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월 25일 SNS를 통해 20대 배우 지망생 A씨의 안타까운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연기자의 꿈을 좇던 청년으로 알려져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꿈을 한숨에 꺾어버린 것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잃은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이 원인이었다.#. 지난해 12월 자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한 남자의 전화를 받은 20대 청년 B씨는 남자의 지시에 따라 현금 300여만원을 서울의 한 주민센터 보관함에 넣었다. 하지만 곧 이는 보이스피싱 피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B씨는 사기피해를
올 첫 LH 청년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가 금일(8일) 시작됐다. 최근 전월세시장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한층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청년 1인 가구수 자체도 급격히 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안정적인 공공임대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8일 LH에 따르면 이번 매입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총 3332가구로 이 중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1513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170가구 ▲부산 258가구 ▲대구 148가구 ▲인천 114가구 ▲광주 21가구 ▲대전 133가구 ▲울산 16가구 ▲경기 314가구 ▲강원 12가구
인천광역시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드림포(For) 청년통장'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드림포 청년통장은 청년근로자가 매월 15만원씩 3년간 총 54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 지원금 540만원을 더해 10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청년근로자 3024명을 지원했다.특히 올해는 참여 자격을 완화하고 지원인원을 확대한다. 기존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재직 청년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업종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인원도 지난해 834명에서 1000명으
#. 37세 1인 가구 강진호(가명) 씨는 최근 파산 신청을 고민 중이다. 2021년 1월 개인회생을 통해 부채를 청산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서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강 씨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개인회생 변제금을 3회 이상 채납했고, 경고 조치를 받았지만 체납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결국 개인회생은 폐지조치를 받아 실패했다. 강 씨는 개인파산을 고민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개인회생을 신청한 30세 미만 청년 비율은 15.2%로 2020년 10.7%, 2021년 14.1%에
올해 보건복지부의 정책 핵심 과제는 약자복지다. 예년보다 고도화된 약자 발굴체계부터 고립은둔청년 지원, 존엄한 노후 보장, 간병·돌봄 확충, 노인일자리 확대가 담겼다. 전연령층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난 만큼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21일 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은 ▲의료개혁 ▲약자복지 2.0 ▲간병·돌봄 확충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과제로 삼았다. 이 중 1인 가구의 기대를 모으는 정책으로는 약자복지 2.0이 있다. 정부는 올 상반기 내에 복지위기 알림 앱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회적 약자를 신고할
양천구가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교육, 복지 등 삶 전반을 지원한다.20일 양천구는 올해 총예산 55억원을 투입해 경제·주거·복지 등 5대 분야 30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제·주거 분야에서는 ▲저소득 근로 청년 자산 형성 사업 청년 내일 저축 계좌 ▲근로 청년 목돈 마련 지원사업 희망 두 배 청년통장 ▲안정적 주거를 위한 청년협동조합 형 맞춤형 공동체 주택 지원사업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청년 양성평등 기금 지원 등 6개 사업 25억여원을 지원한다.교육분야는 사전
지난해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반등했다. 소폭이지만 12년 만에 혼인건수가 늘었다. 인구절벽 시대에 희망적 수치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발생한 일시적 기저효과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올해 혼인건수 급감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N포 세대'로 불리는 30대 청년들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해졌고,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혼인건수가 급격히 감소해서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11년(0.9%)
우리사회의 청년세대간 격차가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소득은 물론 주거형태와 미래 가족형성까지 '불평등'이 발생하면서 각종 청년 문제를 부각시킨다는 내용이다. 15일 통계청은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공동으로 '제4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열었다. '격차사회에서 포용사회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20~30대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한 불평등 추이가 다뤄졌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석호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은 "청년세대 내 격차를 수도권 집중과 현재의 격차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한국의 공간적·지역적 맥락이 청년 삶 전
"서울 월세가 너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월 60만원 방을 재계약하려니 90만원을 불렀다. 갑자기 매달 30만원을 더 내야 하는데 관리비까지 생각하면 월급의 40%를 주거비로 쓸 판이다. 지금 하는 일을 하려면 반드시 서울에 있어야 해서 일단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서울살이 5년 차인 최수연(가명, 29) 씨는 최근 월세에 관리비까지 치솟으면서 예상치 못한 생계비 부담으로 고민이 커졌다. 좋아하던 여가활동을 줄이고, 쇼핑은 물론 식비까지 줄이고 있지만 매달 생활비가 부족해서다. 최 씨는 "올해 월급이 조금 올라서 여유가 생기나 했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만명 가까이 늘었다.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만 놓고 보면 고용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쉬었음' 인구에서도 30대가 늘어서다. '질 좋은 일자리'를 판단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에서도 20대는 감소세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61.6%로
사회초년생은 대체로 금융거래가 없어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첫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용점수 관리를 조기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신용점수는 금융기관이나 다른 업체들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수치다. 이 점수는 부채 수준, 상환 이력, 신용거래 기간 등 다양한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기존 신용등급(1~9등급)에서 2021년부터는 신용점수(1~1000점)로 표기하고 있다.신용점수가 나쁜 경우 높은 금리를 부과하거나 대출을 거절당할 수 있다.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 지원 사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1차 사업에서 청년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2차 사업 역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올해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사업 참여자 모집 소식을 들은 일부 청년층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나이를 기준으로 지역에 따라 차별이 발생해서다. 국토부가 밝힌 청년월세 특별지원 대상은 19~34세 청년으로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고 월세 70만원 및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청약통장가입자)다. 또 원가구 중위소득 10
서울시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서울청정넷) 참여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청정넷은 청년의 문제는 청년이 가장 잘 안다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참여기구다. 이를통해 그동안 ▲청년수당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이 서울청정넷 제안에서 시작되어 왔다.서울청정넷 운영 10년을 맞이해 올해는 효율적인 구성과 운영을 위해 신청 및 선발 방식을 개선한다. 아울러 정책제안에 집중되어 있던 활동을 정책모니터링·현장방문·사회봉사 등으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서울형 청년사회안전망구축 정책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신소미 서울광역청년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16일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르면 19세~39세 이하를 청년으로 보고 있다.서울광역청년센터는 최근 서울특별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허브가 통합 출범한 기관이다. 서울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회진입 과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각 분야의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서울형
서울시가 올해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매입비 조기집행에 나선다. 최근 불거진 공사 중단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처럼 시가 청년안심주택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청년 1인 가구의 이목도 올해 공급 물량으로 쏠리고 있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이 여전한 가운데 서울 월세가 급등하면서 저렴한 임대주택에 대한 갈망이 더욱 짙어져서다. 이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싼 민간임대 물량조차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서울시는 올해 SH공사가 매입 예정인 청년안심주택 23곳에 대한 매입시기를 앞당겨 5
성남시가 실패로 끝난 창업의 끈을 놓지 않은 청년들에게 전문 교육과 사업화 자금 등 재창업 기회를 제공한다.29일 성남시에 따르면 '2024년도 성남시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이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기간은 오는 2월 12일까지. 모집 인원은 총 7명(팀)이다. 이번 사업은 창업 경험이 있는 청년에게 멘토링, 창업 교육 및 네트워킹,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재기 및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신청자는 19~39세 청년이어야 하며 성남시 거주 또는 성남시 관내에서 창업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모집 분야는 기술창업 분야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정동현(31·가명) 씨는 지난해 말 계약직 2년을 모두 채워 회사를 나왔다. 그간 회사에서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는 말에 희망을 걸었던 정 씨였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재취업을 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는 정 씨. 올해는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 씨는 한숨 쉬었다.정부는 올해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취업 장려를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노동부는 이날(22일)부터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국가기술자격 응
지난해 대학가 원룸 월세난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심화했다. 이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지역으로 발길이 몰렸는데, 주된 관심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강남구 역삼동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유형석)는 지난해 다방 앱 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관심 있는 집을 등록하는 '찜 하기' 1위 지역은 봉천동(25만4112건)이 차지했다. 이어 신림동(22만2963건), 역삼동(13만1528건), 사당동(12만3710건), 화곡동(11만27건) 순이다. 수도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명 넘게 늘었다. 동시에 비경제활동인구도 13만4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941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7000명(1.2%) 늘었다.그중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4000명으로 1년 전(1633만3900명)보다 13만4000명(-0.8%)감소했다. 그중 '쉬었음'이 7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쉬었음 인구는 60
경기도 청년(19세~34세)인구 278만명 중 13만9000명(5%)가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산됐다. 이는 점차 사회 병리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1인 가구 등 가족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전국 고립·은둔 청년은 약 54만명, 그중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 청년 13만9000명을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