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홀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고령 1인 가구라면, 최소 생활비 확보를 위해 연금 외에 소득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금제도 개편이나 노후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심각한 빈곤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의 노인빈곤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포괄적 연금통계(2016~2021년)를 공표했다.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
지난 8월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로나19 엔데믹 효과가 하반기로 접어드면서 사라지는 분위기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이달 혼인 건수는 1만461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다. 지난 7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혼인 건수 감소는 청년 인구 감소는 물론 경제 불황과 1인 가구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기저효과도 상당부분 반납했다. 실제로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갑작스
서울 여의도 내 대형 정비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완성형 입지여건'이 재부각되고 있다. 이미 여의도는 정치, 금융 1번지로 높은 지역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여기에 쇼핑, 문화 콘텐츠가 더해지고 대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향후 서울 대표 부촌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에서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여의도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고, 한양·공작·수정아파트 등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해당 사업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해양수산 분야 ESG 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25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과 ESG 상생협력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SKI 계열사 사이트 투어, 밋업, POC 비용(각 500만원), 보육·컨설팅이다. 신청은 오는 31일 17시까지, 해양수산창업투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환경 분야에서 4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11월 중 서류 및 본선 평가가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해양
청년 1인 가구의 빈곤이 심화하고 있다. 사회에 진출해 취업 후 자산을 늘려가는 시기에 여전히 비정규직에 머물면서 경제적 격차가 커져서다. 최근에는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취업에 실패한 청년 1인 가구가 늘면서, 학자금 대출 부담과 생활비 압박을 동시에 받는 이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이달 임금근로자는 219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명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37.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줄면서 고용안정성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의 1인 가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차별화된 대안을 확보하지 못한 지자체들은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전입지원금을 선보이는 등 '제로섬게임' 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삿짐이 가벼운 청년 1인 가구를 유혹하는 모양새다. 전입지원금은 이전 거주지에서 새로운 거주로 이사 시 지급된다. 각 지자체의 기준을 만족할 경우 수십만원을 받을 수 있다.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현금성 지원책이지만, 국가적으로 봤을 때는 윗돌 빼서 아랫돌 막는 제로섬게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지자체별로 전입자 모시기 경쟁은
"재혼을 앞둔 아버지께서는 추후 상속 분쟁을 우려해 재혼 전 일부 재산을 저희에게 증여하셨습니다. 문제는 계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만약 아버지께서 계모보다 먼저 돌아가신다면 재혼 전 증여된 재산에 대해 계모가 유류분을 요구할 수 있나요?"재혼 가정에서 상속 분쟁을 피하고자 재혼 전 재산을 본인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재혼이더라도 혼인 신고가 되는 순간부터 상대방 배우자에게는 상속에 관한 모든 권리가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20일 엄정숙 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재혼은 초혼과 마찬가지로
안전상비약 품목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품목의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재점검을 통해 품목 변화 및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19일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약국 영업 외 시간에 국민의 의약품 구매 편의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안전상비의약품 제도가 2012년 도입 후 10년 넘게 품목·효능군에 대한 재심의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책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3.5%) 동결을 결정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심각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가계부채 급등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된다. 하지만 수출·소비 부진 등 경기불안감이 크고, 무엇보다 대출 부실화로 위험성이 커지면서 인상 부담감이 높다. 전문가들도 18일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 이후 당분간 금리 인하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 또한 애초 예상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금일(18일) 경기도 안산시를 방문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시범사업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만큼 이번 행보에서 사업 초기 드러난 문제점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사업은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각종 돌봄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지역사회통합돌봄 정책이기도 하다. 현재 시범사업에는 ▲광주 서구 ▲광주 북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부천시 ▲안산시 ▲진천군 ▲천안시 ▲전주시 ▲여수시 ▲의성군 ▲김해시
흔히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다. 계절성 우울증을 뜻하는 것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기온이 낮은 시기에 주로 발생한다. 외로움, 고독감, 자존감 하락, 무기력증 등이 더해지면서 우울증이 심화한다. 일시적 현상으로 가볍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1인 가구에는 위협 요소다. 우울증세가 있는 경우 주변에 털어놓고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1인 가구의 경우 자칫 고립될 수 있어 정신적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 보건 예산 중 정신건강 부문은 1.9%에 불과하다
올해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이 실행됐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고독사와 관련한 대표 통계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지자체별 고독사 예방 조례 제정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책정한 자치단체는 23곳이다. 이를 포함해 총 조례 책정 단체는 150곳이다. 고독사 예방법이 2020년 3월 제정됐고, 1년 후인 2021년 4월 시행됐음에도 아직까지 고독사 예방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취업하지 못한 20·30대 청년층의 주된 일자리다. 그런데 이러한 편의점 10곳 중 3곳 이상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 경제적 압박감을 느끼는 청년의 상당수가 임금체불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는 셈이다. 실제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국민의힘)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유명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의 경우 최근 5년간 무려 105개점 중 38곳(36.2%)에서 임금체불을 했다.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휴수당까지 받기란 쉽지 않다. 단기 알바생의 경우 그 금액이 많지 않아 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해군 차세대 호위함 건조 사업 수주전 결과를 두고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그러자 HD현대중공업은 불합리한 현행 보안사고 감점기준이 방위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자신들이 군사기밀을 탈취해 보안사고를 일으킨 것은 차지하고, 당장의 수주전에서 '기술'만 놓고 따지자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HD현대중공업이 감점을 받은 사건은 결코 가볍지 않다.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2012~2015년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등을 방문해 KDDX, 장보고 사업 등과 관련한 군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부진 이유가 드러났다. 정부는 촘촘한 복지체계 및 정책 추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수는 턱없이 부족해서다. 심지어 고독사예방법 시행에도 무연고 사망자는 올해 더욱 늘었고,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심각성을 더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별 위기가구 전담 공무원 1인당 발굴 대상자 수'를 보면 올 상반기 기준 공무원 1명당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는 56명이다. 연간으로 보면 2021년 공무원 1인
#. 20대 1인 가구 백수현(가명) 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신용카드를 분실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는데, 승인내역을 보니 백 씨가 가본 적도 없는 편의점 등에서 카드가 사용된 것이다. 백 씨는 서둘러 카드사에 전화해 사용 중지를 요청하고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범인은 곧 잡혔지만, 백 씨는 부정사용금액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카드에 서명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서다. 길에서 우연히 주운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경우, 결코 가볍지 않은 처벌을 받게 된다. 일단 카드는 그 자체로 '재물'에 해당
#. 충북 옥천에 홀로 거주하는 정 모(64) 씨는 지인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추천제로만 운영되는 투자사인데 출자금을 내면 규모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는 회사였다. 지인은 절대 불법 피라미드 다단계가 아닌 지자체에 신고된 조합으로 합법적으로 투자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운용된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 수익금이 찍힌 통장을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이제 일하기도 힘든데 연금처럼 평생 배당금을 받으며 살면 얼마나 좋냐며 가입을 유도했다. 그러나 해당 투자사는 은퇴자금을 노린 사기였다. 다행히 정 씨는 자식들의 만류에 가입하지 않아 피
장애인학대 문제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면서 장애인 1인 가구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는 총 4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2641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신고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전체 신고건수는 35.5%나 늘었다. 의심사례는 43.9%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학대가 있었음이 인정되는 장애인학대사례, 피해가
롯데건설이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10일 롯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에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관한 안전상황센터에서는 롯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안전관리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위험성평가 AI시스템'을 활용해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에서는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주관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월별로 신청 방법, 대상, 프로그램 내용 등이 상이해 미리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이달에는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관기관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운대학교 ▲인하대학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계명대학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밭대학교 ▲수원대학교 ▲벤처기업협회 ▲인천대학교가 참여한다. 프로그램별로 모집대상이 상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