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고령 1인 가구를 위한 생활돌봄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LH공사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돌봄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생활돌봄서비스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안부 등을 확인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다.LH공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수도권 소재 국민·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고령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우선 366가구가 대상이다.LH공사는 지난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1인 가구는 늘어나는데 요양시설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진입 장벽을 낮춰 임대를 허용,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러자 요양시설 관계자, 시민단체 등은 시설 난립, 약자인 노인의 주거권 침해, 갑작스러운 시설 폐업 등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임대 허용에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는 10명 이상의 노인 요양시설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한 사업자만 설치할 수 있다. 임차는 불가하다. 이에 민간 요양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은 임차 불가 조항을 '
"1인 가구는 혼자이기 때문에 그만큼 취약성을 띄고 있다.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이들이 사회연결망을 구축하고, 부족한 사회적 역량을 회복하거나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19일 강민욱 대구광역시 남구의원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첫마디다. 그는 남구에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후 2월 28일 대구 남구의회 28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이에 강 의원에게 1인 가구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과 남구의 1
#. 독거노인 김 모(70·남) 씨는 심근경색을 앓고 있다. 평소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고 식은땀을 흘릴 정도였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인 탓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김 씨는 최근 길을 걷다 증상이 악화되어 주저앉았다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근처를 지나가던 시민이 김 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김 씨를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로인해 김 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독거노인의 경제 빈곤·건강 문제가 심각하다. 이들은 기초생활보장
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이다. UN 산하의 국제 연합 개발 계획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에 의해 '인구의 날'을 챙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심각성을 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책 논의 대상이 저출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1인 가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 5200만명에서 2041년 4000만명대, 2070년에는 3800만명 수준으로
#.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이영민(71·가명) 씨는 약 15년간 반려견 똘이와 함께 살아왔다. 이 씨에게 똘이는 외로운 시간을 함께 견뎌준 고마운 가족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노견이 되어 걷는 것은 물론 사료도 잘 먹지 못한다. 똘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집 근처 산에 묻어줄 계획이었던 이 씨. 하지만 지인에게 야산에 동물을 묻는 것은 불법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그렇다고 장례를 해주려 하니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 씨에게 20만원 상당의 장례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이 씨는 "똘이를 산에 묻어주는 것도 불법이고, 화장하는
5년 전부터 당뇨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 박유환(70·가명) 씨는 최근 저혈당 증상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여름철 더위에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식사를 소홀히 하고 당뇨약만 복용한 것이 화근이었다.여름철은 당뇨병환자에게 치명적인 계절이다. 평소 꾸준한 식단관리로 혈당을 관리해야 하지만 더위로 인한 식욕저하, 수분배출량 증가 등으로 인한 '저혈당증'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증이 나타난다.
연고가 없는 독거노인의 재산을 노린 범죄가 기승이다. 이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또 다른 사회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50만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22만명 증가한 수치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노인 관련 범죄도 증가했다. 대검찰청 범죄 통계표를 보면 61세 이상 재산 피해 건수는 2015년 5만9447건에서 2021년 7만9188건으로 급증했다.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대체로 신체·정신 건강 상태, 사회적 교류, 인지기능 등이 비독거노인보다 더
올해 상반기 1인 가구의 주요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청년과 여성이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총 722만 4000가구로 전년 대비 18만 4000가구 (2.6%) 증가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 1인 가구 256만 4000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5~29세 (140만 6000가구) 30~39세 (121만 6000가구), 50~59세 (110만 가구), 40~49(93만 9000가구)순으로 나타났다. 15~29세와 30~39세를 합치면 약 26
1인 가구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 어떤 단어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1인 가구를 설명하는데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을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1인 가구'가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1인 가구의 삶이 향후 우리나라 보통가구의 보편적인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편적인 삶의 형태'를 더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단의 객관적 시각이 요구되며 그러한 시각으로 정의된 키워드라야 변화되는 양태를 담아내거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보통의 1인 가구가 만드는 '보편
#. 울산의 70대 노인은 심근경색 시술 후 자택에서 코피가 멈추지 않자 응급버튼을 눌러 신속히 119의 도움을 받아 치료했다. #. 전북 완주군의 80대 노인은 외출 중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감지기가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 전북 정읍에서는 80대 노인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활동이 감지되지 않자 응급관리요원이 보호자 확인 후 현관문을 개방해 응급실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올해 3차 사업에 돌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실질적인 성과가 확인된 만큼 서비스 대상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지자체들이 노인층 대상 폭염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령층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폭염에 치명적이다. 이때 심각한 열사병, 열실신 등의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쪽방촌 등 주거가 열악한 곳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경우 고독사도 우려된다.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총 1564명(추정사망자 9명 포함)으로, 전년(2021년, 1376명) 대비 13.7% 증가했다. 그 중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가장 높은 27.0%를 차지
#.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3년 전 고향 강원도에서 서울 관악구 봉천동으로 홀로 상경한 이성빈(28·가명) 씨. 이 씨는 보증금 300만원과 월세 36만원, 여기에 관리비 5만원까지 적지 않은 생활비에 부담을 느껴왔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 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됐고, 월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면서 서울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강연, 교육 프로그램, 자조모임 지원에서 벗어나 월세지원, 여성 안전 지원, 병원동행, 심리 상담 등 체감형 정책까지 다양
"1인 가구 지원센터가 설치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정책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김태준 광진구 1인 가구센터장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첫마디다. 현재 광진구 1인 가구의 비율은 49%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1인 가구 수가 많은 지역구다. 그만큼 김 센터장은 광진구가 1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김 센터장은 "광진구 1인 가구 지원센터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 계획 내 지자체 사회보장사업 전략체계에 들어가 있다. '다양한 가족이 살기 좋은 광진
"지난 4월 인천 청년 1인 가구가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부모세대로써, 막중한 책임감이 들었다"이순덕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첫마디다. 자연스럽게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을 묻는 다음 질문에 이 의원은 늘어나는 수에 비해 촘촘한 정책 지원 마련이 미흡하다는 점을 손꼽았다. 통계청 2021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경우 2021년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35.7%로 나타났다.완주군 1인 가구는 전체 39,605세대 중 14,470세대
앞으로 노인학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인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관계인이 조사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처벌규정이 마련됐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노인복지법은 노인학대신고를 접수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직원이나 사법경찰관리는 현장에 즉시 출동해 관계인 조사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조사 거부자에 대한 제재 규정은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앞으로는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 노인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령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22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독거노인 집에 들어가 10년 이상 조카 행세를 하며 폭행을 일삼은 A(남성, 65)를 노인학대, 퇴거불응, 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A씨는 약 10년 전 장애가 있는 83세 여성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살면서 조카 행세를 했다. B씨가 "집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B씨를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두 사람
"어버이날이라고 크게 다를 게 뭐 있나. 산책하고 집에 가서 밥 먹으려 한다. (자식들이)다 멀리 있어서. 꼭 무슨 날이어야 보나 그냥 아무 때나 보면 되지." -김복자(가명, 71) 씨"주말에 복지관에서 카네이션 달아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했다. 이제는 (혼자 사는 게)익숙하니까 특별히 외롭거나 그런 기분은 없다." -임수임(가명, 73) 씨5월 8일 어버이날이면 빠질 수 없는 풍경이 있다. 어르신들의 가슴 한쪽에 자식들이 달아준 카네이션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날 탑골공원에 나와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들에게서는 카네이
#. 매일 같은 시각 배달된 우유를 꺼내가던 독거노인 A씨가 하루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웃집 주민 B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A씨 집의 초인종을 눌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B씨는 관공서에 이 사실을 알렸고 방 한 가운데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 우유 배달기사 C씨는 며칠 전 배달한 우유가 여전히 미개봉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C씨는 곧바로 관공서에 이를 신고했고 관공서는 C씨의 신고로 고독사한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C씨는 "고독사를 방지하지는 못했지만 돌아가신 걸 최대한 빨리