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가 너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월 60만원 방을 재계약하려니 90만원을 불렀다. 갑자기 매달 30만원을 더 내야 하는데 관리비까지 생각하면 월급의 40%를 주거비로 쓸 판이다. 지금 하는 일을 하려면 반드시 서울에 있어야 해서 일단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서울살이 5년 차인 최수연(가명, 29) 씨는 최근 월세에 관리비까지 치솟으면서 예상치 못한 생계비 부담으로 고민이 커졌다. 좋아하던 여가활동을 줄이고, 쇼핑은 물론 식비까지 줄이고 있지만 매달 생활비가 부족해서다. 최 씨는 "올해 월급이 조금 올라서 여유가 생기나 했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만명 가까이 늘었다.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만 놓고 보면 고용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쉬었음' 인구에서도 30대가 늘어서다. '질 좋은 일자리'를 판단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에서도 20대는 감소세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61.6%로
스토킹처벌법과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취약층으로 꼽히는 여성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가 반복성, 은밀성, 관계성을 지닌 만큼 지역 단위의 지원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관련 조례 마련이 필수다. 하지만 스토킹 범죄 관련 법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는 단 44곳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본지가 행정안전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스토킹 범죄
최근 여행 트렌드는 개개인의 취향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튜브 등 SNS상에서 인기를 끄는 콘텐츠 역시 단체관광보다는 개별 여행이 대부분이다. 혼행이기에 가능한 자유로운 일정, 오롯이 개인의 취향에 맞춘 여행 경험을 쫓는 이들이 많다. 올봄에도 이러한 성향이 짙어지면서 1인 가구의 취향을 저격할 봄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화 시기에 맞춰 전국 지역 축제도 시작되는 만큼 올봄 혼행 추천지를 살펴봤다. 11일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은 지난해보다 1~7일 늦고, 중부지방은 5~9일정도 늦
#. 20대 1인 가구 오수아(가명) 씨는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오다가 아끼던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이미 공항을 빠져나온 후라 다시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분실물 신고를 어디에 해야 할지도 떠오르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진정한 후 생각해 보니,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세관신고 전에 물건을 정리하다가 두고 온 듯했다. 오 씨는 서둘러 관세청을 통해 분실물을 등록했고, 며칠 후 카메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최근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공항에서 소지품을 분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공항이란 특수성 때문에 즉각 분실물을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은 83.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80.3년)을 웃돈다. 동시에 고령인구수도 빠르게 늘어, '백세시대'를 눈앞에 둔 국가다. 이에 안정적 노후생활 확보가 향후 국가 경쟁력은 물론 삶의 질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그 어느 때보다 악화하고 있다. 무려 65세 인구 2명 중 1명은 '빈곤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서다.사회보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빈곤 노인의 특성'에 따르면 노인빈곤율(중위소득 50% 기준)은 시장소득 기준 63.1%, 가처분소득 기준
코레일유통이 전국 소규모 슈퍼마켓에 상품을 도매가로 제공하는 등 상생물류사업을 실현해 이목을 끌고 있다. 6일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에 따르면 상생물류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 회원점 수는 1652개로, 연내 2000개 확보를 목표로 확대 중이다. 사업 방식은 코레일유통이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통해 약 2500개의 상품을 운영하고, 전국 소규모 슈퍼마켓 사업자는 여기서 상품을 주문·배송을 받아 다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다. 실제 회원점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코레일유통은 전국 슈
"이달부터 한 달 식비를 15만원으로 줄였다. 생활비가 너무 많이 올라서다. 알바를 늘릴 수는 없어서, 식비를 최대한 아끼는 것으로 결정했다. 삶이 너무 팍팍해졌다.""군대 다녀와서 복학했더니 세상이 달라졌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생활비가 올랐다. 안 먹고 안 써도 돈이 모자르다. 절약으로는 감당이 안 되니 알바를 늘리게 되고 결국 학업에도 영향이 가고 있다." 청년 1인 가구의 극한 생활비 감축이 계속되면서 한계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물가 안정화가 시급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시가 오늘(6일) 빛고을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해당 사업 경영권과 시공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한양이 반복적으로 일방적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여론몰이를 이어가자 공개토론회를 제시한 것이다. 다만 한양은 이번 공개토론회에 참석 여부를 두고 오락가락 입장을 번복했다. 공개토론회 직전인 어제까지만 해도 불참의사 공문을 전달했다가, 금일 다시 참석으로 태도를 바꿨다. 당초 한양은 분양가 산출자료 등 분석자료 문제와 토론구성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했던 것
올스웰이 최근 마무리된 '2024 공기환경산업전'에 참가해 조리급식실 환기 후드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올스웰은 공기유동제어 기술을 적용한 매트릭스형 후드를 모형화해 출품했다. 올스웰이 선보인 제품은 공기유동제어 기술 기반 '매트릭스형 후드(ALLTRIX HOOD)'다. 후드 면풍속 기준(0.7m/s이상)을 완벽하게 구현해, 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 검증을 완료한 제품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 및 고용노동부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성능 지표인 후드 면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이 원활한 GTX-B 사업 추진을 위해 착공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29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성해 이사장은 금일 GTX-B 합동사무실을 방문해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했다. GTX-B노선 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이 이사장은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GTX-B(용산∼상봉)의 안전한 공사를 위해 기존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무엇보다 이용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GTX-B 노선은
지난겨울 1인 가구의 가계살림이 한층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늘었지만, 고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지출을 극도로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가구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83만3000원으로 5.1% 늘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전국 1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세 사기에 대한 공포감 확산과 월세 부담 탓이다. 이에 임대료 동결, 추후 분양전환권 제공 등의 조건을 갖춘 단지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는 추세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전국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를 금액별로 살펴본 결과, 100만원 초과 거래의 비율은 34.5%로 2022년(31.7%)에 비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소재 한 개업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세입자들은 월 지출이 적은 전세를 선호했지만, 지금은 대출 이자와 전
동부건설이 법원에 제기한 국토부의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행정처분 취소소송이 끝날 때까지 영업활동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는 지난 27일 동부건설과 국토교통부간 영업정지처분취소 사건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도록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처분 취소소송 판결시까지 동부건설의 영업활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게 됐다.법원은 "국토부의 행정처분으로 동부건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공백' 사태가 커지고 있다. 남은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까지 피해가 커지면서 시민단체와 한의계까지 나서 쓴소리를 했다. 2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99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지난 26일 오후 7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6% 수준인 9909명이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7%인 8939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이 이탈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감한 혼인건수가 지난해 엔데믹에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20만건을 밑돌았는데, 연말 감소세가 커져, 올해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19만3673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20만건을 밑돈 수치다. 연간 혼인건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빠르게 위축됐다. 이후 2023년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대기수요 해소로 1분기 반짝 증가세를 보인 후 다시 감소했다. 특히 경제적 부
지난해 전세 사기에 대한 공포감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연립·다세대 '깡통전세'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매물 중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80% 이상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70%)와 비교하면 급감한 수치다.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매물은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 '깡통전세'로 분류된다. 전세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매물의 특징이기도 하
LG화학이 당초 계획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최대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7일 LG화학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3조445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보다 2배 증액해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고금액 1000억원인 2년물에는 79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2000억원 규모의 3년물에 1조48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5년물에 7700억원, 7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40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서울지역 내 게임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금 지원 사업이 나왔다. (재)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하는 '2024 게임콘텐츠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서울소재 게임사로 게임콘텐츠를 개발 중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기업의 설립연도, 개발 형태에 대한 제한은 없다. 단 기획 초기 단계로 게임성 등에 대한 진단 및 심사가 불가능하거나 동일 부문의 타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 신청할 수 없다. 모집기간은 오는 3월 14일 17시까지이며 신청은 개발부문, 글로벌 진출부문, 크로스 플랫폼 부문으로 구분된다. 심
제이비케이랩이 건기식 브랜드인 '셀메드'의 새 광고모델로 배우 김성령 씨를 발탁했다. 27일 제이비케이랩은 오는 3월부터 셀메드의 건강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의 호평을 받는 배우 김성령 씨를 광고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김성령 씨는 최근 영화 로기완에서 배우 송중기의 엄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김성령 씨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인 셀메드의 정체성에 부합한다"며 "꾸준한 자리 관리로 다져진 김성령 배우의 에너지가 셀메드의 개인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