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 가구의 고된 삶이 부각된 한 해였다. 코로나19 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취업난은 심각했다. 이는 곧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졌고 생활비마저 부담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은 더 커졌다.26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750만 2000가구)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은 29세 이하 19.2%(144만 가구), 30대 17.3%(129만9000가구), 60대 16.7% 순으로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청년 1인
가구주 연령이 19~34세 이하인 청년 가구 대부분이 임차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대부분 자가에 거주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의 자가보유율은 61.3%, 자가점유율은 57.5%로 조사됐다. 생애최초 주택 마련 소요연수는 7.4년이다. 특성별로 보면 청년 가구는 82.5%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다.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이 38.1%, 아파트 31.3%, 다세대 11.2%로 집계됐다. 자가가구의 전국 PIR(Price Income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거점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20일 하나금융은 지난 18일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대표 ESG 경영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한 하나금융의 대표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형 기
대한민국 가구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1인 가구다.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들이 다인 가구로 전환하지 않거나 만혼에 가까워지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도 엿보인다. 이러한 사회변화의 핵심은 청년층의 경제적 빈곤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1.7%에서 2040년 37.9%, 2050년에는 39.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적 흐
서울·부산 청년들의 삶이 데이터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청년들의 '외로움' 20.5%, '자살 생각' 14.6%, '우울 증상' 34.7%로 심각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전년(47.9%) 대비 2.4%포인트 줄었다. 또 부산 청년들 중 28.8%는 부산을 떠날 것으로 응답했다. 주된 이유는 일자리(76.0%)문제다. 이에 지역 유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이 지난 1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 부산 청년패널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은 청
정부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약 당첨 시 2%대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내놨다. 청년들이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경제적 불안감에 결혼을 꺼린다는 점에서 나온 정책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내 집이 있고 결혼할 상대가 있다는 전제로, 결혼 의향을 묻는 말에 상당수의 청년은 '의향이 있다'고 답한다. '40년 장기 대출이면 어떤가. 오히려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 갚아나간다면, 가능하리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맹점이 있다. 20·30세대라고 실거주만을 목적으로 하는가 하면 그건 아니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나온 첫 지원책이다.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포함한 청년정책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고립은둔 청년 원스톱 5대 지원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청년의 고립은둔 문제를 발굴, 전담지원체계, 예방, 관리, 제도화 등 전주기적으로 종합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립은둔 위기징후를 조기에 포착·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자가진단시스템, 129콜센터 개선 등 원스톱 도움창구를 마련한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주
연말 청년층 사이에서 '리터루족(Returoo族)'이 화제다. 리터루족은 돌아가다(Return)와 캥거루족(Kangaroo族)의 합성어다. 당초 결혼 후 독립한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와 재결합하는 현상을 일컬었는데, 최근에는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경제적' 요인 탓이다. 올해는 월세가격이 치솟고, 연중 고물가·고금리로 생활비 부담이 컸다. 여기에 장기화한 취업난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청년 1인 가구가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20대 1인 가구 박 모 씨도 그 중 하나다.
구글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는 최초로 한국에서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3회차를 맞은 구글의 인공지능 부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 본사 두고 있는 스타트업이며, AI/ML 기술을 바탕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단계는 프리시리즈A, 시리즈A인 스타트업이다. 신청접수는 내년 1월 31일까지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년 2분기부터 1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무지출챌린지, 거지방에 이어 '현금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현금챌린지는 날짜별, 용도별 현금만 사용하는 도전이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청년층 사이에서 무분별한 소비를 아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가에 더 민감한 청년 1인 가구에게도 번지고 있다.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현금챌린지를 실천하고 공유하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현금챌린지 게시글만 3만3000여건에 달한다.최근 현금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1인 가구 직장인 권우리(34·가명)씨는 알뜰소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상담 초기에는 위태로웠고, 막막했고, 어두웠다. 시기적절하게 상담을 받은 덕분에 부정적이고 어두웠던 자신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시 보통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 고립은둔 청년 명 모 씨"8년간 고립은둔 생활을 했고, 성북구 지역 교회를 통해 서울시 사업에 연결됐다. 리커버리센터 공동생활 숙소에 입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회복을 경험했다. 이제는 비슷한 경험을 하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년 용 모 씨"트라우마집단
KDB산업은행이 혁신기술을 선도할 스타트업 및 육성을 위한 'KDB Next ONE 8기'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혁신성장산업을 영위하는 창업 7년 이내 신생 스타트업이다. 단, 개인사업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선발은 15개사 내외다.혁신성장산업은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환경·지속가능 등이 해당한다.제출서류는 ▲신청서 및 개인정보제공동의서 ▲IR 자료(회사소개, 비즈니스모델/기술 내용 포함 PDF파일) ▲사업자등록증 사본,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최근 3개년 재무제표 ▲국세 및 지방세 완납증명서 등이다. 지원내용은 우
국민예능 '나 혼자 산다(나혼산)'가 저출생을 조장하는 방송으로 또 한번 지목됐다.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의 출생률 급감 문제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나혼산)'를 출생률 저하를 부추기는 방송 중 하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지난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온통 '나혼자 산다', 불륜·사생아·가정파괴 드라마가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방송사 프로그램 편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MBC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나혼산'이 자꾸만 저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정치
취준생 이영모(28·가명)씨는 지방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밤낮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취업은 계속 실패했고 높은 물가는 이 씨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필요한 것은 많은데 월세, 생활비 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며 "당장 30만원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소액 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빈곤 청년 1인 가구를 노린 '소액대출' 주의보가 떴다.7일 서울연구원의 '2022 서울청년패널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수당을 통해 그동안 자잘하게 앓아왔던 지병에 대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특히 청년수당과 더불어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연계로 많은 사람들과의 공유를 통해 진로는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2023년 서울시 청년수당참여자 김유석씨"학자금, 집세, 생활비에 부담이 컸지만, 청년수당에 당첨되면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한 6개월이라는 시간에 취업을 위한 분야, 목표, 스킬, 준비에 대한 변화의 방향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중 20·30대 일자리는 단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취업난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청년 1인 가구가 겪는 경제적 빈곤 역시 심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총 2645만개로 전년 대비 87만개(3.4%)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35만개로 가장 많고, 40대 631만개, 30대 528만개, 60세 이상 486만개, 20대 351만개, 19세 이하 14만개 순이다. 전년 대비 늘어난 87만개 일자리 중 20·30대 청년층 일자
청년들이 혼자 사는 이유 1위는 '취업'이다.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는 청년들, 그러나 이들의 삶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실패, 경제적 빈곤 등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국회미래연구원의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7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OECD 회원국의 평균 청년(만 15~29세) 삶의 만족도는 7.7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6.1점으로 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수도권에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마저 가장 낮았다.지역별 외로움의 경우
오늘부터 청년 1인 가구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절차가 단축돼 신청 당월에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프로세스 추가 개선을 통해 청년 1인 가구의 편의성을 높였다.청년도약계좌는 총급여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는 19~34세면 가입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연 6% 금리에 정부 지원금이 더해져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기존 가입신청 기간 종료 후 2주가 지나면 계좌개설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서울 송파구가 청년 취업·창업 멘토링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송파구에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청년(만 19~39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 목적 자체가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취·창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 대학생, 일반인, 대학, 연구기관, 일반기업, 1인 창조기업 등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오는 12월 29일까지다. 별도의 선정 절차나 평가는 없다. 멘토링은 지난 20일부터 진행 중이며 내달 31일까지 매주 2회(수, 금) 열린다. 기존의 1 대 다수의 일방적 멘토링이 아닌 1
2020년 청년 1인 가구 중 10명 중 7명은 스스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2020년 청년 1인 가구 중 72.0%는 본인의 일을 통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5%는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 이 밖에는 금융자산, 부동산 등으로 3.1%, 기타 0.5%로 생활비를 마련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