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시대에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존엄한 죽음'이다. 이에 1인 가구가 늘어날수록 장례, 유품 정리, 상속·증여, 추모 등 웰다잉 문화 안착 및 관련 제도 변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역시 이에 대응해 지난해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및 시행에 나섰고, 그 후속조치로 이달 공영장례 표준안을 내놨다. 7일 보건복지부는 시군구별 공영장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별 공영장례 수행을 위한 표준조례안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시군구별 공영장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무연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
최근 사회적으로 우울감,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공황장애 유병률도 늘고 있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심리적 돌봄 사각지대에 있어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공황장애 환자 수는 2018년 16만8636명에서 2022년 24만243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5년 만에 43.76%나 늘어난 수치다. 환자 수가 늘면서 요양급여비용도 늘었다. 2018년 549억7690만9000원에서 960억7448만2000원으로 무려 74.75%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상대
2023년 3분기 혼인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혼인 건수는 4만170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707건(-8.2%) 감소했다.일반혼인율(총 혼인 건수/15세 이상 남자(여자) 인구X1000)은 전년동기보다 모두 0.7건 감소했다.연령별로는 남자는 24세 이하 1.2건, 25세~29세 16.2건, 30세~34세 33.2건, 35세~39세 19.2건, 40세 이상 2.9건이다. 여자는 24세 이하 4.1건, 25세~29세 28.3건, 30
서울시가 올해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매입비 조기집행에 나선다. 최근 불거진 공사 중단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처럼 시가 청년안심주택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청년 1인 가구의 이목도 올해 공급 물량으로 쏠리고 있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이 여전한 가운데 서울 월세가 급등하면서 저렴한 임대주택에 대한 갈망이 더욱 짙어져서다. 이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싼 민간임대 물량조차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서울시는 올해 SH공사가 매입 예정인 청년안심주택 23곳에 대한 매입시기를 앞당겨 5
서울 금천구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A(60대·남)씨는 고독사 위험군으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대상자였다. 그러던 중 9월 A씨는 안부확인전화를 받지 않았고, 동주민센터는 A씨에게 직접 통화를 시도했다. 그마저도 연결이 되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는 직접 A씨의 집을 방문했다. 예상대로 A씨는 일어날 기력조차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고,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서둘러 119에 신고해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이후 A씨는 긴급복지 연계를 통해 의료비 지원을 받아 현재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산시에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정부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앞서 부산시는 지난 1일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4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정국가로 불릴만큼 발병률이 낮지만, 해외는 다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22만명 이상의 홍역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국의 전염병이 다양하
#. 20대 1인 가구 임수연(가명) 씨는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 멀쩡했던 캐리어가 태국에 도착해보니 손잡이부터 바퀴 있는 곳까지 파손되고 심하게 망가진 것이다. 크게 당황한 임 씨는 파손된 캐리어를 공항 직원에게 보여주며 항의했다. 그러자 공항직원은 항공사 책임으로 넘겼고, 항공사는 대체 캐리어를 받던가 추후 수리비용을 청구하라고 안내했다. 그런데 해외에서 당장 가방을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현금 청구를 위해서는 직접 수리불가확인서를 제조사로부터 받아야만 했다. 항공사 태도에 화가난 임
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반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2%대 상승하며 둔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5%대 상승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둔화' 또는 '안정'을 거론할 수치는 아니다. 또 품목별로 보면 실질적으로 1인 가구의 소비 주축인 주거비, 식비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생계비 압박감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체감물가라 할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
최근 미국의 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고 소개해 화제가 됐다. 해외에서 보기에도 국내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환경 속에 1인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외로움, 우울감, 고립 등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국내 정신건강 예방 체계는 여전히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전문가들도 이같은 상황을 공통적으로 인식하면서 국민 정신건강 정책 변화와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1인 가구의 유형과 특징은 연령별, 지역별, 소득별로 상이해서 획일적으로 진단하거나 처방하기 어렵다. 특정집단을 타자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강진아 도봉구 가족센터장의 말이다. 31일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 센터장은 1인 가구 증가 자체를 큰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봉구 가족센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전국 가족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터뷰에서도 강 센터장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그는 먼저 1인 가구 증가, 양
설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는 대체로 평소보다 시급이 높다. 일자리를 찾는 수요가 부족하고, 휴일수당이 붙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히려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청년 1인 가구의 행태가 달라져서다. 가족·지인 등과 모임을 하거나, 여행 등 여가활동을 즐기기보다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청년 1인 가구의 생계비 압박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31일 지역생활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당근알바의 단기 아르바이트 공고 중 설 연휴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 같고 의지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 -반려로봇 이용자 A씨혼자 생활하는 생활이 길어질수록 불규칙한 식습관 등 신체건강은 물론 외로움을 호소해 정신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는 곧 고독사와 직결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그 가운데 과학기술발전에 따라 고독사 예방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고 있다. 그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로봇'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2024년에 맞는 가장 첫 번째, 큰 행사로는 음력설(Lunar New Year) 있다. 싱가포르 인구 중 75%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는 CNY(Chinese New Year)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음력설 기간에는 많은 인파가 차이나타운을 꽉 채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때만큼은 관광객보다 현지인의 비중이 높은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음력설을 끼고 싱가포르를 여행 중 이라면 재고해 보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음력설 기간동안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거리가 있다.첫째 차이
서울시는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앞둔 상황에 대비해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3 고령자통계'를 보면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6%를 기록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빈곤, 주거 취약에 놓인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서울시는 노년기 경제적 부담이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고령자 주거 안정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어르신 안심주택은 ▲임대료 ▲주거환경 ▲의료·생활편의 등 어르신의 신체·경제적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공급된다. 이어 원활하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기대했던 하루, 기대했던 미래를 잃는 '상실감'소문난 동네 맛집에 갈 생각으로 일부러 하루 종일 쫄쫄 굶다가 가게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신나게 달려 나갔다. 근데 웬걸, 사장님보다 손님인 내가 먼저 온 것인가? 캄캄한 가게 안을 들여다보며 닫힌 문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일단 차분히 옆 카페에서 기다리며 무슨 메뉴를 먹을지 신나게 고르기 시작했다. 지도 앱에서 그 가게 이름을 검색하고 메뉴판을 훑어보다가 새로운 공지글을 발견하고 클릭. 이윽고 세상이 무너졌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갑자기 가게 문을 열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의 임시
#. "혼자 자취했을 때 특히 밤늦게까지 잠 못 들 때,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사회적 고립감을 느꼈어요. 뭔가 복합적인 감정이 작용했던 거 같은데 혼자 살 때와 비교하면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지금은 사회적 고립감을 훨씬 덜 느껴요." #. "저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10시가 넘어가면, 그 고요한 시간에 고립감이 커져요. 특히 주말에 혼자서 하루 종일 빈둥대거나, 혼자서 밥을 먹으려고 집 근처 식당에 슬리퍼 차림으로 가서 앞을 서성일 때 사회적 고립감을 많이 느껴요. 그래서
오는 31일부터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대출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금융당국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금융회사 간 과도하고 빈번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경과해야만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또 기존 전세대
지난해 수도권 순유입 규모가 전년 대비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이어진 만큼 청년 1인 가구 역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전년과 유사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인천(1.1%), 충남(0.7%), 세종(0.4%), 충북(0.2%) 등 5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0.3%로 순유출이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000명 순
인구 고령화와 함께 사회적 고립, 경제적 빈곤 등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복지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를 모두 포괄한 1인 가구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취약성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특징도 다양해 다양한 복지 지원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1인 가구에 정책에 주목하는듯 했지만, 아직까지 시행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두고 귀추가 주목된다.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보건복지분야 정책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