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새해맞이 이벤트들로 인해 도시마다 사람들이 거리에 북적인다. 그러나 2023년 12월과 올해 1월의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몸살을 앓았다. 지난 12월에는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등에 폭설이 내려 도시 곳곳의 도로가 마비됐고, 크리마스 마켓이 한창인 기간에는 쾰른과 에센 등에 폭우와 강한 바람이 동반되어 마켓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1월에는 눈과 비가 내리고 낮은 기온으로 도로가 얼어 외출을 삼가라는 주의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추운 겨울 날씨를 보내는 독일에서는 방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소비활동을 주목하여 시장의 흐름이 변화되고 있다. 의식주 중 주(住)와 관련하여 특히 큰 변화가 생겨났다. 거주형태와 집의 모습이 과거에 비해 축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집 내부의 모습도 단순화됐다.1인 가구에는 큰 집과 다양한 구조의 집이 필수적이지 않다. 따라서 최근에는 소형평형의 작은 집과 단순한 형태의 집이 선호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집에는 크기가 큰 가전제품이 적합하지 않다. 그들의 가전제품은 다인가정에 비해 크기가 작아야 집안의 생활공간을 확보하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독일
독일에는 다양한 주거 형태가 존재한다. 독일의 유학생들은 대부분 1인 가구의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거 형태는 원룸(Einzelzimmer)형태의 집(Wohnung)과 기숙사(Wohnheim)다. 이러한 주거 형태는 한국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처음 집을 구하는 유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두 가지의 주거 형태는 각각 장단점이 분명하며, 같은 주거 형태일지라도 위치나 주거 공간 근처의 생활 인프라에 따라 차이점이 발생한다. 따라서 독일에서 집을 구하는 유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독일의 5월은 국가 공휴일이 많은 달이다. 5월 1일은 노동절(Tag der Arbeit), 5월 18일은 예수승천일(Christi Himmelfahrt), 5월 29일은 오순절(Pfingstmontag)로 지정되어 있다. 공휴일에 독일의 거리는 한국의 모습과 매우 다르다. 이날은 거의 모든 상점과 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독일은 상점폐점법(Ladenschlussgesetz)을 통해 일요일 및 공휴일에 폐점하도록 영업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식당도 문을 닫으며 광장 및 시내부근에서야 몇몇 레스토랑과 카페가
▶1코노미뉴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안샘이나: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동쪽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1코노미뉴스: 해외 1인 가구 삶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혼자 거주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1인 가구로 살게된 계기 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안샘이나: 저는 박사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독일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이 해외로 함께 나오지 않는 이상, 해외에 거주하시는 유학생분들은 자연스럽게 1인 가구가 되는 거 같아요. 본인의 목표와 꿈을 위해 고향을
[1코노미뉴스=독일 이슬아] 독일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독일 전역의 무료 코로나 검사를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연방정부가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 확대와 코로나 검사 유료화로 미접종자의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백신 접종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이다.인구 10만 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35명을 넘어설 시에는, 병원, 문화 및 스포츠 시설, 미용, 종교, 숙박 시설 등과 실내 레스토랑 이용 시에는 코로나 증명서(백신 접종, 완치, 검사)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위한 재정 부담을
이달 중순 서유럽 전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독일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최소한 170명 이상의 사상자와 백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독일의 인명 피해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은 이웃 나라 네덜란드의 상황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독일 정부는 이번 재난을 두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임을 언급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관련된 투자를 확대할 것과 환경 분야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독일 내에서는 연방정부의 미흡한 재난 대책이 이 같은 대규모 피해의 원인이라는 비난의 여론도 거세다. 독일 언론은 기상
독일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 3월에 시작된 '완전 봉쇄령'의 일환이던 재택근무 명령 조치가 별도의 연장 없이 6월 30일로 해제됐다. 이로 인해서 기업은 7월 1일부터 직원들에게 다시 정상 출근을 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연방 정부는 재택근무 명령을 발효하며 재택근무 여건이 충족되는데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재택근무를 불허하는 기업에는 최대 5천 유로 (약 67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해당 업무를 금지하는 등의 강경 조치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독일 시민들이 여름휴가 준비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며 방역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7월 1일부터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의 코로나 백신 여권 도입이 최종 승인되어 인근 유럽연합국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증명서로 발급 대상자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 접종자와 완치자 그리고 음성 판정자이다. 이들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가 격리와 의무검사 등의 여행 제한 조
독일의 거리가 시민들로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독일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 추이가 감소함에 따라 완화된 봉쇄 규제로 인해 다시 문을 연 레스토랑과 매장에는 일상을 그리워했던 많은 이들로 가득 찼다. 지난 토요일 집계된 인구 10만 명당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6.3 명으로 지난 강력 봉쇄 조치 시행 기준이었던 100 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연방정부는 코로나 백신의 효과와 마스크 착용 등의 일상 방역 조치 등이 확진자 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하였다. 독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 (RKI)의 집계에 따
지난 20일 유럽의회가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법안의 세부사항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EU 회원국의 코로나 백신 증명서 상용화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백신 접종 증명서는 QR 코드 형태로 7월부터 EU 회원국에 도입될 예정이며 코로나 백신 접종자나 음성진단자 또는 코로나 완치자는 누구나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소지한 이들은 자가격리 제한 조치가 면제되며 유럽 회원국은 유럽 내 여행객이 제시한 QR 코드의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통해 증명서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개별 회원국은 이에 내달 말까지 증명서 발급과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 독일에서는 ‘탄츠 인 덴 마이(Tanz in den Mai)’라는 축제가 아름다운 계절의 문을 연다. 5월의 춤이란 뜻을 가진 ‘탄츠 인 덴 마이’는 지역에 따라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nacht) 혹은 마녀의 불(Hexenfeuer)이라고 통칭하기도 하며 그 기원은 켈트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겨울에서 여름으로의 전환을 기념하는 북유럽 및 중부 유럽의 전통적인 축제에서 유래된 이 축제는 성녀 발 부르카 St. Walburga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전
지난 토요일(4월 24일) 독일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예방법 개정안인 “긴급 제동” 조치가 발효됐다.이는 독일 16개 연방주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역 조치로 독일 정부 측은 연방주의 각기 상이한 코로나 방역 수칙으로 인해 코로나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혼란을 야기했다며 3차 확산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연방주 차원의 독일 전역의 일괄적인 방역조치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긴급 제동 개정안에는 야간 통행금지 법안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최근 1주일간 3일 연속으로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 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
혼돈의 한주가 지나갔다. 독일 정부가 부활절을 코앞에 두고 연휴 기간 동안 완전 봉쇄령 (Super-Lock down)을 발표하며 독일 시민을 혼란에 빠뜨린 지 하루 만에 완전 봉쇄령 철회를 발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메르켈 총리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완전 봉쇄령 발표는 전적으로 본인의 실수이며 봉쇄령은 제3의 물결에 맞서기 위해 결정되었지만, 계획의 성급함으로 인해 단기간 안에 시행할 수 없으며 실행 비용이 실익을 넘어선다며 봉쇄령 철회 이유를 밝혔다. 완전 봉쇄령은 부활절 연휴 기간의 완전 봉쇄를 위해 부활절이 시작되기
지난 3월 초 독일에서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가 도입된 이후로 진단 키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로 자가 진단 키트 판매를 시작한 슈퍼마켓 체인점 알디에서는 진단 키트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을 볼 수 있었으며 잇따라 진단 키트 판매를 시작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샵에서도 빠른 품절로 인해 아직까지도 제품 매진을 알리는 안내문만 볼 수가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가 진단 키트는 5개 세트에 약 20~25유로 (약 25000~33000원)로 사설 기관에서 시행하는 기존의 신속 항원검사 비용인 평균 50유로 (약 6
독일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은 고령층의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다만 지난달 7일 평균 독일의 신규 감염자 수가 7900명 육박하여 아직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부터 전체 백신의 41%가 최우선 순위 접종 대상인 80세 이상의 고령자층에게 배포되어 그중 고령자 집단의 85%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그중 60%는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선 순위 접종 대상은 80세 이상의 고령자와 양로원 거주자 그리고 의료진 등이다.
올해부터 독일의 대부분의 납세자는 더 이상 통일세를 내지 않게 됐다. 기존의 통일세 면제 범위가 크게 확대되어 2021년 싱글 기준 73,000 유로 (약 9600만 원), 커플 기준 151,000 유로 (약 1억 99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올릴 경우 이를 면제받게 된 것. 이같은 결정으로 90%의 시민들이 통일세 폐지나 다름없는 혜택을 받게 됐고 나머지 6.5%의 납세자도 세율 감면을 누리게 됐다.통일세는 지금까지 독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세금 중 하나였다. 연대 할증 Solidaritätszuschlag, 짧게 졸리 Sol
독일 연방 정부는 지난 19일 강화된 마스크 착용 규정을 발표했다. 대중교통 시설이나 상점에서 코와 입을 적절하게 가리기만 해도 되었던 기존의 규정이 의료용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로 인해 독일에서 대중교통 및 상점 이용 시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단순히 입과 코를 가리거나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금지되었으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독일 정부에서 발표한 의료용 마스크 표준 규격 제품 안내문이 교민들에게 예상치 못한 혼란을 야기시켰다. 일회용 외과 마스크와 FFP2 마스크 외에 미국 표준 N95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 이후로 우리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이제는 어디에서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코로나 확산 초기에 마스크를 쓴 동양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근거가 없다며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던 이들로 인해 마스크 쓰기가 조심스러웠던 시간이 무색하게도 말이다. 독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발표된 이후 두 번의 봉쇄령을 거치며 대중교통 이용 및 상점 방문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새해가 밝았다. 독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 했다. 대다수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하여 대규모의 불꽃놀이는 취소되었고 많은 거리는 텅 빈 모습이었다. 독일 정부는 일찌감치 새해맞이 불꽃놀이용 폭죽 판매를 금지했고 전국적인 전면 봉쇄령에 이어 몇몇 주에서는 통행 금지령까지 시행 중이다. 이 같은 강경 조치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현저히 적은 불꽃놀이 부상 환자가 발생했고 독일 연방 정부는 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게 됐다. 지난 12월 13일에 독일의 전면 봉쇄가 발표되고 정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