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이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의 지원을 일제히 시행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이날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보증료 및 이자 지원 등 수천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우선 KB국민은행은 총 716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정책 지원 프로그램 286억원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 430억원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하고 저금리 대환 대출에 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대출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금융당국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금융회사 간 과도하고 빈번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경과해야만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또 기존 전세대
한국은행이 금일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8회 연속 동결이다. 고물가, 가계부채 불안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비롯한 대출 부실 위험과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세 보증금 대출 부담을 겪는 1인 가구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수준
정부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될 정책이 담겼는데, 1인 가구가 주목할 만한 내용이 여럿 포함됐다. 기획재정부가 금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대면 서비스업 일자리가 정상화되면서 23만명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세대 동행, 잠애위험 관리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특징은 청년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다. 전문가들은 성인이 된 후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결혼을 꺼리는 성향이 고착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을 보인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만3000명으로 1990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져 2050년에는 11.0%로 하
신한금융그룹이 '상생금융 시즌 2'에 동참,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6일 신한금융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지원 방안은 기존에 시행 중인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추가 지원과 신규 지원을 포함해 총 1050억 원 규모로 마련됐다. 우선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한다. 또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는데 총 61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3.5%) 동결을 결정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심각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가계부채 급등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된다. 하지만 수출·소비 부진 등 경기불안감이 크고, 무엇보다 대출 부실화로 위험성이 커지면서 인상 부담감이 높다. 전문가들도 18일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 이후 당분간 금리 인하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 또한 애초 예상
월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월소득 20~30%를 월세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고 심화가 우려된다.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거주지 거래 형태는 월세가 68%, 전세가 27%를 차지했다. 거주 형태는 원룸(52%), 투·쓰리룸(24%),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15%), 아파트(8%) 순이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앞서 [1코노미뉴스]는 달라진 결혼관을 알아보고자 20~32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경제적 부담이 결혼 기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부정적이지만, 결혼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그간 연구보고서나 통계에서 확인된 바와 유사한 결과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현재 혼자 살고 있는 청년 1인 가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시험기간이라 캠퍼스 내를 오가는 학생들이 많았다. 계단에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한파에 대학가를 떠나지 못한 취준생, 고금리·고물가에 다시 돌아온 사회초년생까지 몰려서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 33㎡ 이하)는 평균 5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5.1%나 급등했다. 평균 월세가 60만원을 넘어선 대학가도 6곳으로 3배 늘었다. 이화여대 인근은 83만5000원, 연세대 인근 69만5000원, 중앙대와 한양대 인근 65만5000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기대 섞인 예측도 있다.금일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50% 유지를 결정했다. 2021년 8월 이후 계속된 금리 인상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결정으로 멈춰선 셈이다. 금통위의 4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보면 한은은 물가 상승률 둔화보다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장바구니, 기본 생계비와 관련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물가안정과 내수활력, 생계비 부담경감 방안 등으로 서민경제 전반으로 온기를 확산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목을 끄는 부분은 국내소비 기반 강화와 생계부담 경감 지원책이다. 국내 전체
청년전세대출상품 판매 실적에서 인터넷전문은행간 심각한 격차가 드러났다. 비대면, 저금리를 무기로 경쟁을 벌이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간 격차는 무려 17배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상대적으로 금리도 비싼 시중은행에게도 밀리면서 청년층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혹평이 나온다. 1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4개 은행은 지난해 청년전세보증대출로 약 6조5900억원을 공급했다.이 중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청년전세대출은 5만6259건, 4조900억원으로 건수 기준 62.4%, 금액 기준 6
#. 30대 1인 가구 신은아(가명)씨는 최근 SNS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5년 가까이 일했지만, 빈곤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신씨는 "전세대출 이자에 각종 생활비, 교통비를 내면 월급은 마이너스다. 월급은 3년째 동결인데 물가랑 이자만 치솟았다. 주변에서는 여태 뭘 했냐고 하는데 5년 내내 일해서 번 돈은 전세보증금 빼면 없다. 그렇다고 명품백을 산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하다"며 "지난달에 청약통장도 해지했다. 솔직히 청약 당첨되더라도 계약금 낼 돈이 없다. 결혼은 생각도 못 한다"고 밝혔다. #. 30대 1
#. 1인 가구 김혜미(38, 가명)씨는 내년 1월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임대인으로부터 재계약 의사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 임대인은 현재 전세 시세가 김씨가 계약한 보증금보다 낮아 계약을 해지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주기 힘들다며, 보증금 차액만큼 은행 이자로 계산해 매달 김씨에게 지급하는 역월세를 제안했다. 김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매매 시세가 7억원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최근 거래가 전무하다. 김씨의 전세 보증금은 5억7000만원이다. 계약 당시에는 9억원에 달했던 집값이 올해 2억원 넘게 하락하면서 최근 전세 시세는 3억~4원에 형
전월세 시장 불안이 1인 가구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전체 주택 소유자 중 1인 가구는 단 18%. 가구 수가 가장 많음에도 주택 소유율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2144만8000가구 중 주택소유가구는 1206만3000가구(56.2%)다. 주택소유가구 중 1인 가구는 219만1000가구(18.2%)다. ▲2인 가구 393만1000가구(32.6%) ▲3인 가구 293만8000가구(24.4%) ▲4인 가구 234만6000가구(19.4%) ▲5인
#. 40대 1인 가구 전승희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두 달 후면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데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해서다. 임대인은 다른 세입자를 구해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답답한 전씨는 직접 인근 중개업소를 찾아갔지만, 더 심각한 이야기만 듣고 왔다. 전씨의 보증금에 조금 더 보태면 매매가 가능할 정도라 세입자를 구하기 힘들 것이란 내용이다. 전씨는 "보증금이 5억여원인데, 집값이 7억이라고 한다. 그마저도 더 떨어지고 있다고 하니 전세금을 날리는 건 아닌지 걱정돼 잠을 못 잘 지경이다"고 토로했다. #
올해 2분기 가계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물론 이전소득, 공적이전소득 등이 급증한 영향이다. 소득 증가에도 가계 부담은 여전하다. 치솟은 물가에 지출 역시 급증해서다. 특히 1인 가구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3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가계지출은 350만8000원으로 6.0%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소득이 증
"저는 청년도 아니고 신혼부부도 아닌 중장년 1인 가구입니다. 전세임대주택 신청하려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중장년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40대 1인 가구 심상우(가명)씨는 LH가 공급하는 전세임대주택에 들어가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싶다. 오는 9월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심씨는 높아진 금리에 신규 대출을 받기가 겁난다. 하지만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은 사실상 없다. 주거지원 정책은 청년, 신혼부부, 노인 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니면 저소득층이어야 한다.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심씨처럼 경력을 지닌 경우 연봉 수
직장인의 비상금으로 불리는 '마이너스통장'. 유동성이 부족한 1인 가구에게는 생활비가 부족할 때 애용되는 대표적인 생계형 대출상품이다. 그런데 최근 금리가 치솟으면서 마이너스통장 사용 부담 역시 커졌다. 지난 6번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7%에 육박해서다.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부담은 더 크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경우 신용점수 900점 초과는 4.56%인데 반해 301~400점은 12% 이자를 적용받는다. 501~600점도 7.74%나 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