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받으며 자립을 준비 중이다. 시설에서는 밤 9시가 넘으면 자야되고, 외박도 못하고, 내 돈도 마음대로 못 쓴다. 자립생활을 하며 비장애인처럼 자유를 느끼고 싶다."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자립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시설에서 독립해 홀로 살아가길 원하는 장애인들이 늘었지만, 정부 정책 변화 속도는 더뎌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4년 24.3%, 2017년 26.4%, 2020년 27.2%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탈시설 자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사전적 의미는 오락, 여흥, 연예, 유흥 등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시대 대개의 사람들이 개념적 의미로 인식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사전적 의미를 넘어선다. 정보(information)와 결합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스포츠(sports)와 결합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예술(art)과 결합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유통(retail)과 결합한 리테일먼트(retailment), 식사(eating)와 결합한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
'나혼산(나 혼자 산다)'으로서의 1인 가구가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자리 잡게 되면서 1인 가구와 관련된 산업 생태계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1인 가구와 관련된 '플랫폼'역시 이런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1인 가구의 사회적 증가에 따라 관련 플랫폼은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1인 가구와 관련된 플랫폼은 현재도 의식주 전반에 걸쳐 많이 있다([서정렬칼럼] 1인 가구 비즈니즈와 스타트업 플랫폼 특성, 2023.07.18.일자 게재) 셀프 빨래방, 점심 구독서비스, 청소 대행 서비스, 셀프 스토
지난해 1인 세대수가 993만5600세대로 전체의 41.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가 늘면서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도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인구수는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1인 세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세대수는 993만5600세대로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전체 세대 중 무려
국민예능 '나 혼자 산다(나혼산)'가 저출생을 조장하는 방송으로 또 한번 지목됐다.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의 출생률 급감 문제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나혼산)'를 출생률 저하를 부추기는 방송 중 하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지난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온통 '나혼자 산다', 불륜·사생아·가정파괴 드라마가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방송사 프로그램 편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MBC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나혼산'이 자꾸만 저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정치
'혼삶', '나혼산'으로서의 '1인 가구'에서 가구(家口)의 사전적 의미는 '현실적으로 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의 집단'을 말한다. '가구'를 일컫는 다른 말로 '세대(household)'나 '식구(family)'가 있다. 따라서 '1인 가구'는 말 그대로 '혼자로서의 세대', 식구가 '혼자'인 가구를 의미한다. 그러나 1인 가구의 구성 자체는 다양하다. 청년 1인 가구도 있고 고령 1인 가구도 있다. 중장년 남자 1인 가구, 중장년 여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의 연령과 성별 그리고 혼인상태 등에 따라 7가지 유형으로 분류했
사각지대 1인 가구 발굴 및 지역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동네 상황판'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오늘(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GIS 지역변화 분석지도'는 세부지역별 1인 가구 수, 독거노인 수 및 변화, 치안시설 분포 등을 제공한다.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http://sgis.kostat.go.kr)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에서는 지역의 변화상을 인구, 주거, 복지, 경제, 안전 등 5개 분야로 분류해 지도로 시각화했다. 1인 가구가 집중 분포된 지역이 어디인지, 해당 지역에 안전·주거·복지
'나혼산'이 문제가 안 되는 세상이다. 단지 본인의 선택 의지 일 뿐이다. 남들의 시선이 두렵다면 '나혼삶', '나혼산'으로서의 1인 가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1인 가구는 가구 구성에 있어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런데 나 혼자 인 것은 좋지만 남들과 어울리고 싶다. 1인 가구로서의 각자는 '히키코모리(우리말로 하면 '방콕족'정도에 해당. 일본어로 '방에 틀어박히다', '뒤로 물러나다'라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1인 주거와 관련해 '따로 또 같이' 살 수는 없을까? 그럴 수 있는 방법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최근 수십년간 목도된 우리 사회의 주목할 만한 변화 가운데 하나이다. 더불어 향후 더욱 심화될 사회적 현상과 문제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가계(household)차원의 대책뿐 아니라 정부 및 지역사회 차원의 정책적 관심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증가 추세는 일반인들도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는 우리 사회에서 어떤 유형으로 구성되고 있고 어떤 특성을 갖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현재는 아니지만 우리의 대부분이 역시 언젠가 '1인 가
혼자 사는 사람도 '가족'의 한 형태일까. 정책적으로 봤을 때 이는 중요한 물음이다. 각종 사회·복지 정책의 틀 안에 1인 가구를 포함할 근거가 될 수 있어서다. 인구주택총조사를 봐도 1인 가구는 이미 수년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족 형태다. 그러나 법적으로 1인 가구는 가족이 아니다. 결국 그 괴리로 우리 사회에 사각지대는 깊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소수일 때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다수가 되고 나니 사회적 문제가 됐다. 노멀의 기준이 바뀐만큼 정책 역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 2022년 1인 가구 수 750만2000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720만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수가 늘면서 취업 가구 수 역시 증가했지만, 여전히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비경제활동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총 722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8만4000가구(2.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361만2000가구, 여성 361만2000가구로 처음으로 남녀 성비가 같아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가구가 256만400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15~29세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치매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약 813만명 중 추정 치매환자는 약 84만명(10.2%)이다. 이 수치는 2030년 약 136만명(10.5%), 2040년 약 217만명(12.6%), 2050년엔 약 300만명(15.9%)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치료비, 요양비 등)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지난 2011년 1851만원에서 2020년 기준 2061만원으로 증가했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7일 국정감사에서 "2022년 기준 전국 추정 치매환자는
'혼자 살다 참변', '1평 고시원이 집이냐','사람 목숨 파리 목숨' 40년 전 유치원이었던 건물은 고시원으로 바뀐 뒤 오갈데 없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휴식처였다. 이들은 짧게는 1달부터 길게는 10년이 넘게 고시원을 지켰다. 사연은 저마다 가지각색이었지만 혼자 산다는 점은 공통된 점이다. 13일 서울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33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실화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사망자인 70대 남성은 전신 2도 화상
#.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사는 자영업자 김석호(37, 가명)씨는 코로나19 이후 은행 대출이 더 늘어났다. 운영하는 호프집 장사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빚이 늘어난 것이다. 김씨는 "깜깜하다. 그간 벌어둔 돈도 다 까먹었다. 임대료 내려고 대출을 더 받는 상황이다. 10년간 혼자 살면서 간신히 원룸 탈출해 투룸 전세로 옮겼는데 보증금이라도 빼야 할 판"이라며 하소연했다.#. 프리랜서 스포츠강사 신지혜(34, 가명)씨는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일거리가 줄면서 수입이 급감해서다. 신씨는 "필
주민등록 통계상 '1인 세대'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사상 첫 전체 세대의 40%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일명 '나혼산'으로 향후 사회·경제·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동안 가족 단위는 부부와 미혼 자녀를 기준으로 마련됐지만 1인 세대의 증가에 따라 국가정책의 기본 틀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1인 세대는 해마다 1%이상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1인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국가정책 재설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행정안전부가 9월 말 기준(3·4분기)
#. 직장인 김원선(29. 가명) 씨는 최근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입술에 포진까지 생겨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김 씨의 증상은 환절기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었다. 1인 가구인 김 씨는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도 창문을 열어놓고 자거나,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의 생활을 이어왔다. 이에 병원은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철저한 위생관리를 권고했다.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감도는 가을이 다가왔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직장인 한동훈(가명·34·경기도 고양시)씨는 입사한 후 8년째 계속 혼자 살고 있다. 한씨는 평소 집에서 라면·떡볶이 같은 밀가루 위주의 간편식과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폭식 하는 경우가 많다. 저녁은 거의 집에서 먹지 않는다. 설거지, 음식쓰레기 처리가 귀찮아 밖에서 해결하고 귀가한다. 보통 술자리를 갖는데, 안주에다 소주 2병 정도를 마신다. 한씨는 "혼자 살다보니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것이나 식사 습관을 간섭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2년 전부터 살이 많이 쪄 과체중이 됐고 최근 코골이가 심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음식배달 주문이 갈수록 증가하자 각 지자체에서는 민간앱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는 16일 대형 민간앱에 맞서는 대구형 배달플랫폼을 구축, 6월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대형 민간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징수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대구형 배달앱은 서울, 대전, 충북처럼 기존 민간앱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와 강원처럼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대구형 배달앱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성데이타를 선정했다.대구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중장년층이 주목받고 있다. 가족을 이루며 1세대 이상 가구가 대부분인 중장년층에서 1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여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를 보면 40~64세 중장년 가구의 세대 구성 유형은 2세대가 전체의 37.5%(490만8000가구)로 가장 많고 1인 가구가 18.4%(240만2000가구)로 뒤를 이었다. 1세대는 16.0%(209만2000가구), 3세대 이상은 6.1%(79만8000가구), 비혈연 가구는 1.7%(22만2000가구)를 차지했다. 대가구로 분류되는 3세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