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해, 상품·입지 등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전국에서도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고, 미분양이 없는 여주 역세권 일대가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 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기준 서울은 지난 3월 25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다. 경기도 역시 3월 4주부터 보합세로 전환했다. 경기도의 경우 거래건수도 늘어 3월말 9449건으로 전월(
직장인 점심값 평균이 1만원을 기록하며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사람들은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이 점심값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을 의미하는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월 소비액 대비 항목별 소비액 비중은 ▲식비 23%(작년 대비 6%포인트 ↑) ▲교통·통신비 15%(1%포인트 ↑) ▲월세·관리비·공과금 12%(1%포인트 ↑) ▲교육비 10%(1%포인트
4·10 총선을 8일 앞두고 천만 표심이 달린 '청년 공약'을 짚어봤다. 여야는 갖가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청년 1인 가구가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많다.이번 여야 총선 정책 공약집을 보면 '국가장학금 지원'이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교육 복지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받는 학비 압박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내용이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국가장학금·근로장학금 수혜 범위와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 범위를 확대하고 ▲기숙사비를 꼭 현금으로 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사전적 의미는 오락, 여흥, 연예, 유흥 등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시대 대개의 사람들이 개념적 의미로 인식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사전적 의미를 넘어선다. 정보(information)와 결합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스포츠(sports)와 결합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예술(art)과 결합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유통(retail)과 결합한 리테일먼트(retailment), 식사(eating)와 결합한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
지난해 수도권 순유입 규모가 전년 대비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이어진 만큼 청년 1인 가구 역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전년과 유사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인천(1.1%), 충남(0.7%), 세종(0.4%), 충북(0.2%) 등 5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0.3%로 순유출이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000명 순
분양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이달 경기도권에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치열한 옥석가리기가 예상되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단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평택, 의정부, 수원시 영통구 등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부분 개발호재를 품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단지로 꼽힌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아파트는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 지역 내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고 주거 편의성이 개선되는 등 집값 상승으로 이어져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2024년 부동산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도와주는 신생아 특례대출과 특별공급이 신설된다. 청약 통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청년 주택드림 통장도 개설된다.청룡의 해인 2024년 부동산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청년, 혼인, 출산 가구다. 한국이 인구 소멸 1호 국가가 될 것이란 인구학자들의 예측이 나오면서 청년이나 신혼부부, 출산 가구가 혜택을 받는 제도들이 많이 생겨났다. 저출산 해소, 재건축 완화, 전세 안전망 강화 등이 핵심 목표다.시행 시기별로 보면 1월에는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혼인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혼인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 2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올해 회복이 기대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누적 기준 혼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에 그쳐, 20만건 돌파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혼인건수는 1만59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소폭 늘었다. 지난 7~9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첫
정부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약 당첨 시 2%대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내놨다. 청년들이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경제적 불안감에 결혼을 꺼린다는 점에서 나온 정책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내 집이 있고 결혼할 상대가 있다는 전제로, 결혼 의향을 묻는 말에 상당수의 청년은 '의향이 있다'고 답한다. '40년 장기 대출이면 어떤가. 오히려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 갚아나간다면, 가능하리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맹점이 있다. 20·30세대라고 실거주만을 목적으로 하는가 하면 그건 아니
생애 첫 아파트 구매지역 톱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 중이고 첨단산업이 집중되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올랐다.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기준이다.인천 서구는 지난해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 대비 60%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올해(1~10
최근 대학 학보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물론 일반 TV나 라디오 또는 신문 언론을 통한 인터뷰 횟수는 부동산학과에 재직하다보니 부동산 시장 관련 인터뷰 횟수가 많다. 상대적으로 대학 학보사나 신문사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접촉 기회도 많지 않고 학보사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인터뷰 내용도 많지 않기 때문에 드물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학 학보사 인터뷰 횟수가 1년에 한 번 정도 가량이었는데 작년과 올해 들어 최근에는 3~4개월에 한 번씩은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다. 인터뷰 요청을 해온 대학 학보사(또는 신문사
영화 '마블시리즈'의 세계관은 그야말로 장대하고 방대하다.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들 역시 나름의 세계관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세계관'이라는 큰 틀 속에서 나름의 선택을 통해 세계관을 형성해 나간다. 각자의 선택인 만큼 얼마나 유니크(unique)한 세계관을 갖고 있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세계관에는 좋고 나쁨이 있을 수 없다. 세계관의 형성은 '스토리(story)'에 있다. 스토리텔링으로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집’이라는 부동산은 각자에게 할 말 많고, 말 많은 스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3.5%) 동결을 결정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심각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가계부채 급등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된다. 하지만 수출·소비 부진 등 경기불안감이 크고, 무엇보다 대출 부실화로 위험성이 커지면서 인상 부담감이 높다. 전문가들도 18일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 이후 당분간 금리 인하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 또한 애초 예상
추석 연휴 이후 올 하반기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주택수요가 탄탄한 수도권과 특별자치도·시를 중심으로 예비청야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57개 단지, 4만1724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2만3265가구)에서 공급되는데 이는 전월(9663가구) 대비 2.4배 늘어난다.특히 경기(1만3497가구)와 인천(8271가구) 지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는 성남시
청년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2030대가 주거관련 가계대출 위주로 차입을 늘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통계청이 발간한 'KOSTAT 통계 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청년부채 증가의 원인과 정책방향'(김미루 KDI 연구위원)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2020~2021년 청년층 부채가 중장년층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청년층이 주거 관련 대출을 대거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에 다른 DSR 증가는 2030대에서 가장 크게 나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호응한 상품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유지하면서 대출한도를 높이고 이자부담도 줄여 대출규제 완화 효과가 있다. 30세에 빌리면 80세에 빚에서 해방될 수 있는 50년 만기 상품임에도 청년 1인 가구의 관심은 높다. 평생 빚더미를 등에 짊어지고 살게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 중인 김성현(36, 가명) 씨는 50년
독립의 첫걸음은 자취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는 입국 심사 때부터 주소지를 검사하는 만큼 주거지의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캐나다의 집의 형태와 렌트 방식은 아주 다양하다. 형태의 측면에서는 하우스 또는 타운 하우스, 콘도, 아파트로 크게 총 세 개로 구분할 수 있으며, 렌트 방식의 측면에서는 작게 룸렌트부터 시작해서 전체렌트, 독채 렌트로 나눌 수 있다. 하우스는 한국의 주택과 같은 형태로, 보통 1인 가구라면 1층과 2층 중 의 한 방을 렌트하게 된다. 이 경우 집주인과 직접 렌트계약서를 주고받는다. 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주
1인 가구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 어떤 단어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1인 가구를 설명하는데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을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1인 가구'가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1인 가구의 삶이 향후 우리나라 보통가구의 보편적인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편적인 삶의 형태'를 더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단의 객관적 시각이 요구되며 그러한 시각으로 정의된 키워드라야 변화되는 양태를 담아내거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보통의 1인 가구가 만드는 '보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 6천여 가구로 추산된다. 이들의 주택유형별 주거유형(2021)은 단독주택이 42.2%, 아파트 33.1%, 연립·다세대 11.5%, 비거주용 및 주택이외 거처 13.1% 등이다. 1인 가구의 점유유형(2020)은 자기집인 경우가 34.3%인 반면 전세(17.5%)나 월세(42.3%)을 합치면 59.8%에 달할 정도로 전·월세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 가구의 주거 상황 자체가 전체
#. 30대 1인 가구 조은찬(가명) 씨는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개인회생을 신청했다면 법원으로부터 '채권자계좌번호신고서', '채권자집회기일'이 적힌 서류를 받았다. 집주인은 당장 전세금을 빼줄 수 없고, 집도 경매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는 그 뒤로 연락이 안 된다. 조 씨는 개인회생으로 면책을 받으면 빚을 탕감해 준다고 하는데, 보증금이 집값에 준하는 상황에서 경매가 진행되면 자신만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 이른바 '갭투자'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임대인의 개인회생 또는 파산으로 억울한 피해를 입는 세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