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신종 펫숍'이 기승이다. 반려동물 판매 업장에서 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면서 고액의 파양비를 받고 동물을 인수한 후 재분양하는 변칙 영업 형태를 말한다. 반려동물을 파양하는 사람들의 죄책감을 이용한 전략이다. 업자들이 받아들이는 파양비는 수십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식으로 업자에게 넘겨진 동물들이 좋은 보살핌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난다면 좋겠지만, 관리가 곤란해진 동물들을 학대하거나 심지어 암매장하는 사건도 비일비재하다.실제로 지난해 말 파양된 동물을 돌봐준다고 속인 뒤 100여마리의 동
"저는 1인 가구이고,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었어요. 하지만 최근 SNS에 안락사당한다는 강아지를 보고 생명을 구한다는 큰 결심을 세우고 임시보호를 결정했어요. 앞으로 입양이 안 된다면 제가 직접 키울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임시보호 봉사자 A씨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동시에 유기동물 개체수도 늘어나 새로운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이에 여러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유기동물의 입양을 돕고자 SNS 등 임시보호 홍보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22일 포인핸드의 '유기동물 통계'를 보면 전국 유기동물 현황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하면서 올해 전국 곳곳 동물복지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다.1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로 2020년 말 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로 가장 많고,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가구가 27.1%로 집계됐다.특히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양육 관련 최대 관심사는 건강관리가 5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육관련 38.8%, 외출관련 27.0%순이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경기도 화성에서 최대 규모의 불법 강아지 번식장이 적발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향한 동물권행동카라를 포함 20여 개의 동물단체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최종 확인된 개체수만 무려 1426마리에 달했다. 이는 허가된 사육 두수(400마리)를 훌쩍 넘었다. 동물단체의 요청에 따라 농식품부 담당관, 경기도동물복지팀, 화성 경찰서 등도 구조에 나섰다.좁은 울타리 안 개들은 오로지 번식만을 위해 가둬진 상태였다. 개들은 주로 말티즈, 시츄, 포메라니언 등 유행품종견들이었다. 이렇게 태어난 강아지들
"서울시는 한강에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견 동반 캠핑장을 설치하는 등 시민과 동물이 함께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 동대문에 '동물 복지지원센터'가 개소됐다. 이는 2017년 마포센터, 2020년 구로센터에 이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동물 복지지원센터다. 앞서 서울시 동물보호복지 정책은 오 시장의 민선8기 공약이기도 하다.13일 오후 2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동물 복지지원센터 동대문 개소식에 참석해 동물 복지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최대 규모의 불법 강아지 번식장이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25일 동물권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1일 카라를 포함해 20여 개 동물보호 단체는 화성시의 강아지 번식장에서 심각한 동물학대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정부 관계자, 경기도 동물보호팀, 화성시 등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허가된 사육 두수를 훨씬 넘어선 1400여 마리가 발견됐다.해당 번식장은 동물병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허가등록두수를 4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들은 주로 말티즈, 미니시츄, 포메라니언 등
최근 유기견 입양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섣부른 입양으로 인한 파양 역시 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기견 입양 시 고려할 점을 충분히 숙지한 후 신중한 입양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 ◇유기견 매년 10만 마리…청년층에서 유기견 입양 확산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유기동물은 2019년 13만5791마리, 2020년 13만401마리, 2021년 11만 8273마리로 매년 10만 마리 이상이 유기되고 있다.이에 최근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기견 입양 문화가 확산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KB금융지주의 '2023 한국 반
경기도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동물 관련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먼저 경기도는 반려동물·축산용 사료 업체를 대상으로 사료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사료 검사는 크게 서류 검사와 현물 검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류 검사는 사료 검정 기관이 발행한 검정 증명서를 통해 제조업체가 등록한 영양성분과 안전성 관련 물질(중금속,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등)을 주기적으로 품질 관리하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장부를 통해 적정한 원료를 사용하는지도 검토한다. 제품표시사항, 등록사항이 일치하는지도 점검한다.현물 검사는 업체에서
경기도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선발하여 '동물매개활동(치료)견'양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는 2013년 문을 열고, 각 시·군 보호소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선발하여 입양보내고 있다. 특히 유기견 중 자질을 갖춘 개체를 별도로 선발해 심리 치료나 놀이치료, 생명 존중 교육 등을 하는 '동물매개활동견'으로 훈련해 입양시키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지난 3월까지 30마리를 입양했다.동물매개치료는 동물을 매개로 하여 검증을 거친 자격 있는 동물을 활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 4일,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시행했다. 시행 첫해에만 8만여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고, 5년이 지난 지금 168만6841명(28일 누적)이 연명의료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 중 27만3103명에 대한 연명의료중단등 결정이 이행됐다. 연명의료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연명의료중단등 결정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해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로 하는 결정이다.
#. "반려동물 보유세는 좋다고 생각해요. 이로 인해 무책임한 동물 입양을 줄일 수 있고, 또한 걷은 세금으로 동물복지에 쓰인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세금을 낸다면 반려인의 인식도 높아질 것이고요." -반려인 권진호(53.가명)#. "갑작스럽게 반려인들에게 없던 세금을 내라고 한다면, 당황스럽죠. 세금으로 동물복지에 쓰인다고 하지만, 반대로 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이 늘어나 유기동물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충분한 검토와 의견을 종합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 권혜민(38.가명)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급
#. "지난주에 여름휴가를 맞이해 계곡에 놀러 갔다가 유기견을 발견해 신고한 적 있어요. 최근에는 집 근처에도 유기견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유기동물도 동시에 늘어난 것 같아요." -서대문구 40대 김 모 씨#.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료, 동물용품, 미용, 간식, 동물병원 비용만 보더라도 만만치 않아요. 거기에 반려견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산책도 시켜줘야 하고요. 반려동물이 단순히 귀여워서 키우고싶다는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키워보니 쉽지 않거든요.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8살 초등생 개물림 사건'과 관련해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는 동물단체의 입장문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22일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울주군 초등학생 개물림 사고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울산시 울주군의 한 초등학생 개물림 사고는 한 어린아이가 감히 상상하지 못할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만 해도 안타깝고 측은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특히 아이가 물린 목 등의 상처를 보았을 때 다 '내 자식'같은 마음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심정, 몇 만 번이고 헤아릴
최근 개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하는 대처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반려견을 양육하는 반려동물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반려견과 관련된 사건·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물림 사고다.이에 전문가들은 자신을 위협하는 개가 나타났을 때 소리치며 등을 보이며 도망가지 말라고 강조했다.개들이 달려들 때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대상을 보면 사냥본능이 발휘돼 더욱 흥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무섭더라도 움직이지 않으며 정면으로 서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으로 손꼽혔다. 또한 개의 눈을
유기동물을 위해 가수의 꿈을 포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지난 13일 24마리의 유기견과 8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는 등 15년째 유기동물을 개인구조하고 함께 생활하고 있는 현(닉네임)씨의 사연을 전했다.현재 인천광역시의 한 주택가에서 총 32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보는 현 씨는 20대 시절 10여년간 행사를 뛰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우연히 유기견을 구조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현 씨는 현재 강아지들과 고양이를 돌보느라 꿈까지 포기한 상태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국민의힘)가 공식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첫 일정은 '1인 가구 지원'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1인 가구 안심도시 조성'을 강조한 바 있다.19일 새벽 오 후보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대에서 안심마을보안관과 함께 주택가를 도보 순찰하고 스마트보안등의 작동을 점검했다.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1인 가구'를 내세웠다. 이어 금일 오전에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인 관악구를 찾았다. 오 후보는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건넸다.앞서 지난 18일에는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
광주에서 또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피해 견주는 다치고, 소형견은 사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5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사거리에서 A(53)씨가 키우던 중형견 '하운드' 4마리가 산책나온 B(49)씨의 소형견 푸들에게 달려들어 공격했다.이에 B씨는 푸들을 안고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4마리의 하운드는 B씨의 뒤를 끈질기게 쫓아가 에워싼 뒤 뛰어오르며 B씨의 푸들을 수차례 공격했다. 사람의 덩치만한 중형견 하운드 4마리가 공격하자 B씨 혼자서 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조명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최근 10년째 아픈 길고양이를 구조하고 치료하고 있는 코코맘(닉네임)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현재 42마리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으며, 8마리는 임시보호에 맡긴 상태다. 특히 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 쉬는 시간 없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지만, 큰 빚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고양이 4마리가 복막염에 걸리면서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로 더 큰 위기에 놓여있다.코코맘은 복막염에 걸린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첫번째 랑이는 지인의 소개로 입양을 갔지만, 8개월 차가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조명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최근 40마리의 길고양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김현정씨의 사연을 소개했다.김 씨는 7년 차 캣맘으로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고양이쉼터 '길동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그는 '강서구 양천구 캣맘' 밴드의 밴드장을 맡고 있으며, 길동이는 밴드회원이 구조한 고양이다. 길동이는 개한테 물리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왔다. 길동이를 발견한 김 씨는 곧장 동물병원으로 향했지만, 안락사시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하지만 악착같이 살기 위해 열심히 사료를 먹는 길동이를 보고 안락사
"차가운 도로 위에서 본인들의 방식만으로 생존하면서 먹을 것도 충분하지 않을 텐데,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최대한 피해 주지 않도록 구석진 곳에 길고양이 사료를 챙겨줘요" -5년차 캣맘 김선경(가명) 씨."빌라촌에 살고 있는데 밤마다 고양이 울음소리와 영역싸움으로 날카롭게 울부짖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깰 때가 많아서 스트레스받아요. 그래서 길고양이에 대한 시선이 좋진 않아요" -33세 강우석(가명) 씨.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길고양이는 때로 이웃 간의 갈등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하나의 소중한 생명으로 바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