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관리·서비스 인프라와 인력 등을 포함 전국민 정신건강 혁신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하겠다."-조규홍 복지부장관최근 정부는 '정신건강 혁신 방안'을 내세웠다. 현재 고립·은둔 청년 문제, 우울증 환자 증가 등 정신건강 부재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OECD 국가 중 국내 정신과 의사 수는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30일 보건복지부, 보건사회연구원 등에 따르면 복지부가 지난 7월부터 전국 19~39세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중장년의 생애설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29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주최하는 '서울 4050 국제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변화와 불안의 시대, 미래를 위한 중장년의 생애설계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중장년 생애설계 패러다임 변화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한국은 기대수명 증가로 100세시대에 돌입하면서 중장년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는 준비의 필요성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평균 은퇴시기 49.4세, 노후설계부족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반짝 증가했던 혼인 건수가 하반기 들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9월 무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3%나 감소하면서 3분기 기준 8.2% 감소를 기록했다. 청년세대 결혼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결과다. 마찬가지로 출산율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 역대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나왔다. '대한민국은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더 짙어진 셈이다. 그러나 인구절벽에 대한 정부 대책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및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1만29
1인 가구 빈곤이 여전히 심각하다. 이들의 빈곤율은 47.8%로 전체 가구 대비 17.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인 가구 노후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28일 보건복지부는 오전 10시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를 기반으로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분석'을 발표했다.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사회보장기본법' 개정(2021년 12월)으로 부처별·제도별로 분산되어있는 개인단위 자료를 연계한 통합데이터다.분석 결과 1인 가구는 전체가구 대비 연평균 시
#. 자취 1년 차인 박영민(27·가명)씨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옥탑방에서 생활 중이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월 아무것도 모르고 난방을 틀었다가 요금 폭탄을 맞은 박 씨는 올해 겨울을 단단히 대비했다. 박 씨는 "처음에 난방비가 10만원이 넘게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번 겨울에는 난방비를 아껴보자는 생각으로 에어캡과 방열 효과가 있다는 난방텐트 등을 구비해서 버틸 생각"이라고 말했다.고물가에 허덕이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에 이어 올해 극단적인 절약을 위한 SNS 오픈
1인 가구 노후 준비에 적신호가 떴다. 은퇴시기는 빨라지고 소득은 점차 줄고 있어서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살림이 팍팍해지고 있다.27일 KB금융그룹의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 따르면 20~7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노후생활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0%에 그쳤다. 또 희망하는 은퇴나이는 평균 65세였으나 실제 은퇴나이는 55세로 10년이나 빨랐다. 노후를 위한 준비도 시작조차 못한 가구가 52.5%로 절반을 넘어섰다.특히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대비 경제력, 사회활동, 건강, 여가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특징은 청년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다. 전문가들은 성인이 된 후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결혼을 꺼리는 성향이 고착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을 보인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만3000명으로 1990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져 2050년에는 11.0%로 하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들은 이혼, 실직, 주거취약 등을 겪으며 사회적 고립에 빠지기 쉽다. 그럼에도 정책 지원 서비스에 대해서는 '자존심'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로움 죽음' 고독사 방지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민관 복지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면 중장년 남성 사회적 고립 가구의 경우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대책은 '에너지 비용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어, 건강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 그런데 올겨울에는 A형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거세고, 빈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5주(11월 5~1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32.1명.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6배나 많은 수치
올 3분기 도시근로자 1인 가구의 가계소득과 지출이 모두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다인 가구 대비 1인 가구가 고물가로 인해 받는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의 도시근로자가구 가구원수별 가계수지를 보면 1인 가구 소득은 350만7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 중 근로소득이 315만7000원을 기록, 1.4%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3만3000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3.4% 증가했지만, 도시근로자 1인 가구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다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가 1년 성과를 발표했다.서울시복지재단은 22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과정 공유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유회는 센터가 지난해 10월 1일 서울시복지재단에 설립된 이후 1년 간의 사업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또 다가오는 2024년 고립가구 발굴 및 지원에 필요한 정책과 대안을 모색했다.먼저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사회적 고립 예방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조직이다"라며 "사회적고립가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고독사 예방을 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가격 투명성 강화를 위한 표시의무 법제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문제를 지적하며 소비자단체 등의 활동 강화를 촉구한 이후 나온 성명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기업의 꼼수 가격 인상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해외의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표시의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량을 줄이는 속임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효과를 미치고, 함량을 낮춰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소비자가 인지하기 어려워 더욱 질이 나쁜
일종의 '가족수당' 성격으로 지급됐던 국민연금 부양가족 연금이 줄어들 전망이다.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해당 제도를 재점검해 합리화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계획이다. 22일 복지부는 제5차 국민연금 종합계획을 통해 부양가족 연금제도를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부양가족 연금제도는 노령, 유족, 장애연금을 받는 사람이 배우자, 자녀,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을 경우 추가로 받는 가족수당이다. 1인당 지급되는 금액으로 대가족인 경우 인원수에 따라 더 많은 액을 받게 된다. 지급액은 소득 수준, 가입 기간 등에 관계 없이
영등포구가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강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영등포 1인 가구 다(多)모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영등포구 1인 가구 4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함께하는 1인 가구(공감,소통) ▲건강한 1인 가구(운동) ▲행복한 1인 가구(관계형성)로 이뤄졌다.함께하는 1인 가구는 소설가 김영하와 유튜버 자취남 정성권의 특별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12월 1일 소설가 김영하가 강연을 연다. 김영하 작가는 '공감,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소설,
서울시는 한파 취약 가구대상 '노숙인·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노숙인 응급 잠자리 675개 마련 ▲쪽방촌 현장상담반 124명 편성 운영 ▲중증질환자 328명 집중관리(거리 노숙인 175명, 쪽방주민 153명)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운영 ▲식료품 및 방한물품 제공 ▲노숙인 시설·쪽방촌 화재 예방 관리 등이다. 이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지원한다.먼저 시는 한파 취약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한파특보시 거리 상담반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어 쪽방촌또한 주야
#. 대천항에서 배편으로 1시간 50분 거리에 있는 외연도 보건진료에서 근무 중인 의사 A씨는 섬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해열제가 떨어졌다. 인근 보령시 보건소에 해열제를 요청했지만, 잦은 안개 등으로 배가 연이어 결항되는 상황이었다. 주민들에게 제때 처방을 해줄 수 없어 걱정이 많았던 A씨는 얼마 전 드론 배송 서비스를 떠올렸다. 이에 드론을 이용해 외연도 보건진료소 인근 사물주소로 해열제를 배송해 달라고 요청한 A씨. 그 결과 40분 만에 해열제가 도착했고, 환자 B씨에게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었다.섬 지역의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의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돌봄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5개국의 경우 2050년 노인인구가 전체의 1/3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적인 의료서비스만으로는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건강노화'를 위한 새로운 의료실천 개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세계보건기구는 앰버서더 서울 폴만 그랜드볼룸에서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건강노화 개념은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능적 능력'을
치솟은 물가에 안 그래도 생활비 부담이 커졌는데, 식품업계가 꼼수 인상으로 이익을 챙겨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가 인상을 핑계로 가격 인상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적발된 것이다.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에 정부도 적극 나서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슈링크플레이션. 사실 해당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 일명 '질소과자'라고 불리는 과대 포장, 양이 확연히 줄었거나 크기가 줄어든 과자, 화장지 롤의 길이가 줄어든 경우, 화장품 용기는 같은데 용량이 줄어
충남 당진시가 '1인 가구 임대차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부동산 전문지식이 부족한 1인 가구를 위한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가 추천한 공인중개사가 주거 안심 매니저로 선발된다.주거 안심 매니저는 신청인과의 1:1상담을 통해 부동산등기부등본 및 건축물대장 확인, 전월세 시세 형성가 분석 등 전문지식과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해당 서비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당진시청 1층 상담소에서 운영한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30대 1인 가구 최 모(직장인) 씨는 3개월째 서울 강남 일대 '프리미엄 고시원'에 거주 중이다. 최 씨가 거주하는 고시원은 보증금 10만원에 월 80만원이다. 방 안에 개인화장실과 세탁기가 있고 지하철역도 가까워 출퇴근에 용이하다. 공동부엌을 사용해야 하지만 고시원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고,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도 않아 최 씨는 만족하며 거주 중이다. 다만 최 씨에게도 월세 80만원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럼에도 그가 고시원에 거주하는 이유는 당장 목돈이 없어서다. 최 씨는 "연초에 영끌로 빚더미에 앉았다. 월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