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1인 가구 이은철(가명) 씨는 봄맞이 산행에 나섰다가 발목을 다쳤다. 파손된 돌계단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발을 디뎠다가 미끄러진 것이 원인이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이 씨는 이로 인해 일을 못 하면서 치료비를 포함해 수백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씨는 등산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국가에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면서 등산에 나서는 상춘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봄 산행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등산로를 이용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어서다
#. 20대 1인 가구 오수아(가명) 씨는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오다가 아끼던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이미 공항을 빠져나온 후라 다시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분실물 신고를 어디에 해야 할지도 떠오르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진정한 후 생각해 보니,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세관신고 전에 물건을 정리하다가 두고 온 듯했다. 오 씨는 서둘러 관세청을 통해 분실물을 등록했고, 며칠 후 카메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최근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공항에서 소지품을 분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공항이란 특수성 때문에 즉각 분실물을
독일에서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새해맞이 이벤트들로 인해 도시마다 사람들이 거리에 북적인다. 그러나 2023년 12월과 올해 1월의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몸살을 앓았다. 지난 12월에는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등에 폭설이 내려 도시 곳곳의 도로가 마비됐고, 크리마스 마켓이 한창인 기간에는 쾰른과 에센 등에 폭우와 강한 바람이 동반되어 마켓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1월에는 눈과 비가 내리고 낮은 기온으로 도로가 얼어 외출을 삼가라는 주의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추운 겨울 날씨를 보내는 독일에서는 방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은 83.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80.3년)을 웃돈다. 동시에 고령인구수도 빠르게 늘어, '백세시대'를 눈앞에 둔 국가다. 이에 안정적 노후생활 확보가 향후 국가 경쟁력은 물론 삶의 질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그 어느 때보다 악화하고 있다. 무려 65세 인구 2명 중 1명은 '빈곤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서다.사회보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빈곤 노인의 특성'에 따르면 노인빈곤율(중위소득 50% 기준)은 시장소득 기준 63.1%, 가처분소득 기준
"이달부터 한 달 식비를 15만원으로 줄였다. 생활비가 너무 많이 올라서다. 알바를 늘릴 수는 없어서, 식비를 최대한 아끼는 것으로 결정했다. 삶이 너무 팍팍해졌다.""군대 다녀와서 복학했더니 세상이 달라졌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생활비가 올랐다. 안 먹고 안 써도 돈이 모자르다. 절약으로는 감당이 안 되니 알바를 늘리게 되고 결국 학업에도 영향이 가고 있다." 청년 1인 가구의 극한 생활비 감축이 계속되면서 한계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물가 안정화가 시급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장시간 야간 근무, 잦은 교대 등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는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 건강검진이 필수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대상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을 실시하고 있다.6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은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고위험(야간, 장시간, 고령 등) 노동자 대상 전국 55개 의료기관에서 뇌심혈관계에 특화 검진비용 80% 지원과 건강상담비용의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는 경비원, 택배
향후 20년 내에 돌봄 인력 부족에 따른 막대한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 인구 절벽, 1인 가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회적 부담이 급증할 것이란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손실과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5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BOK이슈노트 보고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돌봄 인력 부족 규모는 2022년 약 19만명에서 최악의 경우 2032년 38만~71만명, 2042년 61만~15
"혼자서 무슨 재미야?" 여럿이 함께 놀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은 혼자서도 이상하게 즐거워 보이는 누군가를 보면 '심심하지 않나?','외롭지 않나?'하고 의아해진다. 혼자 잘 노는 능력이라는 게 있긴 한 모양이다. 사람을 그리워하지 않는 성향이라는 게 따로 있는 걸까. 그런 건 타고나는 것일까.나는 언제부터, 어쩌다 혼자 노는 걸 즐기게 됐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혼자인 일상에서 더 본격적으로 재미를 느끼게 된 건 나만의 취미와 관심사를 '디깅(digging)'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의
정부가 노인 1인 가구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노인일자리 해결과 동시에 약자복지 강화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20% 이상 노인인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노인부양비 등 지수가 심각함을 나타내고 있어 노인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약자복지 실천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초고령화사회와 신노년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정책 추진 방향을 내놨다. 4일 보건복지
서울시복지재단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행복커넥트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거취약계층 중 사회적 고립가구 대상으로 'AI안부든든서비스'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AI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 전력사용량, 휴대폰 돌봄 앱 등을 활용해 생활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일정기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예측된 전력사용량에 미달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발신하고 전화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는 등 비상시에는 긴급출동 한다.서울시복지재단은 이번 AI안부든든서비스를 고독사의 75.2%가 주거 취약계층에서
2023년 4분기 혼인건수가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혼인 건수는 5만26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907건(-5.5%) 줄었다.일반혼인율(총 혼인 건수/15세 이상 남자(여자) 인구X1000)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5건 감소했다.성·연령별 혼인율은 남자 24세 이하 1.6건, 25~29세 19.9건, 30~34세 41.4건, 35~39세 23.4건, 40세 이상 3.3건이다. 여자는 24세 이하 4.6건, 25~29세 35.3건, 30~
지난겨울 1인 가구의 가계살림이 한층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늘었지만, 고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지출을 극도로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가구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83만3000원으로 5.1% 늘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전국 1
싱가포르는 안전하고 치안이 우수한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도 주의해야 할 사기 위험이 있다. 이를 통틀어 "Scam"이라고 불리며, 최근 싱가포르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사기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기 피해액은 6억 5,180만달러에 달하여 한화로 약 6500억 원에 달한다.주요 사기 유형으로는 취업 사기, 전자상거래 사기(특히 유명 가수 공연 티켓 사기), 그리고 가짜 친구 통화 사기 등이 있다.싱가포르에서 대부분의 온라인 사기는 해외 기반의 사기 조직에 의해 수행되기 때문에 수사 및
부산시는 초고령사회 및 1인 가구 증가 등 돌봄 수요 증가 대응 및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차량 및 동행매니저를 통해 시민들의 병원 이동 및 이용을 지원하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집에서부터 병원 도착, 접수, 약국 이동 및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몸이 아파도 병원 이동 및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혼자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
"기운도 없고, 머리가 아파요. 이유 없이 가슴도 두근거리고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쉽게 내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게 느껴지는데 혼자 사니까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더 우울한 것 같아요."-50대 여성 1인 가구 A씨"점점 기력이 떨어지고 너무 피곤해요. 일에 대한 능률도 떨어지고, 삶에 대한 즐거움이 없어지더라고요. 병원을 갔다가 갱년기라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50대 남성 1인 가구 B씨중년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감한 혼인건수가 지난해 엔데믹에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20만건을 밑돌았는데, 연말 감소세가 커져, 올해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19만3673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20만건을 밑돈 수치다. 연간 혼인건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빠르게 위축됐다. 이후 2023년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대기수요 해소로 1분기 반짝 증가세를 보인 후 다시 감소했다. 특히 경제적 부
사회초년생은 대체로 금융거래가 없어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첫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용점수 관리를 조기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신용점수는 금융기관이나 다른 업체들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수치다. 이 점수는 부채 수준, 상환 이력, 신용거래 기간 등 다양한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기존 신용등급(1~9등급)에서 2021년부터는 신용점수(1~1000점)로 표기하고 있다.신용점수가 나쁜 경우 높은 금리를 부과하거나 대출을 거절당할 수 있다.
SK매직이 세상에 없던 초소형 정수기를 선보이며 주방 공간의 혁신을 이뤄냈다.SK매직은 성능, 위생, 편의 기능은 강화하고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인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선보이고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와 함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과 혁신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으로 작아진 크기다. 폭 164㎜, 깊이 370㎜, 높이 345㎜로 기존 자사 직수 정수기 대비 약
"병원에 동행하는 것이 큰일은 아닌 것 처럼 보여도 1인 가구에게는 매우 큰일처럼 느낄 수 있거든요. 어르신이라면 더더욱요. 고마워하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병원동행매니저로 활동 중인 김 모 씨.1인 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가 더해지면서 의료 취약 해소 방안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받기 시작한 직업이 병원동행매니저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중장년 인생 2막을 위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병원동행매니저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직업이다. 국내의 경우 202
혼자 사는 것이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 달리 사회 및 경제적 변화, 가족 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독립적인 라이프 스타일 경향이 강조되면서다.특히 1인 가구 증가로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중 경제적 측면에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27일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년대비 33만6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 비중도 2021년 33.4%에서 2022년 34.5%로 늘었다.또한 1인 가구의 전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