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가족센터에서는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시행하면서 차별성을 두려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들을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하고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선규 용산구 가족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 지원을 두고 실적보다는 1인 가구 '소수'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또 비자발적인 예비 1인 가구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용산구는 2019년 하반기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1인 가구 지원 공모 사업'을 시행한 지역구다. 한 센터장은 "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두고 '복지냐 아니냐'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박병준 양천구가족센터장의 말이다. 2일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대부분의 1인 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문화·여가 생활지원에 취중되어 있다"며 "양천구 가족센터는 복지 지원 방향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강화하려면 어떤 특정 계층이나 특성한 사업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일단 정책의 방향성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1인 가구지원 사업은 5년도 안 된 걸로 알고 있다. 일단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하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서울형 청년사회안전망구축 정책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신소미 서울광역청년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16일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르면 19세~39세 이하를 청년으로 보고 있다.서울광역청년센터는 최근 서울특별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허브가 통합 출범한 기관이다. 서울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회진입 과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각 분야의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서울형
"1인 가구의 유형과 특징은 연령별, 지역별, 소득별로 상이해서 획일적으로 진단하거나 처방하기 어렵다. 특정집단을 타자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강진아 도봉구 가족센터장의 말이다. 31일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 센터장은 1인 가구 증가 자체를 큰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봉구 가족센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전국 가족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터뷰에서도 강 센터장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그는 먼저 1인 가구 증가, 양
"센터는 1인 가구의 자립 생활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지난 23일 정종운 구로구 가족센터장은 [1코노미뉴스]와의 만남에서 강조한 부분이다. 그는 센터를 통해 활력을 얻는 1인 가구가 늘어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구로구 전체가구 수 16만9228가구 중 1인 가구는 5만8977가구(34.85%)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대체로 20세~39세 청년층의 비중이 높다. 이에 대해 정종운 센터장은 "근처에 구로 디지털 단지 등이 있어 청년 1인 가구가 원룸에 거주
한국의 자살률이 심각하다. 2020년 기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24.1%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이 겪는 사회적고립, 외로움, 우울증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5개년(2016~2020) 전국 자살사망 분석결과보고서'에 따르면 5년간 가구형태별 자살사망 비율을 보면 1인 가구는 2016년 29.9%에서 매년 증가해 2020년 34.7%로 집계됐다.이처럼 자살 예방 정책 시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1인 가구를 취약계층에 대한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오히려 지원 역효과가 우려된다. 이들도 선별적인 복지보다 보편적 복지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박정숙 강서구 가족센터장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급증하는 1인 가구에 유형별 지원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인 가구를 범죄, 고립 등 취약계층의 시선으로만 낙인찍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6일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서구(10만695가구)는 관악구(14만5433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이다
"센터의 지향점으로는 1인 가구의 연결성, 가풍(家風)을 만들자는 컨셉을 강조하고 있다."김요한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센터의 지향점으로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와의 연결성과 1인 가구의 건강한 문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성동구 1인 가구는 지난 5월 기준 4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평균(2022년 기준 34.5%)보다 약 10% 높은 상황이다.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8월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 27일 [
"삶의 희망을 잃은 고시촌 중장년 1인 가구에게 '내가 참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서울 관악구 대학동에서 '참 소중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우 신부의 말이다. 이곳 센터는 2021년 2월 설립하여 고시촌에 생활하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11일 이영우 신부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고립에 빠져있는 고시촌 중장년에게 삶의 이유를 되찾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대학동은 과거부터 대표적인 고시촌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7년 12월 31일 사법시
"공동체 회복을 통한 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안전망 안으로 이끌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22일 김아진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끊겼던 공동체를 회복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15일 제311회 서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후 해당 조례안은 6월 2일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집행부는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등 추진
"1인 가구 관계망 형성은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이희자 춘천시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춘천시 총가구 수는 12만1000가구다. 그중 1인 가구 수는 4만3000(35.5%)가구에 해당한다. 이는 2000년(1만5000가구) 대비 65.1% 증가한 수치다.이 의원은 가장 먼저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이 의원은 "1인 가구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떠올랐다. 춘천시
"연령 구분 없이 지역사회로부터 소외 단절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문제 예방 등 지원 사항을 규정했다."26일 유창훈 목포시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를 강조했다.유 의원은 지난 6월 7일 '목포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목포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후 6월 12일 열린 제38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원안가결됐다.유 의원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로 고
"1인 가구는 혼자이기 때문에 그만큼 취약성을 띄고 있다.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이들이 사회연결망을 구축하고, 부족한 사회적 역량을 회복하거나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19일 강민욱 대구광역시 남구의원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첫마디다. 그는 남구에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후 2월 28일 대구 남구의회 28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이에 강 의원에게 1인 가구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과 남구의 1
"1인 가구 지원과 관심은 한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최근 인천광역시 동구의회에서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장수진 의원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지난해 12월 인천시 빅데이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천 동구의 1인 가구 수는 전체 2만7970 가구 중 1만1135가구를 기록했다. 무려 39%에 해당하는 수치다.이에 장 의원은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구축,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계획과 제도적이고 법적인 근거를 마련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두려운 게 뉴스였다. 1인 가구의 고독사, 돌연사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지자체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7일 [1코노미뉴스]는 최근 '의정부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한 정미영 의정부시의원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 의원은 1인 가구의 고독사 및 돌연사를 중요한 문제로 지적하며 지차체에서 심혈관질환 등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4월 공포된 조례에는 ▲1인 가구의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심리 치료 및
"1인 가구 지원센터가 설치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정책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김태준 광진구 1인 가구센터장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첫마디다. 현재 광진구 1인 가구의 비율은 49%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1인 가구 수가 많은 지역구다. 그만큼 김 센터장은 광진구가 1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김 센터장은 "광진구 1인 가구 지원센터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 계획 내 지자체 사회보장사업 전략체계에 들어가 있다. '다양한 가족이 살기 좋은 광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0일 기준으로 51일째다. 시간은 흘렀음에도 참사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이날 이후 그 누구보다 마음 한켠에 불편함을 갖고 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서울시 도시 안전 분야 최영일 명예시장이다. 최 명예시장은 당시를 기억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라디오에서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큰일났구나, 나라도 빨리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시민의 입장과 '나'라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갈등했었던 것 같다. 도시 안전이라는 명예시장 타이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행
"1인 가구 정책 중 주거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1인 가구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청년의 경우 청년지원월세 사업이 지원되고 있는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주거의 경우 보증금 5천만원에 월 60만원 기준인데 요즘 서울 집값을 보면 보증금 5천만원으로는 옥탑방과 반지하를 갈 수밖에 없다. 이마저도 은행 금리가 높아져 청년들에게는 어려운 문제다. 현장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된 특화 사업이 필요하다" 지난 18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만난 이소라 서울시의원은 1인 가구 정책에 대해 작정한 듯 맞춤형 정책 필
"장애인 1인 가구는 늘어나는데 뭐가 필요한지 정부는 돈이 없다는 핑계로 관심이 없다. 직접 와서 체험해보면 알 텐데...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지난 8일 혜화역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만난 유진우 활동가(27)는 1년 5개월째 이곳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유 활동가는 장애인을 위한 동료상담은 물론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장애인들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핍박을 받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최근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대한 논의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의 취약계층인 노년층의 경우 비대면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욱 심한 사회적 고립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1코노미뉴스]가 만난 김기두 태안군의원 역시 사회적 고립을 언급하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더 심해졌다"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