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과 민생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최근의 경제침체 분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정부 정책 최상단에는 물가안정이 있다. 정부의 올해 목표는 2%대 물가 조기 안착이다. 하지만 2월에 이어 3월에도 소비자물가지수는 3%대 상승폭을 보였다. 그리고 4월 이후도 심상치 않다. 유통가 곳곳에서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서다. 정부의 물가 정책이 실패로 돌아갈 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대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에 예민한 1인 가구의 부담이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일 통계청의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증가한 뒤 2개월 연속 3%대 상승이다.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는 116.59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만명 가까이 늘었다.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만 놓고 보면 고용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쉬었음' 인구에서도 30대가 늘어서다. '질 좋은 일자리'를 판단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에서도 20대는 감소세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61.6%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요 시중은행장을 만나 '외환시장 구조개선'과 관련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다.기재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 구조개선과 관련된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기업 밸류업'의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을 위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제도 초기 연장 시간대 시장 조성
"이달부터 한 달 식비를 15만원으로 줄였다. 생활비가 너무 많이 올라서다. 알바를 늘릴 수는 없어서, 식비를 최대한 아끼는 것으로 결정했다. 삶이 너무 팍팍해졌다.""군대 다녀와서 복학했더니 세상이 달라졌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생활비가 올랐다. 안 먹고 안 써도 돈이 모자르다. 절약으로는 감당이 안 되니 알바를 늘리게 되고 결국 학업에도 영향이 가고 있다." 청년 1인 가구의 극한 생활비 감축이 계속되면서 한계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물가 안정화가 시급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가성비 콘셉트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노브랜드버거가 주요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리기로 한 가운데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상 노브랜드발 도미노 가격 인상 러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노브랜드버거 운영사인 신세계푸드는 29일부터 버거와 사이드 메뉴를 포함한 메뉴 30여 종 가격을 평균 3.1% 높인다. 지난해 2월 주요 메뉴 판매가격을 4.8% 상향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 인상이다.이번 조정으로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4800원으로 오른다.다만 가성비 메뉴로 판매 중인 그릴드 불
삼성전자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시점은 또다시 미뤄졌다.삼성전자는 내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내정자는 내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신 내정자는 정통 관료 출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3000명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8만 명이 늘어 확대 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취업자 수는 35개월 연속 증가세다. 여기에는 고령층 일자리가 한 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을 거치며 증가 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12월(28만5000명)부터 지난달까지는 두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내달 2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그간 '중독자' 취급을 받던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마침내 두 팔을 걷고 나섰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개정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4월 총선을 앞두고 게이머들의 표를 얻기 위한 '총선용 카드'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특히 개정안의 핵심임과 동시에 가장 큰 의문이 쏟아진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단'은 아직까지 제대로된 업무 환경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가 공언한 시행일까지
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반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2%대 상승하며 둔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5%대 상승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둔화' 또는 '안정'을 거론할 수치는 아니다. 또 품목별로 보면 실질적으로 1인 가구의 소비 주축인 주거비, 식비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생계비 압박감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체감물가라 할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 홀로 설 연휴를 보낼 예정인 1인 가구도 관심을 가질만한 정책이 포함됐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지원, 연휴 대책, 관광 활성화 대책이 담겼다. 1인 가구의 이목을 끄는 부분은 농축수산물 역대 최대 할인 지원이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이뤄지는 부분으로 소비자가격 최대 60% 할인이 기대되는 부분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명 넘게 늘었다. 동시에 비경제활동인구도 13만4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941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7000명(1.2%) 늘었다.그중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4000명으로 1년 전(1633만3900명)보다 13만4000명(-0.8%)감소했다. 그중 '쉬었음'이 7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쉬었음 인구는 60
정부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될 정책이 담겼는데, 1인 가구가 주목할 만한 내용이 여럿 포함됐다. 기획재정부가 금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대면 서비스업 일자리가 정상화되면서 23만명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세대 동행, 잠애위험 관리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내년 노인일자리의 질을 높인다.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올해 31.1%에서 내년 36.5%까지 확대한다. 또 일자리 117만7000명분을 공급하고 이중 97%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15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제12차 일자리전담반(TF)'을 통해 내년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 추진계획안을 최근 내놨다. 이는 초고령사회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 안정을 위한 조치방안이다.주요 내용은 내년 1/4분기 내 연간 계획인원 117만7000명의 97% 이상 조기집행하도록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한 앞으로도 일자리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됐다.5일 생보협회는 생보업계 사장단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어 김철주 신임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앞서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달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까지로,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내달 8일 이후 취임할 예정이다.김 신임 회장은 2014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20
기획재정부가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 대신 물납한 넥슨 지주 회사 NXC의 지분 4조7000억원치에 대한 통매각을 추진한다.4일 기재부는 오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48개의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NXC 지분 29.3%(4조7000억원)를 포함, 제조업 ▲17개 ▲건설업 10개 ▲도ㆍ소매업 10개 ▲기타 업종 11개 등 총 48개 종목이다.앞서 기재부는 올해 2월 김정주 넥슨그룹 회장의 유족이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24일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제3차 회의를 열고 대 협회장으로 김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키로 결의했다. 김 내정자는 내달 5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까지 3년이다. 김 위원장은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내달 8일 이후 취임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2014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2016년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최근 당국과의 관계 중
치솟은 물가에 안 그래도 생활비 부담이 커졌는데, 식품업계가 꼼수 인상으로 이익을 챙겨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가 인상을 핑계로 가격 인상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적발된 것이다.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에 정부도 적극 나서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슈링크플레이션. 사실 해당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 일명 '질소과자'라고 불리는 과대 포장, 양이 확연히 줄었거나 크기가 줄어든 과자, 화장지 롤의 길이가 줄어든 경우, 화장품 용기는 같은데 용량이 줄어
정부가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을 촉진한다. 이른바 '니트족' 수가 재차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쉬었음 청년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핵심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이 2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도 34만6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청년들의 경우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시작부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코레일의 순손실 급증 전망을 내놨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인 파업을 예고했다.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적자 개선과 노사 관계 해결 숙제를 떠 안은 셈이다. 11일 기재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14개 재무위험 공공기관은 올해 6조71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이 중 코레일은 올해 39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후 운송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