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 들어가 일해준것 밖에 없는데 협력사를 상대로 사기 친 것이다. LS에서 직접 지시를 내렸다. 우리는 공사 대금만 잘 받으면 된다. 사채까지 써서 지금 파산 위기"오에스테크의 홍성희 대표의 말이다. 오에스테크는 울산의 전기공사업체로 (주)선우의 협력업체다. (주)선우는 엘에스엠앤엠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LS그룹과 연결돼 있다. 오에스테크와 선우는 공사 대금을 놓고 법적 소송 중이다. 오에스테크의 홍 대표는 1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대기업과의 거래를 철석같이 믿었다고 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들어봤다. 홍성희 오에
"신한은행을 믿고 자금을 맡겼다. 라임은 알지도 못한다. 라임 CI펀드 피해자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신한은행은 고의적인 사기 판매로 고객을 이용했다. 그런데 왜 신한은 이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경임 신한은행 라임 CI펀드 피해고객연대 간사2000년 6월 서울시 중구 서소문 신한금융그룹 본사 앞에는 라임 CI 펀드 피해자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일부 격한 시위자들 가운데 상복을 입고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인형을 내세워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그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요즘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해요.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20대 A씨는 '빚투'(빚내서 투자)로 채무가 2억원을 넘었다. 주변 말만 듣고 재테크에 발을 담갔다 낭패를 보게 된 경우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에 빠진 청년들이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에 따른 취업난, 물가 급등이 얹혀졌다. 한국 청년층의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코노미뉴스가 23일 김영재 청년지갑트레이닝(이하 청지트) 센터장과 백승훈 상임이사를 만난 이유도 청년들의 경제관념에서 출
"1인 가구 정책 중 주거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1인 가구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청년의 경우 청년지원월세 사업이 지원되고 있는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주거의 경우 보증금 5천만원에 월 60만원 기준인데 요즘 서울 집값을 보면 보증금 5천만원으로는 옥탑방과 반지하를 갈 수밖에 없다. 이마저도 은행 금리가 높아져 청년들에게는 어려운 문제다. 현장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된 특화 사업이 필요하다" 지난 18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만난 이소라 서울시의원은 1인 가구 정책에 대해 작정한 듯 맞춤형 정책 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지동섭 대표)의 신입 사원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부 동료들은 해외 출장을 비롯한 업무가 과도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과로사'를 주장하고 나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과로사로 신입사원이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사망자는 미국 포드사와 합작법인(JV) 일원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격무에 시달렸다"면서 "고인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도 소속팀 팀장과 단둘이 보름 동안 해외 출장 업무를 수행했고, 일주일 후
"신기하게도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인공지능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외로워',' 사랑해'다"박성준 상명대학교 감성공학과 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나 "외로움과 고립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학심리학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 풀이하는 학문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을 위한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 혹은 경험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학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첨단기술이 결합하면서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사람의 심리까지 파악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요약] 고령사회로 이어지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다양한 사회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종활도 그중 하나다. 종활은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 활동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일본에서 종활이란 단어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유명 매체인 주간 아사히(週刊朝日)연재가 진행되면서 일본인들 입에서 종활이란 단어가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유력 출판사가 선정하는 '신조어·유행어 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대중화가 됐다. 일본에서의 종활은 단순한 장례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종활은 단순 죽음을 준비하는 것보다 현재의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22 제 6회 대한민국 청년의날 축제에서 축사로 한 말이다. 오 시장의 남다른 청년 사랑으로 서울시는 지난 3월 '청년친화위원회'를 조직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조직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청년친화위원회에 정작 청년이 속하지 않은 '속 빈 강정'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청
[요약]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집값 하락 우려 등의 여파로 역대 최악의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내림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0% 하락했다. 수도권(-0.25%→-0.25%)은 하락폭이 유지됐고 서울(-0.19%→-0.20%)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16%→-0.15%), 5대광역시(-0.23%→-0.22%), 8개도(-0.09%→-0.09%), 세종(-0.40%→-0.39%)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요약]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한 라이더의 사례를 바탕으로 29일 광주 서구 A 손해보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A 손해보험사가 사고 이후 발생하는 보험 절차를 밟기도 전에 해당 라이더를 보험 사기범으로 내몰았고 소액의 합의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1코노미뉴스]는 라이더유니온에서 주장하는 손해보험사가 기본적인 조사 없이 라이더를 보험사기범으로 내몰았는지에 대한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를 해봤다. [검증대상] · 손해보험사 업계 사고 발생 가이드라인 · 사고 현장 발생시 (CC)TV [검증방법]· 보험사기
9월은 자살 예방의 달이다. 그만큼 자살의 심각성을 일깨우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22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하루 평균 자살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살률은 25.7%로 2019년 29.6%와 비교하면 3.9% 하락했다.보건복건부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가 함께 자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설립된 목적도 이 때문이다. 국가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
CJ 이재현 회장 청부폭행 의혹을 폭로한 이성기(63) 씨가 16일 2차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달 8월 29일 이 씨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피해자) 조사를 받은 지 약 3주 만이다. 고소장을 접수하기 직전 1코노미뉴스와 만난 이 씨의 법률대리인 조원룡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이재현 CJ회장과 당시 비서실장이던 김** 씨 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제2조 제2항 제1호의 폭행 및 협박, 살인미수,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번에는 경찰에서 직접 요구한 부분이 있어 2차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 1인 가구는 늘어나는데 뭐가 필요한지 정부는 돈이 없다는 핑계로 관심이 없다. 직접 와서 체험해보면 알 텐데...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지난 8일 혜화역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만난 유진우 활동가(27)는 1년 5개월째 이곳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유 활동가는 장애인을 위한 동료상담은 물론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장애인들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핍박을 받는지 알 수 있다는 게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세월의 흐름을 방증하는 뜻이기도 하다. 올해로 기자질을 한 지도 십년이 훌쩍 지났다. 현장에서 사건사고를 접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과 맞닥뜨린다. 협박과 회유가 대표적이다. 그럴 때마다 한 가지를 고수하면서 놓지 않은 나름의 철칙이 있다. 양쪽 입장을 듣고 되도록 전달자 입장에서 다루도록 하자다. 제기된 한쪽 주장이 전부가 아니라는 선은 확실하게 가지고 가자였다. 하지만 간혹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시소처럼 기울어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균형을 잡기 위해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게 요즘도 별반 다르지
[요약] 기업에게 '갑질' 기사는 뼈 아픈 기사일수 밖에 없다. 그만큼 팩트체크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달 31일 한 소비자단체에서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 갑질'을 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 소비자단체 보도자료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성장세 뒤에는 H&B 시장 내 올리브영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슈퍼 갑질'이 숨어 있다. 올리브영은 다수의 납품업자와 직매입거래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작년 한 납품업체는 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대규모유통업법상 직매입거래는 반품이 금지되어 있
이재현 CJ 회장의 청부 살인 의혹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20년 이상 흘러 공소시효 만료로 예상했던 사건일지가 고소장 접수로 반전을 맞았다. 기존 15년까지의 공소시효 만료일이 지난 2007년 이후 25년으로 늘어나면서 조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고소장을 접수한 이성기(63)씨는 2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피해자)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용산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는 5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조사를 받기 전 1코노미뉴스와 만난 이 씨는 "시간이 흘러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면서 "
최근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대한 논의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의 취약계층인 노년층의 경우 비대면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욱 심한 사회적 고립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1코노미뉴스]가 만난 김기두 태안군의원 역시 사회적 고립을 언급하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더 심해졌다"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이재현 CJ회장이 살인미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돼 이목이 집중된다. 살인미수고소장은 살인미수 피해를 당한 경우 고소인이 고소의 내용을 적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다.이 고소장에는 피의자 이재현, 김승수라고 명시돼 있다. 김승수는 지난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비리 관련 검찰 수사 당시 범행 핵심 인물로 지목된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이었다. 김 부사장은 이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최측근 중 하나로 2000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그룹 계열사 재무관리와 이 회장 재산 관리 등을 담당해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만468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1명 증가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28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4689명 늘어 누적 1982만739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4만4253명, 해외유입이 436명이다. 이는 전주 대비 8806명 늘어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287명을 기록했다. 또한 어제 21명이 코로나로 숨져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전환(DX)에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APAC) 기업들의 디지털 민첩성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 IDC-워크데이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 서베이(IDC-Workday Digital Agility Index Asia/Pacific 2022)'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사장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APAC IDC-워크데이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