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 내에 돌봄 인력 부족에 따른 막대한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 인구 절벽, 1인 가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회적 부담이 급증할 것이란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손실과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5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BOK이슈노트 보고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돌봄 인력 부족 규모는 2022년 약 19만명에서 최악의 경우 2032년 38만~71만명, 2042년 61만~15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하면서 올해 전국 곳곳 동물복지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다.1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로 2020년 말 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로 가장 많고,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가구가 27.1%로 집계됐다.특히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양육 관련 최대 관심사는 건강관리가 5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육관련 38.8%, 외출관련 27.0%순이다.앞서 정부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사회적 고립, 경제적 빈곤 등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복지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를 모두 포괄한 1인 가구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취약성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특징도 다양해 다양한 복지 지원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1인 가구에 정책에 주목하는듯 했지만, 아직까지 시행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두고 귀추가 주목된다.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보건복지분야 정책 전
지난해 1인 세대수가 993만5600세대로 전체의 41.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가 늘면서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도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인구수는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1인 세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세대수는 993만5600세대로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전체 세대 중 무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정부 부처와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신년사가 쏟아졌다. 올 한해가 쉽지 않을 것이란 걱정과 우려 속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다짐이 많았다. 인구·사회·복지 정책 관련해서는 올해도 저출산 문제가 언급됐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절벽을 겪는 국가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또 단순히 돈을 퍼주기만 하고, 실효성 없는 기존의 대책과 달라져야 한다는 경고도 담겼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를 동시에 겪는 지금, 근본적인 해법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올해 정책 방향
인구 고령화로 지난해 간병비만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간병비 부담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21일 보건복지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사적 간병비는 2008년 3.6조원에서 지난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다. 간병도우미료 역시 2020년 2.7%에서 올해 9.3%로 급증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정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요양병원 간병 지원과 더불어 퇴원 후 집에서도 의료·간호·돌봄서비스를 마련한다.먼저 질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법을 찾지 못한 사이, '인구절벽' 심각성은 깊어지고 있다. 당장 가까운 미래인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반대로 청년인구는 1000만명 붕괴를 목전에 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72년 3622만명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고위 추계(높은 출산율-기대수명-국제순이동) 가정 시에도 2072년 인구는 4282만명으로 1990년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인구수는 노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학대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노인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하기 위한 현장조사 제재 규정이 강화됐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정당한 사유 없이 노인학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업무를 방해한 경우 1차 위반 시 500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아울러 복지부장관은 노인의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노인학대보도 권고기준을 수립할 경우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도록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매년 10월 2일은 노인복지법 제6조에 따라 제정된 노인의 날이다. 올해는 연휴가 있어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했다.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20% 이상 노인인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노인의 날이 갖는 의미가 크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노인부양비 등 각종 지수에서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노인 정책에 대한 변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만
인구 고령화에 맞춰 정부가 내놓은 돌봄 정책 중 하나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Care)'다.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이 독거노인, 거동불편 노인, 치매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말벗 및 생활 안전점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활동이다. 노인일자리 해결과 동시에 노인 돌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고령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노노케어는 해외에서 이미 자리잡고 있다. ◇미국, 국가 노인 협의회·시니어 친구미국은 노인 관련 복지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국가다. 65세 이상 인구 증가로 근로자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장 노인인구 수 자체가 빠르게 늘면서 인정자 수 역시 급증했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2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의료보장 노인인구는 총 938만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노인장기요양 보험 신청자 수는 135만명, 인정자 수는 101만9130명이다. 인정자는 등급판정자 중 등급내(1등급~5등급,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은 자를 말한다.인정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
노인 인구 10명 중 7명은 일하기를 원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를 필요로하는 노인이 늘면서 계속고용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고령층 규모는 1548만1000명으로 이 중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060만2000(6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을 위해서가 55.8%, 일하는 즐거움은 35.6%다. 또 현재 취업자의 93.0%는 계속 근무를 희
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이다. UN 산하의 국제 연합 개발 계획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에 의해 '인구의 날'을 챙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심각성을 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책 논의 대상이 저출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1인 가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 5200만명에서 2041년 4000만명대, 2070년에는 3800만명 수준으로
연고가 없는 독거노인의 재산을 노린 범죄가 기승이다. 이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또 다른 사회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50만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22만명 증가한 수치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노인 관련 범죄도 증가했다. 대검찰청 범죄 통계표를 보면 61세 이상 재산 피해 건수는 2015년 5만9447건에서 2021년 7만9188건으로 급증했다.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대체로 신체·정신 건강 상태, 사회적 교류, 인지기능 등이 비독거노인보다 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나왔다. 정부는 상반기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을 당초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상반기 대비 2배 수준 반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률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4일 정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중앙 및 지자체에 필수의료 공백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실련이 금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 격차 실태를 보면 전남, 경북, 충남, 부산, 제주, 세종 등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고령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의료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의료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실련이 17개 광역시도 권역응급
급격한 고령화로 노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노후 준비 수준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전보다 실제 소득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구 비중이 높아졌다. 16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 변화'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4%로 2037년에는 31.9%, 2070년에는 4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37년을 기점으로 75세 이상 인구가 65~74세 인구보다 늘면서 2070년, OECD 주요국 중 1위가 될 것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권과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노인학대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9552건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이 중 학대사례로 인정된 건수는 6807건으로 0.5% 늘었다. 재학대 건수는 전체 학대사례의 12%로 전년 대비 10.6%나 증가했다. 학대발생 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86.2%, 생활시설 9.7%, 이용시설 0.8% 순으로 집계됐다. 노인학대 행위자유형은 배우자 34.9%, 아들 27.9% 등의 순이다. 가구형태가 변화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사회 곳곳에서 안타까운 고독사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고독사 예방법이 여전히 기능을 못 하고 있어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한 빌라에서 홀로 지내던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두 달 만에 발견됐다. 고인은 지난해 7~10월 연속으로 건강보험료를 체납했고, 올해 2월에는 수도와 전기 요금도 미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도 고인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기가구로 분류되지 않았다. 고인은 건보료가 월 10만원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는 건보려가 월 10만원
서울 도봉구가 청년연령을 45세까지 상향하면서 청년 나이 기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들이 청년기본법에서 정한 기준을 무시하고 나이 기준 상향을 높이는 이유는 청년 인구 급감 탓이다. 1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54곳이 청년 조례를 개정해 청년 연령을 40대로 상향 조정했다. 최대 49세를 청년으로 규정한 지자체도 있다.청년기본법에서 정한 청년 나이는 19~34세다. 단 지자체별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이에 20·30대 인구가 적은 일부 지자체가 조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