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른 유류비 및 인건비 등 부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38% 하락했다.대한항공은 올 3분기 별도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3조863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 하락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 감소한 4245억원을 기록했다.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2조5584억원을 달성했다. 엔데믹 이후 첫 하계 휴가철, 추석 연휴 등 성수기 기간 여객수요 강세가 전
최근 폐렴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주의보가 떴다.13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약 한 달 전인 41주 기간 전체 급성호흡기감염증 및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 환자 수는 966명에서 44주 차(10월 29일~11월 4일) 154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바이러스성 입원환자는 1372명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36.0%) ▲리노바이러스(33.7%)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감염바이러스가 증가함에 따라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폐렴
GC녹십자가 지난 2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주요 상위제약사 4곳 중 일반의약품(OTC) 매출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일반의약품 시장이 엔데믹의 영향으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중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GC녹십자의 일반의약품 매출이 유독 부진하다.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약 시장 규모는 2조6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17.1% 성장했다.202
주거 취약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고시원, 쪽방촌의 빈대가 기승이다. 이 가운데 해당 시설의 방제조치를 두고 지자체가 혼선을 겪고 있다. 8일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신고 건수는 30여건이다.빈대는 지난 9월 대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를 시작으로 최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 일대 고시원과 경기도 부천의 한 고시원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취약 주거 시설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3일 경기 부천시 365콜센터에 "고시원에 빈대가 나왔다"는 내용의 민원전화가
청년층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프리터족'(Free+Arbeit) 경고등이 짙어지고 있다.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못한 프리터족의 장년화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일자리 정책의 사각지대로 들어간 비자발적 프리터족은 사실상 '빈곤의 늪'에 빠져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1인 가구의 경우 이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시작하면서 각종 사회 문제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프리터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1코노미
하나은행이 그룹 사옥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명동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하나은행은 브랜드 체험 공간 '하나 플레이 파크(Hana Play Park)'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하나 플레이 파크는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찾는 손님들에게 명동에서의 추억과 '하나만의' 유쾌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동시에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침체되었던 명동 상권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준비됐다.하나 플레이 파크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하나금융그룹 모델인 손흥민 선수를 만나볼 수
애경산업이 올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애경산업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1739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0.5%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다.애경산업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최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이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인 ▲글로벌 사업 성장 ▲국내외 채널 다변
단기 일자리를 전전하는 '프리터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기둔화로 인해 고용 창출력이 떨어지는 한편, 학력 인플레로 인해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 간의 부조화가 격화된 탓이다. 여기에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기준 단기 취업자 비중은 23.2%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19.8%)보다 3.4%포인트(p) 상승했다.아울러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 취업자
신한금융그룹이 '상생금융 시즌 2'에 동참,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6일 신한금융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지원 방안은 기존에 시행 중인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추가 지원과 신규 지원을 포함해 총 1050억 원 규모로 마련됐다. 우선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한다. 또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는데 총 61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중장년 1인 가구 채진영(가명, 51) 씨는 이른바 'N잡러'다. 퇴직금으로 소규모 팬션을 매입해 숙박업을 하면서, 평일 야간에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배달을 한다. 여기에 때때로 지게차 아르바이트도 한다. 채 씨는 중견기업에서 사무직으로 30년을 일했다. 갑작스러운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나오고 나니, 앞날이 깜깜했다고 한다. 다른 회사에 재취업할 자신도 없고, 또다시 몇 년 후에 퇴직을 당할 것을 생각한 채 씨는 전문성이 없어도 된다는 생각에 숙박업을 시작했다. 퇴직금에 대출까지 더해 시작한 펜션사업은 그의 기대와 달랐고, 대출 이자
권수현(29·가명) 씨는 최근 알코올 의존증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과거 대학 생활 동안 처음 음주를 시작한 권 씨는 술을 마시는 빈도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졸업 후 권 씨는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회사원들과의 관계, 업무 스트레스로 술에 점차 의존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술을 몰래 개인컵에 담아 업무 중에도 마시기 시작한 권 씨. 이를 동료 직원에게 들켰고, 그는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다. 권 씨는 "어느 날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 술을 못 마시게 하면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졌다. 술로 인한 모
LX하우시스의 올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어려운 시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명호 대표이사의 경영 전략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LX하우시스는 한 대표가 다시 돌아온 지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21%가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실적이 개선된 건 위기에 투입된 한 대표의 고급화 전략이 먹혀든 결과로 분석된다. LX하우시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익구조를 전환하고 해외사
지난 8월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로나19 엔데믹 효과가 하반기로 접어드면서 사라지는 분위기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이달 혼인 건수는 1만461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다. 지난 7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혼인 건수 감소는 청년 인구 감소는 물론 경제 불황과 1인 가구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기저효과도 상당부분 반납했다. 실제로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갑작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대구지역 내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교촌에프엔비는 지난 9월 22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에 위치한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 '대구지역 이웃을 위한 치킨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임형욱 교촌에프앤비 상무, 지정식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무처장, 고경수 대구이주민선교센터 목사, 김재동 대구이주민선교센터 선교사 등이 참여했다.전달된 후원금 1000만원은 앞서 지난 8월 개최된 '2023 대구 치맥 페스티벌' 개막식에
정보취약계층인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노인 디지털 교육 예산이 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실제와 가상이 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디지털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로 노인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도 문제가 됐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이들의 존엄한 삶을 누릴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17일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5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인구의 18.4%를 기록 앞으로 2025년에는 고령 인구 20%를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SR통합운영과 관련해 현재의 경쟁체제도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17일 한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R 통합운영, 반복되는 철도사고 등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우선 최근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SR 통합운영과 관련해서는 장점도 있겠으나, 현 경쟁 체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올해가 SR 설립 10년이다. 경쟁 체제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똑같은 철도를 똑같다고 말하지 못하면서 불필요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심 의원은 "중복 비
1인 가구, 심각한 고령화 증가 등으로 외로움 문제가 심각하다. 일각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부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6일 서울연구원의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 문제의 특성과 유형'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중 외로움,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자살 생각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각 62.1%, 13.6%, 7.6%, 0.7% 순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자료를 바탕으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 정신건강 측면에서 취약하다고 파악했다. 또한 ▲외로움군 ▲고립군
감사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직된 인력운용으로 인건비 부담을 증가시켰다며 조치사항을 통보했다. 10일 감사원의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에 따르면, 감사원은 코레일의 경직적인 동력차 승무원 근무관리 등을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코레일이 코로나19 등으로 매출 및 여객수요가 감소해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영업적자가 확대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봤다.특히 감사원은 코레일의 영업비용 중 인건비 비중(최근 5년 기준 40.5%)이 가장 높아, 영업적자 개선을 위해
6일간 이어진 긴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떨어져 다시 '혼삶'(혼자 사는 삶)으로 돌아가는 1인 가구도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낸 '혼추족'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한 날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가족은 혈연, 혼인으로 관계되어 같이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혈연, 혼인 공동체 외에도 거주를 함께하거나, 연인 관계, 가계의 공동체 등도 가족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가족의 생활단위를 '가구'라고 말한다. 1인 가구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생활단위다. 그런데 국내 1인
1인 가구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황금연휴기간 반려동물과 지내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2022년 말 기준 약 552만 가구로 2020년(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반려가구 중 67.3%는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만족한다'라고 생각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특히 반려가구 53.3%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을 걱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 이내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