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김현아: 안녕하세요. 일본 도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현아입니다. 외국계 IT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도쿄에 온 지는 약 3년 되었습니다. ▶1코노미뉴스: 해외 1인 가구 삶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혼자 거주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1인 가구로 살게 된 계기 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김현아: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도 직장 생활을 몇 년 했는데요,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기회가 되어 싱가포르로
여성가족부가 1인 가구에 대한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2일 다 함께 누리는 성평등사회,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다양한 가족 포용 및 촘촘한 돌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여가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대상 유망직종 직업훈련과정 확대 등 취·창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재직 여성 고용유지를 위한 위기 요인별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모델 개발로 경력단절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또 "다양한
#. 부산이 고향인 오유진(29.여)씨는 3년 전 직장 때문에 서울로 주거지를 옮기면서 1인 가구의 삶을 시작했다. 바쁜 직장 생활에 아침은 거르고 점심과 저녁은 밖에서 해결한다. 주말에는 집에서 간편식과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오씨는 최근 빈혈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 진단에 깜짝 놀랐다. 영향불균형으로 여성 호르몬 수치에 빨간불이 켜진 것. 오씨는 "밖에서 사 먹는 음식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당분간 집밥으로 불규칙한 식생활을 고쳐야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거주하는 진성민(38.남)씨는 최근
#.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사는 자영업자 김석호(37, 가명)씨는 코로나19 이후 은행 대출이 더 늘어났다. 운영하는 호프집 장사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빚이 늘어난 것이다. 김씨는 "깜깜하다. 그간 벌어둔 돈도 다 까먹었다. 임대료 내려고 대출을 더 받는 상황이다. 10년간 혼자 살면서 간신히 원룸 탈출해 투룸 전세로 옮겼는데 보증금이라도 빼야 할 판"이라며 하소연했다.#. 프리랜서 스포츠강사 신지혜(34, 가명)씨는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일거리가 줄면서 수입이 급감해서다. 신씨는 "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3곳 중 1곳은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비중과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 등 경제 여건은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 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66만1000가구(35.1%)에 달한다.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은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가구 수 역시 5년 전에 비해 약 438만 가구(35.8%) 늘었다.
정부가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을 부담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용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에너지 바우처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처이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 1인 가구 미사용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에너지 바우처의 가구원수별 집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에너지 바우처 사용률은 79.1%로 87.5%였던 2017년보다 8.4%
통계청이 혼자 사는 '고령 1인 가구'의 삶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매년 많이 늘어나는 추임새를 고려한 특별 통계라는 분석이다.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는 '독거노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88만가구로 전체의 2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47년에는 한국 전체 가구의 절반가량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전망이다. 29일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로
정부가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꾀하기 위해 전국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귀농귀촌살아보기' 사업이 한창이다. 전국 88개 시·군 104개 마을 가운데 도내에서는 13개 시·군 15개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군별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타 시·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소멸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유가 뭘까. 29일 호남 통계청 자료 조사에 따르면
#5600만원. 강원도에 사는 권순녀(가명ㆍ72) 할머니가 올 1월 손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넘겨준 돈이다. 폐지와 공병을 줍고 남의 집 밭일을 하며 한평생 한두 푼 모은 전 재산이었다. 권 할머니가 앞뒤 가리지 않고 돈을 보낸 이유는 단 하나 '손자'라고 했기 때문이다. 업어 키운 손자였기에 더욱 애틋했다. 일찌감치 서울로 올려보낸 손자에게 탈이 생겼다는 말에 이유도 묻지 않고 보낸 돈이다. 이따금 주변에서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 고 일러줬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손자와 똑같은 목소리였다는 게 권 할머니의 말이다.
고독사하면 흔히 혼자 지내는 노년층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젊은층의 고독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와 단절된 채 자신만의 섬에 갇혀 살다 생을 마감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23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목포시)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혼자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 즉 고독사로 추정되는 인원은 2017년 2,008명에서 2020년 3,052명으로 무려 52% 증가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40세 미만의 청년고독사는 2017년 63명에서 2020년 102명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다. 이번 추석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그러나 최근 추석 연휴를 혼자 보내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1인 가구나 서울에 남아 있는 지인들과 연휴를 보내려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귀성을 최대한 자제하는 동시에 긴 명절 혼자서 편하고 여유롭게 보내려는 이들이다. 직장인 하진영(36) 씨는 추석 연휴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하 씨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동참하고자 한다. 이동이 많을
지난달 26일 낮 12시,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제1 빈소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부산 동구 쪽방촌 주민 김모(남.56세)씨의 장례를 치러주기 위해 모인 것이다. 영정사진 양 옆으로 흰색과 노란색 조화가 간소하게 놓였다. 흔한 화환 하나 없었지만 조문객들은 조용히 김 씨의 명복을 빌었다. 김 씨는 무연고 사망자다. 동구 쪽방상담소에 따르면 그는 30년 넘게 가족과 연락하지 않았다. 사망 후 가까스로 친족을 찾았지만 시신 인수를 거부했다. 대개 무연고 사망자는 곧장 화장장으로 옮겨지지만 김씨의 경우 동구쪽방주민모임인 '하나두리'에서
임대차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1인 가구의 서울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월세마저 '선'을 넘는 분위기다. 월세는 평균 62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도 지하층이 평균 1억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전월세 거주 비중이 높은 1인 가구 주거 불안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1인 가구 지원은 장려냐 아니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미혼과 비혼, 이혼과 사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는 하나의 큰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큰 사회현상이기 때문에 가구 구조 변화에 대해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1인 가구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묻자 정장선 평택시장으로 부터 돌아온 답변이다. 경기도 평택시의 1인 가구 비율은 통계청(2020) 기준 32.6%, 1인 세대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1.8) 기준 43%에 달한다. 이는 전국 및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는
"1인 가구 트렌드, 단순한 인구구조의 변화에 머물지 않고 소비의 개인화나 원자화 트렌드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대해 소비트렌드분석 전문가인 이준영 상명대학교 교수는 1인 가구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소비자분석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인 이 교수는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1코노미' 등 다양한 소비학과 관련된 책에서 1인 가구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이준영 교수를 만나 앞으로 마주하게 될 1인 가구 시대를 지혜롭게 대비할 수 있는 '팁'에 대해 들어봤다. 이
"차라리 혼자가 편하고 행복해요. 눈치 보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주도적으로 내가 번 돈으로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좋아요. 지금 삶에 만족합니다. 결혼이요? 안 할 거예요. 나이 들어서 고생한다고 부모님은 걱정하시지만, 결혼과는 상관없는 것 같아요." 직장인 장 모(여.29)씨"꼭 결혼해야 하나요? 혼자인 채로도 완전할 수 있잖아요." 직장인 박 모 (여. 37)씨 "가끔 범죄 기사를 보면 두렵기도 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중 문고리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친구와 동거도 해봤는데 잘 맞지 않더라고요.
정부가 2022년도 예산안을 총 604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46조4000억원 늘어나 8.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양극화 대응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확장재정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1인 가구를 위한 내용도 포함 돼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정부는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2022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558조원)보다 8.3% 증액한 604조4000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총지출 증가율은 총수입 증가율(6.7%)보다 높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자 정치권이 표심 몰이에 들어갔다. 대권에 도전장을 던진 예비후보자들이 연이어 1인 가구 공약을 내놨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자치구도 1인 가구 관련 정책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비롯,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1인 가구를 겨냥한 공약을 내세웠다. 앞서 하 후보는 지난 19일 "혼자 살아도 행복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1인 가구 차별 개선을 포함한 '대선 9호 공약'을 발표했다. 하 후보는 "각자의 선택과 처지에 따라 혼자 사는 분들, 아
코로나19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ABL생명은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공동기금으로 자가진단도구, 마스크, 손 세정제 등 55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예방 키트 300세트를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인 소외 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임원 공동기금 활용에 대한 내부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이뤄졌다. 임직원들은 기금의 일부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더욱 손길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하고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 열매를 통
#2019년 9월 부산 진구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하던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지 며칠 만에 발견됐다. A씨가 며칠째 모습을 보이지 않자 옆방 투숙자와 모텔 업주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침대 위에서 시신이 부패한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A씨는 사망하기 2달 전 혼자 장기 투숙했다. 경찰은 모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사망 전 방 밖으로 나온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6월, 경북 울산의 한 원룸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고독사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과 연락조차 끊고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