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발표…정책 속도는 아쉬워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지역 주도형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를 통해 2027년까지 고독사 수를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 3907억원을 투입해 4대 추진전략과 13대 핵심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먼저 일상생활 속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실현하기로 했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생애주기별 자조모임 등도 확대한다. 또 청년층의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중장년에
계묘년 사회복지 정책의 핵심은 '약자복지'였다. 지난해가 약자복지의 원년이었다며 올해는 이를 실행해 나가는 해였다. 여러 정책 추진이 계획됐던던 올해, 과연 실행은 잘 이뤄졌는지 연말을 맞아 [1코노미뉴스]가 점검해봤다. 올해 5월 정부는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열고 복지국가 전략 점검 및 추진방향을 다뤘다. 당시 정부는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실현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약자 복지 실현 ▲서비스 복지 지원 ▲복지 재정 혁신을 내놨다. 앞으로의 복지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세부 과제는
▷고립·은둔청년, 우울증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이는 정부도 주목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사회연결명 구축 대책으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김요한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센터장: 센터의 지향점으로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의 연결성과 1인 가구의 건강한 문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힘이 있고 여유가 있습니다. 1인 가구의 활력을 사회와 연결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김아진 서천군 의원: 서천군은 도시와 다르게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지역 공동체가 잘 유
사회적 약자 발굴·복지 강화를 위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예산 69조를 투입해 사회적고립, 빈곤율 증가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지속적인 가구의 소규모화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부양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인 가구 수는 2030년 35.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베이비 부머 세대의 고령화 진입으로 노인인구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금·의료비 지출 부담도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동시에 청년들
정부가 내년 노인일자리의 질을 높인다.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올해 31.1%에서 내년 36.5%까지 확대한다. 또 일자리 117만7000명분을 공급하고 이중 97%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15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제12차 일자리전담반(TF)'을 통해 내년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 추진계획안을 최근 내놨다. 이는 초고령사회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 안정을 위한 조치방안이다.주요 내용은 내년 1/4분기 내 연간 계획인원 117만7000명의 97% 이상 조기집행하도록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한 앞으로도 일자리
"아마 나는 고독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에서 안부 확인을 하는데, 이게 뭐 죽었나 살았나 확인이지 다를게 없다."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 A(57)씨는 기초수급자로 구청 복지시스템에 등록된 위기가구 관리 대상이다. A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외출을 해도 특별히 만날 사람도 없다는 그는 겨울이 되고 우울감과 외로움에 휩쌓이는 날이 늘었다.연말연시에는 유독 고독사 관련 소식이 많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꺼리면서 상대적으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심화 가능성이 높아서다. 여기에 겨울에는
신한라이프가 '2023년 사회복지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24일 신한라이프는 사내 자원봉사 캠페인 '임직원 봉사의날 바빠도 Day(바빠도 Day)'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년 사회복지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 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공모전은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인·기업·비대면 부문에서 사회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창의성 있고 감동적인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바빠도Day는 바쁜 일상
#. 대천항에서 배편으로 1시간 50분 거리에 있는 외연도 보건진료에서 근무 중인 의사 A씨는 섬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해열제가 떨어졌다. 인근 보령시 보건소에 해열제를 요청했지만, 잦은 안개 등으로 배가 연이어 결항되는 상황이었다. 주민들에게 제때 처방을 해줄 수 없어 걱정이 많았던 A씨는 얼마 전 드론 배송 서비스를 떠올렸다. 이에 드론을 이용해 외연도 보건진료소 인근 사물주소로 해열제를 배송해 달라고 요청한 A씨. 그 결과 40분 만에 해열제가 도착했고, 환자 B씨에게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었다.섬 지역의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의
#. 충남 천안시의 한 가정집에서 새끼 고양이 등 사체 500여구가 발견됐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집안 내부에는 고양이의 분변과 동물 사체 등으로 악취를 풍겼다. 동물 사체는 신문지에 싸여진 채 냉장고, 가방 할 것 없이 보관되어 있어 충격을 더했다. 가해자는 60대 여성 독거노인으로 현재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가정집에서는 50여마리의 개들이 집단 피부병에 감염된 채 발견됐다. 자체 번식으로 늘어난 개체는 쓰레기 더미와 폐기물이 쌓여 있는 이곳에서 중증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이에 시와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돌봄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5개국의 경우 2050년 노인인구가 전체의 1/3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적인 의료서비스만으로는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건강노화'를 위한 새로운 의료실천 개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세계보건기구는 앰버서더 서울 폴만 그랜드볼룸에서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건강노화 개념은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능적 능력'을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로 돌봄 정책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서울시 '돌봄SOS센터'가 주목받고 있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돌봄SOS센터는 2019년 7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25개구 425개 전 동주민센터에서 시행 중인 시의 대표 돌봄 정책이다. 시민의 돌봄 욕구에 맞춰 10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10대 맞춤형 돌봄서비스로는 ▲일시재가(가정방문 수발)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청소·세탁) ▲식사배달 ▲안부확인 ▲건강지원 ▲타 돌봄제도 연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이다.1인 가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무료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취약계층 고령 1인 가구의 식사를 책임지는 무료급식소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무료급식소는 추운 날씨에도 아침 식사를 위해 모인 어르신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매일 아침 반복되는 풍경이다. 다른 지역의 무료급식소도 마찬가지다. 명동성당, 천사무료급식소 등은 독거노인 사이에서 유명하다. 문제는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수는 늘고 있는데, 후원은 줄고 물가는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 목3동에 거주하는 80대 독거어르신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다. 양쪽 무릎관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해 돌봄SOS 일시재가서비스 대상자다. 최근 돌봄 인력이 A씨의 가정을 방문했다가 닫힌 문 너머로 A씨의 희미한 신음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내부에는 A씨가 쓰러져있었고, 담당공무원과 병원까지 동행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자녀가 모두 해외에 거주하고 있고,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어르신 B씨는 녹내장으로 인해 양쪽시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다. 이에 식사와 위생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다. 구는 즉시 B씨를 돌봄SOS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글로벌 1위 기업 ㈜덕신하우징이 다가오는 혹한기를 맞아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연탄 나눔 자원봉사에 나섰다.덕신하우징은 지난 11일 사내 희망봉사단 소속 임직원과 가족, 무사모(무봉 김명환 회장을 사랑하는 모임) 팬클럽 회원 등 30여 명이 서울시 성북구 정릉3동 정릉골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정릉골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릴 만큼 에너지 취약 계층이 밀집한 곳으로, 덕신하우징 희망봉사단은 정릉골 소외계층
최근 폐렴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주의보가 떴다.13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약 한 달 전인 41주 기간 전체 급성호흡기감염증 및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 환자 수는 966명에서 44주 차(10월 29일~11월 4일) 154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바이러스성 입원환자는 1372명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36.0%) ▲리노바이러스(33.7%)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감염바이러스가 증가함에 따라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폐렴
서울 지역 노인 고독사가 연달아 발생했다.최근 서울 은평구에 이어 성북구에서 독거노인이 고독사했다. 올해 처음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이 실행됐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9일 성북경찰서, 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성북구 동선동의 한 공공임대주택 빌라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1인 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구는 야구르트 배달업체와 계약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차원 매달 A씨에게 야구르트를 배달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일부터 배달된 야쿠르트가
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홀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고령 1인 가구라면, 최소 생활비 확보를 위해 연금 외에 소득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금제도 개편이나 노후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심각한 빈곤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의 노인빈곤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포괄적 연금통계(2016~2021년)를 공표했다.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
#. 지난 5월 제주에서 생활하던 60대 남성은 술을 마신 뒤 친분이 있던 독거노인 A(80)씨를 성폭행했다. 남성은 과거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범죄 혐의로 남성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 지난 8월 8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6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80대 식당 주인을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B씨는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이
1인 가구, 심각한 고령화 증가 등으로 외로움 문제가 심각하다. 일각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부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6일 서울연구원의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 문제의 특성과 유형'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중 외로움,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자살 생각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각 62.1%, 13.6%, 7.6%, 0.7% 순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자료를 바탕으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 정신건강 측면에서 취약하다고 파악했다. 또한 ▲외로움군 ▲고립군
"증가하는 1인 가구 대안, 정책과 제도만으론 어렵다. 결국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스스로를 '20년차 1인 가구'라 밝힌 김병준 한테크 대표의 말이다. 한테크는 2020년 8월 설립된 Edge AI 전문 벤처기업이다. 설립 초기임에도 AI를 활용한 안전산업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한테크가 가진 기술력만큼이나 주목할 점은 김 대표를 주축으로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여느 스타트업과 달리 한테크는 투자 제안을 거부하면서까지 기부 활동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