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노인 1000만시대다. 의료기술 발달 등 기대수명이 점차 늘면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웰에이징(Well-aging)'이 주목받고 있다. 늙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잘 받아들이고 아름답고 건강하게 잘 늙자는 의미다.웰에이징은 은퇴 후에도 남은 삶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건강 상태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혼자 살수록 사회적 고립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민족 대명절 설날 연휴를 맞이해 각 가정에서 이야기꽃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짙은 그늘이 존재한다. 가족과 오래전 연락이 끊겼거나 혼자 지내는 기간이 길어진 1인 가구에게 명절은 누군가의 정이 절실하게 그리운 날일 뿐이다.이러한 심리적 압박감이 더해진 탓일까. 좁은 방한켠 사회와 단절된 채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명절 전후로 고독사 소식이 끊이지 않으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정황이 없는
청년 1인 가구의 고된 삶이 부각된 한 해였다. 코로나19 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취업난은 심각했다. 이는 곧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졌고 생활비마저 부담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은 더 커졌다.26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750만 2000가구)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은 29세 이하 19.2%(144만 가구), 30대 17.3%(129만9000가구), 60대 16.7% 순으로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청년 1인
▷1인 가구 정책 시행과 관련하여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면?강민욱 대구시 남구 의원: 대구에서는 1인 가구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수도권에 비해 많이 약합니다. 그리고 1인 가구로 지내는 분들의 목소리도 약합니다. 1인 가구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 인식이 보다 많아지고 활발한 논의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고찬양 강서구 의원: 정책 집행의 근거와 규범이 되는 입안은 더욱 세밀화, 정교화되고 있습니다. 입안 전 다면적이고 광범위한 정보수집 절차가 수반되어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전문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해 검
▷고립·은둔청년, 우울증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이는 정부도 주목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사회연결명 구축 대책으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김요한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센터장: 센터의 지향점으로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의 연결성과 1인 가구의 건강한 문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힘이 있고 여유가 있습니다. 1인 가구의 활력을 사회와 연결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김아진 서천군 의원: 서천군은 도시와 다르게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지역 공동체가 잘 유
얼어붙은 채용시장, 사회진출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은퇴 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이 가세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터족'이 늘고 있다.프리터족 증가 및 장기화는 사회적 문제가 된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삶이 장기화되면, 노후 대비 문제가 생긴다. 또 청년층의 경우 경제적 요인으로 결혼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인구 문제도 야기한다. 고립·은둔 생활로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개개인의 전문성이 떨어지면서 국가 경제적으로도 손실이다. 이러한 부분은 이미 앞서 프
국내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각 산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750만 가구를 돌파했다. 무시할 수 없는 일종의 소비자 집단으로서 자리잡는 그림이다.산업계에서는 이처럼 늘어난 1인 가구수에 발맞춰 맞춤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주거 유형과 서비스가 다변화되는가 하면, 장례문화 변화와 보험업계 상품까지 1인 가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부동산 시장, 1인 가구 니즈 잡아라…'주거 유형·서비스' 다변화부동산시장에 1인 가구 바람이 불고
국내 1인 가구 수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2018년 585만가구에서 지난해 750만가구를 넘어섰다. 1인 가구는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과거에는 학교, 직장 등 비자발적 이유로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한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발적인 '혼삶'(혼자 사는 삶)을 선택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이러한 1인 가구 증가는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행(혼자 하는 여행) 등에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익숙해지면서 그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가 등장했다. 1인 가구가
결혼은 인륜지대사 (人倫之大事)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소리다. [1코노미뉴스]는 달라진 결혼관을 알아보고자 20~32세 (1992~2004년생) 청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청년 1인 가구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요즘 결혼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통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본지는 1편에서 '사랑보다 돈…어깨 무거운 20·30대', 2편에서 '결혼 강요 No·육아 부담 커…정책 기대감↓'에 이어 3편에서 '전문가들의 의견
◇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1인 가구 정책은?지난 3월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정책공약집을 펼쳤다.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정책 공약 중 1인 가구가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근로장려세제 대상과 지원금액 확대 ▲청년아르바이트근로자보호법 마련 ▲생계급여 대상자 및 지원금 확대 ▲긴급복지지원제도를 국민안심지원제도 확대·개편 ▲청년도약계좌 도입 ▲청년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 도입 ▲임대차시장 정상화 ▲공공임대주택 확
국내 1인 가구 중 20·30대는 3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혼자 사는 청년이 늘어난 이유는 일자리 문제, 결혼 기피 등 사회 인식 변화 영향이 크다. 문제는 경제적 빈곤, 부의 양극화, 사회적 고립 등을 겪는 청년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도 이를 인식해 각종 청년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문턱이 지나치게 높거나 지원 규모가 적어 실제 혜택을 보는 이들이 적다. 관련 정책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의·식·주 중 집이 제일 문제, 김종완씨인천 선학동 한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종완(29
1인 가구가 필요로 하는 정책 중 하나는 '안전'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다인 가구보다 범죄에 취약해서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도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연중 계속됐다.정부는 어떤 노력을 펼쳤을까.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인 가구 중장기 정책 방향 및 대응방안'에 나온 안전 분야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달라진 부분을 점검했다.먼저 올해 경찰과 지자체는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범죄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인프라 개선 등
▶1코노미뉴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정희정 :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정희정입니다.▶1코노미뉴스: 해외 1인 가구 삶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혼자 거주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1인 가구로 살게 된 계기 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정희정 : 프랑스 파리에 처음 이사 왔을 땐 월세비를 아끼기 위해 하우스 메이트가 있는 집에 들어갔어요. 그 친구와 맛있는 것도 해 먹고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사를 간 뒤로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는데요. 이
◇청년 1인 가구,'주거비 과부담' 31.4%올 상반기는 경제적 빈곤을 호소하는 청년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많았다. 장기화한 고용불안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길어지면서 삶이 불안정해져서다. 특히 전월세시장 불안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청년 1인 가구는 경제적 빈곤과 심리적 위축을 동시에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인 가구 연령대별 주거 취약성 보완 방안' 보고서를 보면 2019년 기준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점유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54.6%, '전세' 22.7%, '보증금 없는 월세' 10.9%
혼자 사는 것이 흔해지고 있는 시대다. 특히 전체 1인 가구 중에서 중장년 1인 가구의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 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 54만 1000가구에 그쳤던 중장년 1인 가구는 2019년 187만 가구로 245% 증가했다. 중장년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은 대표적으로 미혼, 이혼, 사별, 가족해체 등이다. 먼저,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중년층으로 접어들면서 중년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미혼 1인 가구는 2000년 95만 7000가구에서 2015년 228만 400
은퇴 후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최근 신중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가 그중 하나다. 국내에서 유튜브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세대와 상관없이 유입이 이뤄졌다. 지난해 와이즈앱이 발표한 '국내 50대 이상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가 2019년 4월 기준 101억 분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유튜브 사용 시간은 2018년 1월 49억부터 12월 87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장년이 유튜브로 유입하게 된 계기로는 건강, 종교, 재테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고독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오히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세가 가팔라 고독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고독사 연령대가 독거노인에서 중장년, 젊은층까지 다양해지고 있어 맞춤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고독사에 대한 뚜렷한 통계조차 없어 무연고 사망자 통계를 바탕으로 고독사 현황을 유추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나마 지난 3월 6일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고독사 대책 마련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해당 법안은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및 시행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수법도 교묘해져 현재의 법 처벌로는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힘들다. 특히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주거침입을 시도하거나, 집안을 훔쳐보는 등의 경우가 늘면서 '주거지 불안'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다. 서울시가 20·30세대 여성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10명 중 4명(36.3%)이 '주거지 불안'을 호소했다. 거주지 유형별 불안정도는 ▲연립다세대(48.8%) ▲고시원/원룸(36.8%) ▲오피스텔(33.2%) ▲아파트(9.8%) 순이다. 더 큰 문제는 피해 여성
지난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9.3%를 차지했다. 특히 젊은 청년층은 시대가 바뀌면서 이전 세대와 달리 개인주의 경향을 보이며 스스로 1인 가구의 삶을 택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무한경쟁을 유도하는 현실과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젊은이들에게 'N포세대(연애,결혼,출산,내 집 마련, 인간관계 등)'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하게 됐다. 항상 '을'의 위치에 서있는 청년들에게 핵심적인 공약은 무엇이 있을까.◇청년 주거 문제 해소 집중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1인 가구 청년들에게 큰 문제로 자리잡은 주거 문제 해소를 위
다가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행복한 100세 시대 ▲1인 가구 행복주거사다리 ▲신종여성범죄 대응과 1인 여성가구 안전망 구축 ▲반려동물 정책 등을 펼쳤다.◇절망하는 1인 가구 청년들, 일자리 창출 공약미래통합당은 다양한 청년정책을 내놓으면서 젊은 층 투표 모으기에 주목된다.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청년들이 절망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극복, 공정의 가치 아래 도전하며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