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한 A씨(56세,남)는 돌싱이다. 슬하에 자식은 없고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A씨는 주거·생활비를 제외하고, 모두 저축한다. 올 초 쓰러지면서 더 나이 들기 전에 자금을 늘리기 위해 선택했다. 그는 "나이들어 혼자인 것도 서러운데 돈도 없으면 안될거 같아 몇 푼이라도 저축하고 있다. 역세권 청년 주택에라도 들어가고 싶은데, 50대라 그마저도 안된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지 오래다. 하루하루 그저 버틸 뿐"이라고 말했다.한국에서 셋 중 하나는 혼자 산다. 2019년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중은 30.2%로 30%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여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고령층은 늘어나는 경제 시나리오에서 경제활동 가능 인구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해서다. 우리나라는 1인 가구 시대가 본격화됐다. 2019년 1인 가구 수는 614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0.2%를 넘어섰다. 다인 가구 중심의 사회구조가 1인 가구로 바뀐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갈수록 가팔라져 204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7%를 넘어설 전망이다. 동시에 고령
최근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1인 가구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소비 트랜드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다 보니 이를 겨냥한 스타트업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소비자 니즈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가 가능한 스타트업들은 1인 가구를 포함한 도시 생활자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인 가구 수는 늘어나는데 이들을
지자체가 1인 가구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연령대별 1인 가구가 겪는 일자리문제, 복지 사각지대, 돌봄 공백 등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기준 15~29세 청년 실업률이 9.0%를 기록했다. 특히 일자리 의욕을 잃은 청년층이 무려 44만80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만73명 중 21.1%가 우울감을 느꼈다. 그중에서도 독거노인의 우울증 비율이 30.2%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 중 6.7%는 자살
정부가 기존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선별해 한시지원금을 지급한다. 1인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월 137만873원)부터 지원할 수 있다. 2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1년도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대책은 총 19조5000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된 계층을 선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고용 충격에 대응하고 방역 대책을 보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산 규모는 기존 본예산에 반영된 금액 4조5000억원에 15조원을 더해 총 19조5000억원
취업난 장기화에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방자치단체가 운용 중인 청년 정책은 2691개에 달한다. 중앙정부 정책도 239개나 된다. 대부분 경제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정책이기에 청년이라면 거주지별 2021년도 청년 정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의 경우 오는 3월 3일까지만 '서울시 청년수당'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선정인원은 2만명 내외다. 매월 50만원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수당으로 만 19~34세 서울에 거주하는 졸업
#. 40대 직장인 강 모씨는 연초 그간 들어둔 적금이 만기 되면서 목돈이 생겼다. 1인 가구의 삶에 만족하며 비혼을 고민 중인 그는 이 돈을 다시 적금으로 넣기보다는 주식, 펀드 등 적극적인 투자상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훗날에도 혼자 살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금을 더 모아서 대비하기 위함이다. #. 60대 1인 가구 최 모씨는 최근 한 은행에서 신탁 상품 상담을 받았다. 황혼 이혼으로 혼자가 된 그는 보유한 재산 중 일부를 신탁 회사에 맡겨 정해진 금액을 생활비로 정기적으로 지급받고 사후에 남은 금액은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혹
#. 서울 은평구 원룸에 혼자 거주하고 있는 김보람(가명)씨는 얼마 전 소름 돋는 일을 겪었다. 낯선 남성이 컴퓨터 수리를 위해 왔다며 찾아온 것. 김 씨는 연락한 적 없다며 완강히 거부했지만, 남성은 5분간 김 씨의 집 앞을 서성였다. 인터폰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김씨의 경고에 남성은 자리를 떠났다. 김 씨는 그날 이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김 씨는 "문 밖에서 발소리만 들려도 놀란다"면서 "뉴스에서만 접하던 소식이 나에게도 발생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며 호소했다. #.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이유진(가명)씨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정부가 지급한 2차 재난지원금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1인 가구가 많은 저소득층 가구와 고소득층 가구 사이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통계청 조사결과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3분기 연속 동반 감소한 가운데, 작년 하반기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소득 개선 효과도 앞선 2~3분기보다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농림어가 제외)의 월 평균 공
이르면 올 2분기 내에 약 25만가구 규모의 새 공공택지 후보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태릉골프장 부지는 올 하반기 중 공공주택지구지정을 추진한다.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2.4대책 발표 이후 실행 가능성 확보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며 "정부는 공급대책의 집행속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도시정비법 ▲소규모정비법 ▲도시재생법 ▲토지보상법 ▲토지이용규제기
"쓰레기를 보내놓고 후기 글은 아무 말 없이 지웠다. 돈 32만원을 버렸다","빈티지 의자라더니 진짜 누가 쓰던 것을 갖다줬다","제품이 안좋은 걸 안좋다고 하는데 왜 힘들게 쓴 리뷰를 삭제하느냐. 별점도 마음대로 바꾸고..." 마켓비를 향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마켓비는 조립식(DIY) 가구, 가정용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파는 온라인 가구업체로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흡입력이 강한 브랜드로 인식됐던 마켓비가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당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과 시기가 '피해계층 선별지원·3월 중 지급'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은 맞춤형 지급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대 지원금 편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교통정리 이후 ‘선별·보편 동시 논의’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북도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에 나선다. 10일 경북도는 장사시설설치사업에 올해 4개소 70억원(전년 대비 38억원 증액)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도 화장시설은 11개소, 37기가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 울진군립추모원이 개장되면 화장로는 3기(운영2기, 예비1기)가 추가된다. 울진군립추모원은 경북 북동부지역(울진, 봉화, 영양, 영덕지역) 화장시설 이용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228억원을 들여 울진읍 신림리 산 256-1번지 일대 18만3327㎡ 규모로 건립된다.
정부가 25번째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압도적 물량 공급으로 수급 불안심리를 해소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다만 1인 가구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그간 정부의 주장과 달리 공급안에 1인 가구 맞춤형 전략은 찾아보기 힘들다. 4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5년까지 전국에 총 83만가구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하는 '공공주도 3080+'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서울에 32만3000가구, 인천과 경기에 29만3000가구, 5대 광역시 등 지방에 2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57만3
말 많고 탈도 많았던 도심 호텔·상가를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첫발을 뗀다. 1일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심 내 공실 상가·관광호텔 등 비주택을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비주택 매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인천·경기 전역을 대상으로 오는 3월 5일까지 접수하며 대상으로 선정되면 '민간 매입약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매입해 소유권을 갖고 민간 건설사가 리모델링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시세의 50%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자체 연계형, 직능단체 연계형 등 테마를 갖춘 주택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의 복지 정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요구하는 복지 정책은 연령대별로 상이했다. 청년 1인 가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과 취업 프로그램 확대를 원한다. 중장년 1인 가구는 고독사 증가에 따른 심리 프로그램과 은퇴 후 인생 2모작 지원을, 고령 1인 가구는 신체·정신건강이 취약해짐에 따라 돌봄서비스 확대를 희망한다. 최근에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두각을 나타낸다. 특히 청년 1인 가구는 소셜다이닝, 전용커뮤니티 플랫폼 지원 등 '코로나 블루'에 따른 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설 연휴 동안 ‘집콕’,‘혼설족’(혼자 설날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에 홀로 지내는 명절을 선택하겠다는 이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코로나로 고향에 가지 않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설 연휴’ 조사결과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3.4%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5
정부가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도 하나의 가족 형태로 구분될 전망이다. 또 건강가정기본계획에 1인 가구 관련 지원안이 담겨 향후 돌봄 부문에서 정책 지원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공청회'를 진행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환영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은 가족 다양성 증가를 반영해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에서 배제되지 않는 여건 조성에 초점을 두었다"며,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적 가족서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스며들었다. 코로나19 확산은 일상 속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유통업계 식생활 부분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거주 공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1인 가구의 경향에 맞춰 각종 서비스가 집중됐다. 기존 1인 가구 충족에 맞춰졌던 간편식·소포장 제품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그동안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식
서울시 은평구에서 2년째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김하나(가명, 29)씨는 매서운 추위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장 집주인의 요구에 따라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전세대출 금리 인상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어떻게든 서울에서 버텨볼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면 경기도로 밀려나야 할 것 같다"면서 "'억'소리 나는 오피스텔 전세에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저소득 1인 가구가 전셋값 폭등에 전세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대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