 기관의 협력 부족, 예산 삭감 등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사각지대 속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치매노인은 늘고 있다.17일 중앙치매센터,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00만명이며 이 중 전국 추정치매환자수는 93만5000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