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질병은 '치매'다. 아무래도 혼자 살고, 누가 챙겨줄 수 없다보니까 나 스스로 나를 챙기는게 중요하다. 치매는 그걸 못하니까 두렵다.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이대로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평탄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표적인 노인 질병인 '치매'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우리나라는 국가가 책임지는 질병으로 치매를 지정하고 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독거노인의 치매 문제가 심각성
직장인 김민혁(28·가명) 씨는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자취 2년째인 김 씨는 그동안 불규칙한 식생활은 물론 과도한 음주를 즐겼다. 그러던 중 최근 발목이 붓고 걷지도 못할 심한 통증을 느낀 김 씨. 이에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병원을 방문한 결과 혈액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무려 9.0이 나왔다. 김 씨는 "병원에서 '통풍' 진단을 받았다. 아직 젊은 데 이런 질환이 생길 줄 몰랐다. 일반 남성의 요산 수치는 7.0인데, 9.0이 나왔다"며 "비만, 음주, 식습관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받았다. 겪
서울시가 병원을 오가는 것이 어려운 1인 가구를 돕기 위해 마련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약 3만 건을 기록했다.병원 동행부터 일상회복까지 지원해 공백 없는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나온 정책이다.그런데 여기에 한계점이 있다. 1인 가구 서비스가 정책 대상인 1인 가구의 상황을 고려해서 만들어지고 전달됐는가 하면 그건 아니다.이 서비스는 평일 낮과 이른 저녁 시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1인 가구가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는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이다. 정작 1인 가구가 지
1인 가구 증가로 주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소형주택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통적인 가족형태가 무너지는 속도가 빠른 만큼 부동산시장 역시 소형주택 중심으로 재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1인 가구가 겪는 주거난 해소를 위해서도 소형 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올해 소형주택 물량은 예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60㎡ 이하 소형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8만가구로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소형주택 공급
1인 가구가 늘면서 연간 양곡 소비량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93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64.6㎏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1993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그 원인으로는 전통적 구조의 가족해체가 꼽힌다. 최근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구부문 소비량이 줄었다. 마찬가지
#. 지난해 8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거주하던 78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어르신 A씨 가구에 전력 사용량이 없어 스마트플러그가 위기신호를 보냈다. 이에 관제센터는 A씨에게 안부전화 걸었고, A씨가 병원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A씨는 그간 허리통증이 심해 대학병원에서 MRI를 촬영했지만, 검사비만 100만원에 달해 부담할 능력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담당 주무관은 A씨에게 서비스연계 대상자로 선정하고 서울형 긴급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또한 AI안부확인서비스, 우리동네돌봄단 등 추가 연계하여 고립예방 모니터
20·30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32.2%를 차지하는 등 홀로 거주하는 청년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 또한 가중되고 있다. 실제 서울특별시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개인소득 빈곤율은 37.0%, 자산 빈곤율은 55.6%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1인 청년 가구의 자산 빈곤율은 62.7%로 혼자 사는 청년일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여러 자산형성 지원
내달부터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국내 9개 카드사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1회당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고물가에 지값이 얇아진 1인 가구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25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국내 9개 카드사,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 청결, 공공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점포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원 카드는 기존 신한카드 외에 8개 카드사(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
허리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힙니다. 병원에서도 큰 이상이 없다는데 지속해서 허리에 불편감이 느껴지고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일하거나 온종일 서서 일하는 등 불편한 자세가 장기간 이어지면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적절한 스트레칭은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이번 [1인 가구 운동법]에서는 집에서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허리 스트레칭 4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장요근 스트레칭장요근 스트레칭 운동법은 먼저, 앞무릎을 90도, 뒷무릎을 90도로 맞춰 앉습니다. 그리고 양 골반을 앞
서울 관악구는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한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 지급 사업'을 실시한다.24일 관악구에 따르면 발굴된 대상자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새롭게 선정된 경우 위기 발굴 신고자에게 포상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단 위기가구 당사자와 친족이거나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상 신고 의무자 등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위기가구 신고는 대상자 주소지의 관할 동 주민센터, 복지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관악구 카카오 채널 함께해요 복지톡으로도 가능하다.위기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두고 고심하는 사이 결혼 기피 성향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직후 증가하는 듯했던 혼인 건수는 다시 줄었고,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인식 역시 확산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혼인건수는 17만60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11월만 놓고 보면 1만66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1~3월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혼인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연간 혼인건수 20만건 돌파를 기대했지만, 결국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 월별 혼인건수를 보면 7
"센터는 1인 가구의 자립 생활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지난 23일 정종운 구로구 가족센터장은 [1코노미뉴스]와의 만남에서 강조한 부분이다. 그는 센터를 통해 활력을 얻는 1인 가구가 늘어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구로구 전체가구 수 16만9228가구 중 1인 가구는 5만8977가구(34.85%)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대체로 20세~39세 청년층의 비중이 높다. 이에 대해 정종운 센터장은 "근처에 구로 디지털 단지 등이 있어 청년 1인 가구가 원룸에 거주
2023년도 세법 개정안은 다양한 변화가 예고돼 주목받은 바 있다. 정부가 이번에 이 개정안에 대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내왔다. 이번에도 1인 가구의 이목을 끌만한 내용이 여럿 포함됐다. 세법상 1세대 판정기준이 달라지고 주택연금 이자비용 소득공제 요건이 완화되는 내용 등이다. 이에 금번 [1인 가구 생활팁]에서는 1인 가구라면 주목할 만한 달라지는 세법을 정리해 봤다.먼저 정부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주택연금 세법을 완화하기로 했다. 주택연금 이자비용 소득공제 대상주택을 기준시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나혼산(나 혼자 산다)'으로서의 1인 가구가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자리 잡게 되면서 1인 가구와 관련된 산업 생태계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1인 가구와 관련된 '플랫폼'역시 이런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1인 가구의 사회적 증가에 따라 관련 플랫폼은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1인 가구와 관련된 플랫폼은 현재도 의식주 전반에 걸쳐 많이 있다([서정렬칼럼] 1인 가구 비즈니즈와 스타트업 플랫폼 특성, 2023.07.18.일자 게재) 셀프 빨래방, 점심 구독서비스, 청소 대행 서비스, 셀프 스토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이를 보면 여성과 청년층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혼자 생활하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심각성을 더해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스토킹, 주거침입, 데이트폭력이 꼽힌다.사회적 충격을 안겼던 '신당역 살인사건' 이후 스토킹처벌법 개정 등 이러한 범죄 에방을 위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각종 정책과 지원 서비스에도 체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고, 지원 규모 자체도 적어서다.전문가들은 올해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 50대 직장인 1인 가구 황성조(가명) 씨는 지난 3년간 교통사고, 투자실패, 가족간 불화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급격한 삶의 질 저하를 겪은 황 씨는 혼란한 마음을 추스르고자 홀로 여행을 떠났다. 생애 첫 '혼행'에서 황 씨는 재충전과 함께 행복도를 높이는 깨달음을 얻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을 바꾼 것이다. 황 씨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이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고, 6개월째 실천 중"이라며 "매일 소소하지만 만족감을 얻는 행동을 한다. 이게 쌓이니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50대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시작됐다. 22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 기간 야외활동으로 인한 동상에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청의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2023년 12월 1일~2024년 1월 13일)에 따르면 총 20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한랭질환은 추위로 인해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동상이 있다.한랭질환 신고 환자중 73.9%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그중 겨울 레포츠 이용이 늘면서 산, 강가, 스
정부는 2020년 처음으로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을 내놨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인 가구 역차별 해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종합 패키지 정책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였다. 법무부와 여가부 등도 그 후속조치로 1인 가구 관련 정책을 내놨지만, 결국 모두 허사로 끝났다. 법 개정안은 무엇하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범정부 차원의 1인 가구 대책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인구·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고립·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행됐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 1인 가구 실태조사 등 1인 가구 대책을
캐나다에서 1인 가구가 자취방을 제대로 꾸민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매년 이사를 어떻게 할지 모르고, 물가와 렌트비는 치솟아서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며, 확실하지 않은 신분, 즉 비자라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주 이사를 갈 지라도 하나씩 나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하려고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토론토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꾸며온 노하우로, 이번에 혼삶러가 자취방을 조금 더 쉽고 가성비 있게 꾸미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한국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부산시 전체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각종 사회문제에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부산진구 안창커뮤니티센터에서 제1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안녕한 부산'을 주제로 박형준 시장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 지원센터, 청년재단 등 전문가 17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안녕한 부산은 따뜻한 복지 공동체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의 복지 브랜드다.또한 안창마을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